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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이동통신 시장은 연말 특수로 인해 활발함을 보이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2010년 12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하게 지나갔다. 스마트폰 활성화로 인해 대부분의 통신사가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고 마케팅 비용 연간 가이드 라인을 준수하기 위해 소극적인 마케팅을 했기 때문이다. 다만,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을 통해 초등학생 휴대폰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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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 기준으로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은 SKT 50.63%, KT 31.60%, LG U+ 17.77%이다. 전월대비 상승폭을 비교해 보면 SKT 0.4%, KT 0.3%, LG U+ 0.1%로 SKT가 가장 크고, LG U+가 가장 낮다. 국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수는 50,767,241명으로 전월대비 0.3% 성장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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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소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12월 MNP 시장은 매우 조용한 시기가 되었다. 전체 MNP 수량이 669,345대로 전월대비 20.26% 감소하였다. MNP 시장 점유율로는 SKT 41.68%, KT 34.73%, LG U+ 23.58%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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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판매된 총 단말수는 177.5만대로 집계 되었다. 통신사별 비중은 SKT 52.06%, KT 29.24%, LG U+ 18.70%를 기록하였다. SKT는 갤럭시S와 함께 디파이폰, 갤럭시탭의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KT는 아이폰4의 물량 부족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KT는 디자이어 HD와 테이크에 보조금을 집중하면서 중저가 시장에서 완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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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별 단말 판매를 전월과 비교하면 통신3사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월대비 SKT 1.28%, LG U+ 9.29% 감소하였으며, KT는 18.27%나 감소하여 전체 시장 장악력을 완전히 잃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의 12월 시장의 실패는 저가형 스마트폰과 피쳐폰 마케팅을 잘못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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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P 시장의 침체는 전체 휴대폰 시장의 분위기로 이어졌다. 2010년도에서 4번째로 낮은 판매량이 보였다. 갤럭시S를 비롯하여 아이폰, 미라크, 디자이어 HD 등과 같은 고가 스마트폰이 주로 판매되었고, 저가형 단말과 피쳐폰 판매는 매우 저조하였다. LG U+의 Wi-Fi 폴더폰만 판매량이 증가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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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스마트폰인 갤럭시S외에는 판매할 것이 마땅치 않은 삼선전자는 갈수록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12월에는 43.0%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에 언급하였던 팬택의 경우 갈수록 좋은 성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미라크, 베가 X 등과 같은 풍부한 단말 라인업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시장 점유율 16.3%로 2010년에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한편, 12월은 주요 4개사 외의 단말 판매량이 높았는데 HTC 디자이너 HD, KTT 테이크, 모토로라 디파이 등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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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가입자 유형별 판매 비중을 보면 010 신규 가입자의 증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MNP 에 대한 통신사들의 마케팅이 소극적이었다는 이야기이다. 12월 4째주에는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등으로 인해 초등학생 신규 가입자가 많아지면서 010 신규가 55.6%까지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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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는 7개월 연속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단말이 되었다. 전체 비중은 14.0%으로 전월대비 4만여대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갤럭시탭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Top 5에 포함되었으며, HTC 디자이어 HD는 8위를 기록하였다.
2011/02/01 08:43 2011/02/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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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무선 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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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그룹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은 연평균 성장률 131%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다른 보고서들에 의하면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일부 국가의 트래픽 증가률은 100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늘어가는 트래픽에 비해서 통신사들의 준비는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라 네트워크 관리 전략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Mobile Video가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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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무선 트래픽 증가의 주요 원인은 Video 이다. Stacey Infantino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무선 트래픽의 44%를 Mobile Video가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튜브를 비롯한 넥플릭스와 같은 스타 서비스 업체들의 힘이다. 한편, Facebook App이 5%나 차지하여 단일 서비스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빠른 성장을 하는 한국

모바일 트래픽 사용 비중은 전형적인 Big Head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Bytemobile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10% 모바일 사용자가 전체의 90%에 해당하는 모바일 트래픽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AdMob 광고 트래픽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190개국 중에서 17개국이 80%의 트래픽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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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ob 트래픽을 지역별 비중으로 비교해보면 북미가 43%로 가장 많은 사용을 하고, 아시아가 33%로 그 뒤를 차지하였다. 아시아 트래픽 내의 비중은 인도 26%, 한국 13% 등이다.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등의 트래픽은 전년대비 10배나 많은 트래픽을 발생하고 있었다. 한국이 발생하는 트래픽은 전체의 4.29%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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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속도 제한


예정보다 빠른 스마트폰 보급율과 무제한 정액제 가입자의 증가로 인해 국내 무선 트래픽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아지다보니 통신사들도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준비되어 있는 3G 인프라를 넘어서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속도 제한이라는 극약 처방을 하게 된다.

KT와 LG U+은 2010년 12월부터 스마트폰 가입자 중 하루 3G 데이터 사용 한도를 넘어선 고객에게 ‘데이터 속도 제한’을 할 수 있다는 일명 ‘서비스 품질(QoS·Quality of Service)’ 문자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문자 발송 이후 과도한 사용자에게는 실제로 속도를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 속도 제한은 양사가 2010년 9월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지 4개월만에 발생한 것이다. 한편, SKT은 아직까지 사용 속도 제한 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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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조기 도입


네트워크 제공이 사업의 근간인 통신사 입장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 해답은 부분 종량제와 같은 요금제 개선과 함께 4G 조기 도입 밖에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11년 1월 25일, ETRI에서 4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화기구인 3GPP 국제표준 규격을 만족하는 최고 600Mbps급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LTE Advanced ’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스마트폰보다 40배나 빠른 속도다. 기술 상용화가 이뤄지면 시속 350㎞로 달리는 KTX에서도 최고 120Mbps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9.3초 만에 700MB짜리 CD 1장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물론 이러한 수치들은 실험실 안의 이론상일 뿐 실제 환경과는 다소 괴리감이 있다.)

통신사들도 LTE 도입을 예정보다 서두르고 있다. SKT는 12일 신년하례회에서 2011년 7월에는 LTE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가장 빠른 시기가 될 전망이다. KT는 내년(2012년) 초 서울에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2013년부터 전국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LG U+는 서울지역 상용화는 2011년 10월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 상용화는 당초 계획했던 2013년 보다 앞당겨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관심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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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들의 천문학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사용자들에게 'WCDMA'가 전달되기는 하였지만 대부분은 무선 네트워크의 기술적인 발전에는 관심이 없다. 소비자들의 83% 정도만 4G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며, 이 중에서도 49%는 4G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년 이내에 4G기기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경우도 29%에 불과하였다.


'영상통화' 트라우마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통신사가 3G로 전환할 당시 킬러 서비스로 내세웠던 것은 '영상통화'였다. 당시 본 블로그에서도 여러차례 비판의 이야기를 한 바와 같이 영상통화는 사용자의 니즈는 아니었으며, 철저하게 외면받는 서비스가 되었다.

2011년은 또 한번의 무선 네트워크의 세대가 변화하는 해이다. 통신사들은 LTE 기반 킬러 서비스 개발과 고민을 시작하였다. 불행히도 개인적으로 접한 그들의 고민은 3G때와 같은 실망을 주고 있다. 그들의 고민과 접근이 좋은 결론을 얻어 LTE가 등장하는 올 년말에는 '영상통화'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멋진 컨텐츠 플랫폼이 탄생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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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08:35 2011/01/27 08:35

요즘은 새로운 서비스런칭과 그 외에 스톰윈드란 곳으로 약간의 여행(?)(테라는 pc가 딸려서 못하는중) 을 하는 바람에 포스팅이 뜸했는데, 갑자기 공식 파블 타이틀을 달아 줬습니다. 어느 누..

숲속얘기

해당 문제와 연관해서 딱 포스팅을 작성했는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니자드

확실히 LTE가 빨리 도입되어야 하는데요. 그래도 문제는 그 설치 비용 때문에라도 요금을 더 올릴 것 같다는 점이죠';;

saint

QoS 확보를 위한 멀티미디어 데이터 제한은 "무선 네트워크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판단합니다. 올해는 이동통신사간의 "데이터 안정성"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 지겠는데요. 음성통화 품질 경쟁에서 데이터 서비스 품질로 이동통신 경쟁 Paradigm이 바뀌는 원년이 되겠네요.

saint

정작 우려해야 하는 이슈는 이동통신사의 멀티미디어에 데이타에 대한 QoS 제한을 벗어나 모바일웹 등 일반적인 데이타에 대해서도 제한해야 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LTE는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려는 것이지 무제한의 멀티미디어를 수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숲속얘기

이대로의 증가라면 4g해도 커버 될지 솔직히 의문이긴합니다. IT산업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음성통화 중심의 패러다임을 버려야 할텐데 말이죠.

Kevin Lee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인용하신 닐슨의 조사 자료는 미국 소비자 대상이겠지요?

semigifn

LTE가 4G 기술의 전부인양 하지만 이미 상용화되어 서비스되고 있는 우리 원천기술인 와이브로도 4G입니다.
와이브로 제대로 투자하면 LTE 필요없습니다.
10여년전 CDMA 신화 아시죠? 그때 GSM방식 없이도 우리는 우리들만의 방식으로 이동통신을 즐겼으며 오히려 외국에 수출까지 하였습니다.
LTE도 마찬가지입니다. 와이브로만 활성화되면 LTE 필요없으며 오히려 와이브로를 해외에 수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많은 테크니컬 라이터들이 와이브로와 LTE에 대해 동급이라는 인식이 없는 듯 합니다.
물론 KT와 SKT의 의도적인 마케팅도 한 몫하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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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내 IT 시장은 스마트폰의 돌풍에 의해 움직이는 시기였다. 2010년 1월, 100만명에 불과하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iPhone, 갤럭시, 옵티머스 시리즈등이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빠르게 성장을 하였다. 2010년 12월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710만명으로 11개월만에 약 700% 성장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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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총 707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SKT 390만명, KT 265만명, LG U+ 52 만명의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전체 시장 비중은 SKT 55.16%, KT 37.48%, LG U+ 7.35% 이다. 전체 휴대폰 시장 점유율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보면 보면 KT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많고, SKT는 보통이며, LG U+는 매우 미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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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판매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52%로 48%에 해당하는 일반폰(Feature Phone)보다 높다. KT가 62%로 가장 높고, SKT 55%, LG U+는 29%이다.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높은 이유는 시장의 요구도 있었지만 통신사와 제조사들이 일반폰의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지 않은 탓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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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스마트폰이 일반 터치폰 시장을 잠식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2,050만명으로 2010년대비 약 3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어 2014년은 약 2,462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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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2010년 5월까지는 20~30대가 전체의 77.1%를 차지하여 젊은 층에 편향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 저가 스마트폰과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연령대의 분포가 다소 평준화되었다. 11월에는 40대의 비중이 20,30대보다 더 높은 기이한 모습도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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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대부분 약정 할인을 받기 위해서 데이터 전용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2010년 5월까지는 35,000원을 사용하는 비중이 40.4%로 가장 높았다. 무제한 요금제의 탄생 이후에는 45,000원과 55,000원과 같은 다소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비중이 점차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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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스마트폰 못지 않게 스마트패드가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국내 스마트패드 사용자수는 180만명으로 초기 시장 안착을 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15년에는 98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된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


2011년 국내 모바일시장은 점차 지역색(Local Color)을 사라지고 Global Trend와 닮아가는 양상을 보일 것이다. 스마트폰과 일반폰의 구분은 점차 희미해져가고, iOS와 Android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서 Busniness가 생성될 것이다. LTE, NFC등은 시장 반응을 판단할 수 있는 시도가 여러 방법을 통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만의 상황으로는 K-WAC이 적용되는 단말이 등장하여 소비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되는데, 각 제조사와 통신사들이 K-WAC 안에서의 차별화 요소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기대해 볼만 하다.
2011/01/06 08:25 2011/01/06 08:25
xeno

매번 좋은자료 감사드립니다.

ㅎㅎㅎㅎ

좋은 자료 잘보고 갑니다ㅡㅡ

오버타임

이번에 회사 워크샵에서 스마트폰 마케팅에 대한 발표를하는데
자료가 유용하게 쓰였어요~
감사합니다~^^

reserve

여기저기 찾아헤매도 없어서 어떻게 짜집기해서 만드나 했던 자료였는데...
감사합니다 ^^

치원

잘 봤습니다.

외람되지만, K-WAC 는 별로 기대 안 하고 있습니다. (KT가 아이폰은 도입 잘하고, Wi-Fi 많이 깔았지만... 그 외에는 그 동안 뭘하고 있었는지..) 잘못 만들면 또하나의 WIPI가 될 수 있고, 이건 전세계 오픈과 글로벌 동조화에 반대로 가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그건 고스란히 국내 소비자와 개발자에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차라리, 삼성의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보급될 바다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미는 것도 괜찮은데, 통신사들이 그렇게는 안 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언제 정신을 차릴까 고민해 봅니다.

히야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Bong.

매번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한눈에 볼수 있는 아주 좋은 자료네요

nonem

좋은자료감사합니다.

민혜

좋은정보감사합니다 ^^~~~

jskan

좋은 정보, 자료 감사합니다.

팔팔청춘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대딩창업가

모바일관련 창업초기단계인 저로서는 굉장히 좋은자료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이번에 스마트 시장의 자료가 필요했는데 ..

좋은 정보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What'sAD 파이팅!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 스마트폰 관련 모니터링과 pt준비를 해야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ㅎㅎ

와우

잘봤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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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원고 및 발표자료
2010년 12월 29일, SKT 그린빌딩에서 FutureCamp 2011이 개최되었다. FutureCamp는 BarCamp와 같이 참석자들이 모두 발표를 하는 컨퍼런스이지만, 이번에는 프로그램을 사전에 기획하고 발표자들이 준비된 내용을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mobizen은 @hollobit 님의 명을 받고, 짤막한 세션 발표를 하기 위해 참석하였다. 
발표 주제를 포탈로 정한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기도 하였지만 개인적인 의견과 고민을 피력하기에는 가장 적당할  것이라 생각하였다. 2011년의 시장 트렌드를 감히 예측하는 것보다는 포탈 사업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위험을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드려야 한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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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자 기존 웹사업자는 대응 전략에 대한 고민을 하였다. 초기 웹사업자의 대응은 크게 3가지 선택을 가지고 고민을 하였다. 첫째, 기존 PC웹사이트로는 모바일을 대응하기 어려우니 모바일 최적화 페이지를 따로 운영한다. 둘째, PC 웹사이트를 Google과 같이 경량화하여 하나의 페이지로 모든 단말을 모두 대응한다. 셋째, 기술이 발전하여 모바일 기기가 현재 PC웹사이트를 완벽하게 소화할 때까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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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첫번째 방법을 선택하였고, m.daum.net, m.naver.com 과 같은 모바일 전용 페이지가 탄생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 PC웹에 있는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모바일에서 보여질 수 있을까에서 출발하였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단순하게 Channel 로만 바라본 것이다. 이것이 2009년까지 포탈로 대변되는 웹서비스 사업자들의 모바일 대응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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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이 되자 포탈 사업자들의 모바일 대응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PC웹에 있는 서비스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오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모바일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한 시도가 시작되었으다. 음성 검색, QR 코드 검색, Barcode 검색, 사물인식, 모바일 메신저 등이 이러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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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에서 컨텐츠와 서비스가 요구되는 시점에 이러한 포탈의 변화는 사용자들의 기대와 만족을 일부분 충족시킬 수 있었다. 얼마전 본 블로그를 통해 진행된 설문에서 최근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기회가 커진 플레이어로 61.04%가 '포탈 및 서비스 업계'가 선택된 것도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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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냉정하게 국내포탈들의 현재 상황을 판단해 보면 지금의 상황은 '위기'에 더 가깝다. 시장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서비스 사업자에게 기회가 생기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수직 통합이 이루어진 Google과 Apple에 비해서 국내 포탈이 대응하기에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 포탈에게 컨텐츠를 제공했던 다양한 컨텐츠 사업자들이 변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포탈 의존도를 벗어나고자 독자적인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뉴스, 잡지사, 영화, 음악를 비롯한 각종 DB 제공 업체들이 포탈과의 제휴를 지속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국내 포탈의 풍성한 컨텐츠들이 빈약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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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빅브라우더들에게 유리한 시장 상황과 컨텐츠 사업자들의 홀로서기는 포탈에게는 난처한 상황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부분 문제될 것이 없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용자의 가치'라는 점에서 국내포탈이 항변할 수 있는 요소는 많지 않다. 오히려 정부규제는 국내 사업자들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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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탈이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Google과 Apple에게 대응 할 수 있는 카드는 반드시 플랫폼이어야 한다. 모바일 OS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만들고 독자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국내 포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결과물이 필요하며 mobizen은 Contents Platform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포탈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과 서비스를 플랫폼화하고 이를 개방해야 한다.국내 포탈의 벤치마킹 대상은 Google과 Apple이 아니라 MySpace, Facebook, Twitter 등이 되어야 한다. Facebook은 이미 Web을 넘어 Open Graph라는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고 있다. '개방과 상생'을 말로만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진정성과 실효성을 가진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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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포탈에게는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의 시간이다. 2011년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과 Connected Device 시대에 어떠한 모습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내 포탈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것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2010/12/31 12:07 2010/12/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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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보조금 규제 여파와 연말 특수를 준비하는 분위기로 인해 다소 조용하게 지나갔다. 다만, 팬택과 LG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강세를 보였으며 갤럭시탭을 시작으로 태블릿 디바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하는 시기였다. 전반적인 시장 점유율은 스마트폰보다는 피쳐폰의 판매량에 의해 좌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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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현재를 기준으로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은 SKT 50.60%, KT 31.59%, LG U+ 17.81%이다. 전월대비 상승폭을 비교해 보면 SKT 0.5%, KT 0.8%, LG U+ 0.7%로 KT가 가장 크다. 국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수는 50,621,255명으로 전월대비 0.6%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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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장 분위기에 비해 SKT와 KT 사이의 번호 이동 경쟁은 뜨거웠다. 전체 MNP 시장 점유율 SKT 40.75%, KT 39.53%, LG U+ 19.71%을 기록하였다. 이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이통사들의 텔레마케팅이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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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판매된 총 단말수는 193.7만대로 집계 되었다. 통신사별 비중은 SKT 48.32%, KT 32.78%, LG U+ 18.90%를 기록하였다. SKT는 여전히 갤럭시S를 전면에 내세웠고, 지난달 재미를 보지 못했던 옵티머스원과 미라크폰 등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시장 방어를 하였다. KT의 경우 아이폰4의 물량 확보가 원할하지 못했으며, LG U+는 스마트폰 판매량은 나쁘지 않았으나 피쳐폰 판매가 급감하면서 점유율이 다소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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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통신사들의 단말 판매량을 전월과 비교를 하면 SKT와 KT는 각각 13.6%, 1.77% 상승하였고 전월 소폭 상승을 하였던 LG U+만이 1.1% 하락하였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 대응을 적절하게 하지 못했던 LG U+가 옵티머스원으로 인해 그나마 선전하였다. LG U+의 스마트폰 판매비중은 약 35%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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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급감했던 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11월에는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옵티머스원, 미라크, 이자르 등과 같은 보급형 스마트폰과 함께 꼬모폰, 아우라폰, 노리F 등의 피쳐폰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모토믹스, 디자이어팝, X10 미니 등과 같은 외산 단말들은 한국 시장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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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는 11월 한달동안 20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누적판매량 180만대를 돌파하였다. 갤럭시 K, 갤럭시 U와 같은 갤럭시 시리즈 전체 누적판매량은 230만대 정도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에서 대항마를 내놓지 못하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원의 누적판매량이 38만대를 기록하며 늦게나마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11월 시장에서 LG전자보다 눈에 띄는 제조사는 팬택이다. 팬택은 시장 점유율 15.9%를 기록하며 2010년 들어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LG전자와 경쟁을 하고 있는데 전체 규모나 마케팅 비용을 고려하면 LG보다 더 선전하고 있는 느낌이다. 11월 팬택의 전체 공급량 중 65%가 스마트폰일 정도로 집중을 잘하고 있다. 베가와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4의 11월 누적판매량은 71만대로 집계되었다. 11월에도 KT는 아이폰4의 물량 확보를 원할하게 하지 못하였는데, 이 부분만 해결되었다면 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아이폰 3GS와 아이폰4의 전체 누적판매량은 167만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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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유형별 판매 비중을 보면 다른 때에 비해 번호 이동의 비중이 큰 편이다. 11월 내내 번호 이동과 010 신규 가입의 비중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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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는 전월대비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6개월 연속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단말로 기록되고 있다. LG전자 옵티머스원은 출시 2개월만에 하루 개통 최대 1만2000대, 누적 38만대가 공급되며 선전했다. LG전자는 화이트골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며 12월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피쳐폰중에서는 꼬모폰만이 유일하게 Top 5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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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이 이동통신 시장에서 의미있는 것은 태블릿PC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의 경우 2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갤럭시탭은 13일부터 시판이 되었다. 언론에 나와있는 보도자료들을 재구성해보면 12월 29일 현재 약 15만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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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들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대 37.4%, 30대 37.3%로 집중되어 있었다. 아이패드의 결과 동일한 내용의 보고서는 없으나 비슷한 비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인보다는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이후에 태블릿 PC가 좀 더 대중화되어 본격적인 N-Screen 시대가 도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10/12/30 08:40 2010/12/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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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의 재조명

Sony와 필립스가 주도하여 시장에 등장한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은 무선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되었다. GSMA에서는 Pay-Buy-Mobile 표준 가이드까지 만들면서 NFC를 지원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참혹했다. 오랜 기간을 숙성해온 NFC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드디어 재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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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gain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2010년 4,100만대에 불과한 NFC 단말기는 2015년에는 81,7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장미빛 보고서는 주요 플레이어들이 NFC 사업을 향해 움직이면서 더욱 신임을 받고 있다. 몇가지 주요 동향을 아래에 정리해 보았다.

- Nokia는 2011년에 출시할 모든 스마트폰에 NFC 칩을 내장할 계획이라고 발표
- AT&T, Verizon Wireless, T Mobile USA 등 미국 3대 이동통신사업자들이 NFC 기반의 모바일 지급 결제 시스템을 위한 조인트 벤처인 ISIS를 설립
- 미국 Broadcom은 영국 NFC 전문 업체 이노비전을 인수
- VISA는 NFC를 이용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스마트폰에 도입
- 애플은 최근 모바일 결제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NFC 전문가로 알려진 Benjamin Vigier를 영입하면서 아이폰5에 NFC가 내장될 것이라는 루머가 생겨남
- 구글은 Android 2.3부터 정식으로 NFC를 지원할 것


국내는 KT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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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NFC에 가장 적극적인 사업자는 KT이다. 이미 NFC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SHW-A170K를 최초로 출시를 한 상태이다. GS25와  GS주유소, 던킨도너츠 등에서 NFC 결제를 지원하는 ‘쇼터치’ 서비스를 시작했다. 결제와 교통카드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향후 단말기 확산에 따라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SKT도 동일한 모델을 년내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1년에 출시되는 휴대폰의 대부분에 NFC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 이미 코엑스에 NFC로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및 다양한 쇼핑 정보를 제공받는 구역인 '모바일커머스존'을 구축해 놓았다. LG U+도 NFC 단말기를 출시해 결제, 도어락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SKT와 KT의 서로 다른 결제 방식도 조만간 표준화가 정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미빛 NFC 시장

NFC는 10Cm 내의 거리에 있는 단말끼리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규격이다. 기존 RFID가 교통카드나 택배상자에 주로 쓰이면서 데이터를 읽기만 하는 수동적인 기능만 사용되었지만, NFC는 신용카드 결제나 칩이 내장된 기기 간에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러한 특징덕분에 NFC는 다양한 응용 서비스들의 구현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NFC 칩이 담긴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면 상품 대금 결제와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정산과 같은 모바일 지갑 기능이 가능하다. 또한 집 현관문, 자동차문을 열 수 있는 모바일 열쇠로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쿠폰과 같은 특정 데이터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것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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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 보급의 증가와 응용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해 NFC 시장 규모 역시 가파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visiongain은 전체 시장 규모가 2010년 13억 7500만 달러 규모에서 2015년에는 17억 38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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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는 모바일 지갑을 대체할 것


미디어들과 보고서들이 NFC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내어놓고, 국내 모바일 개발자들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NFC에 대한 기대감은 모바일 산업을 지배하는 분위기이다. 여기에서 조금은 냉정할 필요가 있는 것은 NFC는 결국 통신 기술이며,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응용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NFC의 응용서비스가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NFC를 통한 응용 서비스는 대부분 '모바일 지갑'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SKT의 모네타와 같이 동일한 Use Case를 가지고 있던 서비스가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모네타가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는 매우 명확하다. 사용자의 습관을 바꾸지 못했으며, 동글 보급율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현금과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오래된 지불 습관이 휴대폰으로 대체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사람의 행동패턴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 지갑을 통해 결제가 이루어지는 동글을 사업자들에게 보급해야하는데 그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다. NFC 모바일 지갑은 이러한 문제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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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만의 가치를 만들어가는게 중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NFC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은 많다. NFC는 동글 없이 NFC 휴대폰끼리 통신이 가능하다. 이를 응용하면 다양한 응용 서비스들이 나올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음식을 계산할 때 더치페이를 하게 한다던지,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다던지, 스마트폰을 통해 T머니를 충전한다는 것 등이 가능하다.

기존 RFID와 같은 상점을 통한 '모바일 지갑' 유통은 NFC가 만능 해결사가 되기는 단기간에는 힘들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인접한 P2P(Person To Person)간의 통신을 통한 다양한 Transaction Business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동통신망, Bluetooth, Bump 기술 등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지 못한다면 NFC는 내년이 되더라도 '기대주'로만 남을 것이다.
2010/12/23 08:50 2010/12/23 08:50
모비젠 팬

Apple 특허를 보면 'Transaction' 이라는 어플을 통해 결제 단말기나 동글이 필요없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는것 같던데요... 참 기대됨니다. 금융사, 통신사, 단말회사, 가맹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간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 사용자 습관을 바꾸는 다음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됨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생생발칙

모비젠님 게시글 정말 열심히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내용에서 언급하신대로 SK가 모네타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고 해서 여기저기서 NFC에 대해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쉽게 확산될 지에 대해서는 통신 서비스 업자가 얼만큼의 의지와 전략,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투자를 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세월

먼저 몇가지 사실관계만 수정드립니다. "GS25와 롯데마트,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에서 NFC 결제를 지원하는 ‘쇼터치’ 서비스를 시작했다."에서 2010년12월 중순 시점에 쇼터치 서비스가 가능한 제휴사는 GS25, GS주유소, 던킨도너츠이며, 롯데마트는 잠실점에서 모바일 결제, 멤버십만 되고 내년초 전체 매장에서 가능하게 됩니다. 베스킨라빈스도 2011년 1Q 입니다. 이외에도 CGV 모바일 티켓예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글 초반의 시장전망에서의 NFC는 광의의 개념으로 기존의 콤비형RF지원을 포함한 내용이며, 이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은 NFC의 전망에 대한 의견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사용자 습관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는 표현에는 100% 동감합니다. 넷플릭스의 리드 CEO가 말한대로 '고객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시도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실패한다. 그러나, 변화를 주도했을 때의 파급력은 굉장하다.'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리스크를 비용으로 떠받치며 돌격앞으로 할지, 고객보다 옆집, 옆동네 하는 일만 지켜보며 대응전략만 짤지가 관련 Player들의 고민이겠지요.

마지막 단말제조사 고민도 특별할 듯 합니다. 애플은 HW, SW, Market까지 갖추고 있어 간단한 NFC관련 서비스에도 몇가지 BM을 만들 수 있지만 삼성은 지원단말의 확산이 구글 좋은일만 될수도, telco좋은 일만 될지도 모른다는게 가장 큰 고민 아닐까요?

결국 단말, telco, 금융, 유통 모두가 서로의 눈치만 보게 되어 1~2년 이내에는 활성화 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전에 서비스가 나와 봐야 관련 비용을 고객이 떠안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가령 현관 카드키를 모바일에 담고 사용하는데, 월정액 2천원에 2년 약정의 모습이 되겠죠? (대신 현관자물통 제공. 설치비는 자기부담. 타사 가족은 미제공. 자사 가족은 할인. ㅋㅋ)

말이 길었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LEEIKSU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모네타 기반의 카드탑재가 실패한 이유는 분석하신 것처럼
사용자의 습관과 인프라 부재가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따른 해법은 결제의 포인트가 되는 카드,통신의 융합 및 결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며, 사용자 습관은 NFC만이 가질 수 있는 KILLER APP의 개발이 라는데 이론의 없습니다.

다만, 현재 중요한 것은 애플,구글과 미국이 이동통신사들이 만들어내는 BM의 성공여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서의 NFC를 통한 온/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BM이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면, 보수적인 국내업계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학습한 IT기술의 변화의 속도에 대해 상기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이 기울이게 될 것이며, 이 가운데 이종업계 또는 동종업계간 합종연횡이
급속한 형태로 일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의 경우 이동사업자인 NTT도꼬모가 신용카드사인 쓰이 스미토모의 지분을 인수하여 NFC에 신용카드를 탑재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러한 이종간 결합은 제휴든 인수합병이든 어떤한 형태로 가속화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숲속얘기

NFC의 뻔한 이야기는.. 상거래쪽이라고도 생각되어지지만,
그보다도 스마트한 환경이 건물이나 버스정류장, 박물관, 미술관 같이 특정 장소와 연계되는 기술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윗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이전 모네타의 실패는 단말및 인프라 부족이라고 봅니다. 스마트폰이 일반화 되고, NFC가 단말 vs 단말간의 형태로 가고 HW와의 의존성이 낮아진다면, 동네 식당에서도 주인아저씨 스마트폰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상황이 온다고 했을때, 그때는 좀 확산되지 않을까요 ?

문제는 금산법이 걸릴지도 .. (그거 개정된건가요?)

심지어는 앱의 배포방법도 이를 통해 바뀌지 않을른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승원아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많은 도움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행인1

풉. 애플이 하드웨어를 가진건아니죠. 강한 소프트로 마치 하드웨어 위에 있는것 처럼 보이는 것뿐이죠.

늘하하호호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annarbor

좋은 글, 좋은의견들 감사합니다.

구름

유튜브에 올린 NFC관련 동영상 이네요. ( Korea )

http://www.youtube.com/watch?v=MMdJ155qQkM&feature=player_detailpage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jaeyongj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저는 한가지 궁금한 사실이 있는데 글로벌 NFC 시장규모가 1조 7천억규모라고 되어있는데
여기서의 시장 규모라 함은 무었일까요?
2010년 대비 20몇%만 증가하는 것치고는 단말보급(15년에 NFC단말 8억대가 된다는 자료도 있고 등등) 및 NFC를 통한 모바알 결제규모 증가와는 사뭇 금액 규모도 작아보이고 증가폭도 완만한 것 같아서요~ ^^

minkrappa

늦은감 잇지만, 유익한 자료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ryuni

저도 많이 늦었군요. 그래도 유익한 자료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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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국내 Wi-Fi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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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Wi-Fi Zone에 대한 관심과 성장세를 보면, 초고속 인터넷망이 급속도로 확산되었던 데자뷰를 보는 듯 하다. 통신업계가 지와이어의 자료를 기반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4월 12,800개에 지나지 않았던 국내 Wi-Fi Zone의 갯수는 6개월만에 3배 가량이 증가하여 12월 초에는 66,000개로 증가하였다.


통신사들이 앞장서는 Wi-Fi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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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와이어 보고서에서 언급한 66,000개와 LG U+에서 최근 발표한 U+ Zone 100만개를 포함하면 실질적인 국내 Wi-Fi Zone은 약 106만개에 이르고 있다. 이런 사업자 Wi-Fi Zone은 통신사가 주도하면서 확산시키고 있다. KT의 '올레 와이파이존', SKT의 'T와이파이존'이 초기 시장을 형성하였고, 070 인터넷전화 무선랜 지역을 공개 Wi-Fi Zone으로 전환한 'U+ Zone'이 양적인 면에서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KT는 2011년에는 '올레 와이파이존'을 5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였고 LG U+은 U+ Zone AP을 2012년까지 250만대로 늘려갈 계획이다.


3G 네트워크에 대한 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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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를 접속하는 기기로는 노트북이 66.0%로 가장 높았다. 노트북은 대부분 이동 중인 아닌 집이나 회사와 같은 고정된 장소일 확률이 높다. Mobile 기기로는 역시 스마트폰을 포함한 이동전화가 43.9%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통신사가 Wi-Fi Zone 확보에 신경 써야 하는 첫번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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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마트폰 확대로 인해 통신사 입장에서 3G망 Traffic은 상당히 부담이 되고 상황이다. 각 통신사들이 내놓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로 인해 이런 상황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4G와 같은 대체제와 함께 Wi-Fi는 보완제로 인식되어 가면서 통신사들의 Wi-Fi Zone에 대한 투자는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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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통신사


Wi-Fi Zone 구축에 필요한 투자가 만만치 않다 보니 통신사들은 Wi-Fi Zone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였다. SKT는 HD 영상통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Wi-Fi Zone에서 이용할 때 초당 1.8원의 요금을 받기로 했다. KT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Wi-Fi Zone내에서의 부분 유료화를 하였다.

통신사들의 '수익모델 찾기'는 너무나 당연한 내용이지만 '사용자 과금'이라는 1차원적인 접근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해외에서는 초기 페이지를 통한 유료 컨텐츠 노출이나 광고를 통한 수입을 기대하는 사례들이 많다. 영국 BT는 지와이어와 제휴를 통해 지역기반 모바일광고 사업을 시도하였다. 사용자가 Wi-Fi Zone AP에 접속하면 해당 위치에서 가까운 곳의 각종 상품·서비스 광고를 디스플레이하여 수익을 발생시키는 형태이다.


'정보 검색'이 주요 방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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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렌드모니터에서 Wi-Fi Zone 내의 사용자 이용 행태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가장 특징적인 것은 일반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Wi-Fi Zone의 모습이다. Wi-Fi Zone을 단순히 길거리에 있는 Public AP가 아니라 물리적인 공간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Wi-Fi Zone을 방문하는 이유 중에서 42.7%가 '무료해서'라고 답한 것이 이채롭다.

Wi-Fi Zone에서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는 무엇일까? 3G 네트워크 관리가 부담스러운 통신사 입장에서는 VOD나 Streaming 서비스와 같이 Traffic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이기를 바라겠지만, 정보검색과 뉴스 검색이 20.5%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Traffic을 고려하면서 접속 네트워크를 이용자들이 선택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애초에 과한 욕심이다.


새로운 경쟁자, 커피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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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일반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Wi-Fi Zone은 어디일까? 가정과 직장을 제외하면 커피전문점(44.9%)이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도넛&베이커리 역시 14.9%나 차지하여 요식업이 제공하는 Wi-Fi Zone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다. 특히, 커피전문점 이용자들은 1주일에 1~2회 정도 이용하고 있으며, Wi-Fi를 사용하기 위해 일부러 찾는 장소는 커피전문점이 24.6%로, 가장 이용빈도가 높았다.

코피스(coffee+office)족 덕분에 '테이블 회전율' 논란은 있지만 대다수의 커피 전문점이 Wi-Fi를 기본적인 Infra로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320개 전국 매장 가운데 260개가 Wi-Fi를 서비스 중이며, 할리스커피는 249개 전 매장에서 지원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전 매장의 70%(2010년 9월 기준)에서 Wi-Fi를 사용할 수 있다.


커피전문점의 진화

커피전문점은 더 이상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문화와 컨텐츠 소비 장소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 주요 이용자인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이 커피전문점의 주요 고객이라는 점에서 Wi-Fi를 통한 새로운 Value를 전달하고자 하는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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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앞서가는 사업자는 스타벅스이다. 미국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디지털 네트워크`를 표방하며, 야후,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등의 컨텐츠 업체들과 제휴하여, 무료 Wi-Fi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디지털 컨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매장에서 스마트폰 등으로 Wi-Fi에 접속하면 e북, 음악파일, 영화 등을 이용할 수 있는 Market에 접속할 수 있게 유도하는 방식이다.


통신사의 Wi-Fi Zone에 대한 투자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망사업자가 단순 Bit Pipe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Value Added된 모습으로 진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통신사가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Offline Space와 결합된 Wi-Fi Zone과의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3G를 통한 접속을 제한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m-VoIP와 같은 서비스들이 커피전문점의 G/W를 통해서 서비스된다면 음성통화의 Revenue도 위험할지 모르겠다. Infrastructure는 더 이상 헤게모니가 될 수 없는 세상이다.
2010/12/13 08:32 2010/12/13 08:32

나? 이유있는 된장녀야~ ‘된장녀??’라 하면 한 손엔 비싼 콩다방 커피를 들고, 한 손에는 우아하게 명품백을 메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인터넷 은어 중 가장 확실히 자..

요즘 자녀들이 부모님께 아이폰을 사드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아이폰 사용으로 여기 저기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 저도 동참을 해보고자 합..

해피프린팅

와이파이의 확대가 무서울 정도로 커지고 있는 것 같네요. 커피전문점들도 스타벅스처럼 좀 더 적극적으로 와이파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

제너시스템즈

저는 스마트폰이 생기기 전에는 와이파이는 그냥 070전화를 쓸 때나 사용하는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생기고 나니(좀 덜 스마트한 스마트폰이긴 해도;;) 와이파이가 그렇게 좋을 수 없더군요. 특히 커피전문점에 와이파이가 안잡히면 화가 나기도 합니다. 허허허^^

ㅇㅇ

미국이 선도기술을 보유한 분야라서 영어식 표현이 많이 사용되는건 피할 순 없겠지만..
여기 블로거 쥔장님은 너무 과도하신듯.. 될 수 있는대로 쉬운 한글표현을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시면 처음에 불편해도 자주 사용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숲속얘기

'사용자 과금'이라는 1차원적인 접근에는 다소 아쉬움.. 이라는 점은 많이 생각해볼 만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동성이 떨어지며 정보소비성 기기인 아이패드와 갤패드는 결국 커피전문점을 한번 더 힘을 실어주는 기회가 아닐른지.

제너시스템즈

저렇게 자체의 컨텐츠와 외부 컨텐츠를 연결하는 허브를 고민해볼만도 할 것 같습니다. 점점 커피숍에서 시간때우는 사람들이 늘어날때 회전율을 늘리기보다 마케팅방법을 더 고민하겠죠^^;
저희 블로그에서도 이런 상상으로 써본 글을 트랙백 남겨봅니다^^;

정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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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tream Customer의 새로운 가치

Walled Garden을 기반으로 무소불위 권력을 과시하던 이통사들의 입장에서 지금과 같은 Open Platform 중심의 개방형 구도는 위기 상황이다. Apple과 Google을 중심으로 하는 Game Changer의 움직임은 수비만으로 버티기에는 이미 위험수준을 넘어섰다.

무선 데이터 ARPU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만큼 무선 Network에 대한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어 그들이 꿈꿔왔던 Media 사업자로서의 변신의 여력 또한 없어지고 있다. 산업내의 Value Chain은 이미 깨어졌으며, Network 헤게모니가 단순한 Bit Pipe가 될 때를 위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Telco의 위기감을 Web 2.0 패러다임과 함께 극복하려는 시도는 Telco 2.0 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2010년 10월 28~29일에 LA에서 제 10차 Telco 2.0 Americans Executive Brainstorm이 개최되었고, 해당 자리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 방법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취합하였다. 해당 세미나는 미국내 이통사들의 중직자들이 참석하는 자리이며, 그들이 생각하는 이통사의 미래 전략을 짐작할 수 있는 설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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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 이통사는 아직까지는 Downstream Customer를 통한 시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위로는 소비자 대상의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 2위는 펨토셀과 pico와 같은 네트워크 효율적 운영이 차지하였다. 하지만,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3위를 기록한 'Upstream Customer에 대한 새로운 가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최근 Telco의 Upstream Customer를 위한 서비스 모델의 주요 키워드는 2개로 요약되는데, 바로 Cloud와 Open API이다. Cloud 이야기는 한차례 한 적이 있는데다가 아직까지는 뜬구름잡기 이야기라서 오늘은 이통사의 Open API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Telco의 Open API

이통사 입장에서는 개방형 에코 시스템에 대한 막연한 저항감을 내려놓고 Big Player가 되면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한다는 것은 매우 기본적인 전략이다. Open API를 통해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앱스토어가 타앱스토어에 비해 차별성을 가지면서 배포채널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API는 Traffic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BM을 만드는 기대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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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이통사 Open API의 시작은 경쟁력있는 API를 제공하여 많은 개발자들에게 선택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현실은 그렇게 장미빛은 아니다. OVUM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모바일 개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Network API는 60%를 차지한 Google이었다.

Facebook은 31%를 차지하였고, 이통사 API를 선택한 개발자는 25%에 불과하였다. 이통사에 대한 선호도가 부족한 것은 매우 간단한 이유인데, 쓸만한 API가 없고 알려지지 않았으며 Google API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에서도 동일한 상황이다.


T API 센터  vs. KT 오픈플랫폼

최근 국내에서도 이통사들이 자산을 Open하여 API를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KT는 2010년 5월, 오픈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시작하였으며, SKT는 12월에 T API 센터를 선보였다. 양사가 공개한 API를 간략하게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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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경우에는 성인, 미납여부, 데이터 상품, 무선가입자 여부, 단말 정보 등과 같은 프로필(인증)API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KT의 경우에는 T-Map의 주요 기능을 API로 공개하였다. 그 외에는 양사가 SMS/MMS, 위치 측위등과 같은 대동소이한 API Set을 제공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API가 이통사가 지향해야 할 Upstream Customer BM을 기대할만큼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SKT의 SMS API는 기존 대용량 SMS 발송 상품대비 장점이 없다. T-Map은 분명히 우수하기는 하지만 Google Map, Daum 지도 API등과 같이 대용량 POI와 연관 Data가 있는 포탈 서비스대비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

척박한 국내 에코시스템에 통신사들이 움직여서 Open API를 내놓은 것은 분명히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API 발표한지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공 사례나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이 없는 KT는 에코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해 보인다. KT의 사례를 보고도 대동소이한 제품 구성으로 첫걸음을 뗀 SKT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일정이 조금 늦춰지더라도 차별성 있는 API를 내놓았어야 했다.


Telco Open API에 기대하는 모습

개발자들이 바라는 이통사 Open API의 모습은 Google이나 Facebook과 같은 Media Service 적인것은 아니다. 개발자들에게 그러한 요소가 필요하다면 Google과 Facebook API를 사용하면 된다. 이통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API가 필요하다.

User Targeting도 안되는 SMS 발송 API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기존 13원이면 가능한 발송을 굳이 20원이나 들여서 발송할 때는 그만큰 Value가 추가되어야 한다. 과연 이번 Telco의 SMS는 기존 솔루션 대비 어떠한 차별성이 있는가? 구색맞추기 API보다는 현실적으로 Traffic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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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를 위해 Orange가 운영하는 Orange Partner를 한번 살펴보자. Orange Partner는 다양한 종류의 API를 지원하는데 이 중에서 Device 정보, 인증, 개인 일정, 주소록, 컨텐츠, 메세지, 사진 등과 같은 API들은 이통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API Set이다. 또한, Payline과 같은 이통사 결제 시스템은 쇼핑몰이나 소호 사업자들에게 매우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하나를 만들어도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Profile System, 결재 시스템, 모바일 광고 시스템, Local Resource 접근 등은 이통사가 지향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API의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외에도 앱스토어에 대한 API(앱스토어 내 검색, 댓글, Rate, Download 수, App 기본 정보 등)도 Open 해주었으면 한다.


지금부터 시작

얼마전 Twitter를 통해서 'Open API가 왜 유료이냐'는 질문을 받고 놀란 적이 있다. Open API, 개방형 에코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마인드 부족은 이통사만의 문제는 아닌 듯 하다. 에코시스템 내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건설적인 논의와 제휴를 통해서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KT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 5가지 종류의 API를 만들어 놓고 Web 사이트 하나 운영한다고 개발자들이 API를 써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오산이다. API 추가 지원은 물론이고 개발자들을 독려해야 한다. 적어도 경쟁사인 SKT가 수많은 공모전을 진행하는 이유 정도는 한번쯤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SKT는 향후 3년간 1조원을 투입해 다양한 플랫폼군을 육성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뜻이다. 늦게 시작하는 만큼 제대로 된 API를 기대해 본다. 10월에 오픈했던 '애드존'과 같은 서비스는 개방형 구조일 때 더욱 규모가 커진다는 점은 잘 알고 있을리라 예상해 본다.

SKT와 KT의 Open API들이 'Show'가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턱없이 비싼 가격으로 제공되는 SMS/MMS/LBS API는 '아무래도 Show 같다'는 색안경을 쓰게 만들고 있다. SKT의 Open API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 자료에서는 '세계 최초'라는 단어를 남발하고 있다. Sprint의 Sandbox, Orange의 Orange Partner, BT의 Web21C까지 가지 않더라도 KT보다도 늦은 API 공개를 두고 '세계 최초' 운운하는 모습에 씁쓸할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2010/12/07 08:44 2010/12/07 08:44
geo5og

Upload Streaming 부분은 유선망 관련 업체(웹하드, IDC 등)의 오랜 숙원이었는데, 무선망에서 먼저 실현되겠군요. 오늘도 좋은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SAINT

세계 최초... SKT의 언론 플레이였군요.
홍보성 기사이니 이해는 하지만, 최초는 아니더라도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라도 좀 봤으면 하네요.
Open API를 통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이동통신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깔끔하게 정리해 주신 모비즌님의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겨울쿠키

이통은 4~5년 전이라도 PARLAY 기반 openapi를 열어 개방을 일찍히 할수 있었는데.. 애플로 인하여 여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open api 와 api open 의 의미가 다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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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지난 2010년 4월 이후 지속적으로 과열되었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10월에 들어서면서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폰 보조금을 27만원 이하로 규제하고, 마케팅 비용 가이드 라인을 지키지 않은 통신사들에게 과징금이 부과된 탓이다. 9월 24일, 차별적인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SKT 129억원, KT 48억원, LG U+ 26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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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말 현재를 기준으로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은 SKT 50.67%, KT 31.54%, LG U+ 17.79%이다. 전월대비 상승폭을 비교해 보면 SKT와 LG U+는 0.2%, KT 0.3%로 KT가 약간 큰 편이다. 국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수는 50,325,191명으로 전월대비 0.2%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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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P 시장 규모는 759,038명으로 2010년 4월 이후 최고로 작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통신사별 MNP 점유율은 SKT 40.65%, KT 36.66%, LG U+ 22.69% 이다. 전월 MNP 시장과 비교한다면 'LG U+의 제자리 찾기, SKT의 현상 유지, KT의 하락'이라고 촌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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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판매된 총 단말수는 191.8만대로 집계 되었다. 통신사별 비중은 SKT 45.32%, KT 34.32%, LG U+ 20.35%를 기록하였다. SKT는 갤럭시 S를 통해 5개월째 방어하고 있으며, KT는 아이폰4, KT와 LG U+는 옵티머스원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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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통신사들의 단말 판매량을 전월과 비교를 하면 SKT와 KT는 각각 23.0%, 13.5% 하락하였고, 전월 극심하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LG U+만이 7.5%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판매량만으로는 LG U+가 좋은 결과를 얻어냈으나 SKT는 갤럭시 S와 베가폰, KT는 아이폰4를 전략단말로 내세워 고가 위주의 판매를 한 것에 비해 LG U+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안드로이드 원과 Wi-Fi 폴더폰, 프리스타일폰등과 같은 피쳐폰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에 복합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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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200만대 이상의 휴대폰 판매를 보이던 국내 휴대폰 시장은 10월에 181.8만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급감하였다. 보조금 상한선등으로 마케팅이 주춤하여 단말 시장이 주춤하리라는 당초의 예상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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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를 전면에 내세운 삼성전자는 방통위 보조금 상한성 규제와 아이폰4 효과를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시장 점유율이 2개월 연속 하락하였다. 2010년 4월 이후 6개월만에 시장 점유율 50% 이하로 내려갔다. LG 전자 역시 전월대비 M/S가 하락하였으나 옵티머스 원의 판매호조로 하락폭이 크지는 않다. 아이폰 4의 본격적인 판매로 인해 Apple의 M/S는 12.7%나 기록하여 국내 아이폰 발매 이후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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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유형별 휴대폰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1주~3주째에는 010 신규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4주째에는 MNP 비중이 51.0%나 차지하였다. 조금 특이할 만한 사항은 기기변경이 다른 때에 비해 높은 것이다. 이는 아이폰4의 영향 때문인데, 아이폰4 구매자의 13%가 기존 아이폰 고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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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는 5개월 연속으로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B2B 시장을 잘 공략한 탓으로 보조금 규제에도 불구하고 M/S이 14.6%로 오히려 상승하였다. 아이폰4의 전체 M/S는 10.9%를 차지하고 베가가 3.4%를 차지하면서10월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단말 Top 1~4위까지 모두 스마트폰이 차지하였다.

2010년 10월 이동통신 시장을 총평해보자면 SKT는 10월부터 보급형 스마트폰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면서 HTC 디자이어팝과 모토로라 모토믹스, 팬택 미라크,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펄3G, LG전자 옵티머스원 등을 출시했으나 시장 파급력이 낮았다. 반면, KT의 아이폰4 효과는 확실했으며 아이폰4 가입자의 70%가 5만 5천원 요금제에 가입하는 등 ARPU 상승에 재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하지만, 물량이 여전히 부족하면서 예약판매로만 진행하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아이폰4 이외의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지 못했다.

LG U+는 옵티머스 원과 갤럭시 U의 판매 호조 덕분에 제자리를 찾기는 했으나 킬러 단말은 년말쯤에나 가능해 보인다. 또한, 2010년 10월은 제 4의 이동통신사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KMI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아 큰 이슈가 되었던 기간이기도 하다.
2010/11/30 08:26 2010/11/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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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원고 및 발표자료
어제(11월 25일), 제3회 티머니 포럼에 세션 발표자로 초청을 받았다. 해당 포럼은 Mobile Payment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포럼이었다. 서비스 사업자의 시각으로 보는 Mobile Payment 산업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되어 수락을 하였다. 부탁받은 주제는 '국내외 모바일 산업의 주요 동향 및 이슈' 였으며 발표 자료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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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훌륭한 Infrastructure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이다. 어느 정도 Infrastructure가 구축된 이후에는 그 안에서 Value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건강한 에코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무선인터넷 산업이 시작된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Infrastructure가 가장 큰 차별성과 가치라고 생각하는 사업자들이 있다. Wi-Fi 많다고 자랑하는 KT나 거기에 반박하며 '콸콸콸'을 외치는 SKT의 모습들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포인트와 무관하게 모바일 산업의 무게 중심은 빠르게 데이터로 이동하고 있으며, Mobile Service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Mobile Service의 흐름은 검색이 중심이 되어 정보 위주의 Web Service가 형성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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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Web 서비스가 정보(Content) 위주라면 현재의 Mobile Web은 사용자가 중심이 되었고, 이로 인해 사용자의 Context가 서비스 구성의 핵심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Context는 정보가 아닌 누가(Who), 언제(Where), 어디서(When), 어떤것(What)들과의 사용자 Interaction을 의미한다. 이런 서비스의 유형을 'Contextual Web'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SNS, LBS, AR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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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Mobile Payment 산업의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Infrastructure에만 의지하는 1차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RFID, NFC, 블루투스 등과 같은 연동 프로토콜이나 리더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Infrastructure 구축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와 융합하여 서비스 모델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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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Payment는 High End Service는 아니다. 하지만, 앞에서 설명한 Contextual Web이 요구하는 플랫폼 제공자나 Enabler가 되는 것은 가능하다. Contextual Web은 정보 중심의 Web과는 달리 많은 사용자(User), 가공되지 않은 Raw Data, Profile System, Open Echo System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소들을 Mobile Payment가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지 몇가지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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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모바일 Raw Data의 재발견'에서 강조하였던 Raw Data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치없을 것 같은 Raw Data와 Log가 훌륭한 서비스의 자산이 되기도 한다. Payment시에 발생하는 결제 장소, 시간, 액수, 빈도, 구매 물품 선호도 등을 좋은 Raw Data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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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Profile System를 구축하는 것이다. Profile System의 구축은 매우 어렵고, 개인화된 High End 서비스 사업자가 유리해서 Payment 사업자들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하여 더욱 어려운 환경이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의 행태를 분석해 때로는 가치있는 결과를 얻기도 한다.

최근 성신여대 지리학과에서 서울 지하철의 이용 행태를 조사해 발표한 적이 있다.‘스마트카드(후불제 교통카드)’를 사용한 수도권 지하철 승객들의 하루 이동을 통해 사용자들을 ‘.‘도심형 개미’ ‘도심형 베짱이’ ‘융합형’으로 구분하였다. 서울시민의 이동경로를 통해 생활 방식을 분석 한 후 이를 도심 개발이나 교통 시스템, 대중교통 배차 간격 등의 조율이 가능하다. 물론,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이동 경로뿐으로 개인 신상정보는 전부 제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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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성공한 에코시스템 안으로 진입하여 Mesh Up 되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아이템이 '주목해야 할 Mobile Payment, In-App Payments'에서 소개하였던 'In-App Payment' 이다. 이미 Apple App Store에서는 광고 수익 보다 In-App Payment 수익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ndroid 플랫폼에서는 이미 다양한 사업자들이 SDK를 배포하여, 개발자들이 자신의 Application 안에 쉽게 과금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자들로는 Paypal, Boku, Zong, Fortumo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App Store를 이용한 Mobile Payment 사업자들의 시도가 미비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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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3일, KT는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SHW-A170K 단말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해당 단말은 NFC 기술을 이용해 모바일 결제와 RFID를 활용한 사물 식별 및 정보 기록, 근거리 데이터 통신 등을 지원하며 새로운 전자지갑이 될 것이라고 한다. 보도자료를 접한 후, 이를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자료를 찾아보았다.

불행히도 해당 단말은 SDK를 제공하지 않아 3rd Party 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최근 NFC 탑재 단말들이 JSR-257 Java Community Process에 따라 정의된 비접촉식 통신 API를 제공하는 트렌드와는 반대된다. 더구나 이 단말은 Feature Phone이다. SDK가 있어서 App을 만들 수 있더라도 제한된 플랫폼인 WIPI에서 개발해야 한다. 전자지갑과 같은 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Open된 Echo System을 지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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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obile Payment의 UX는 매우 건조한 사용성을 전달하고 있다. Smart Phone안에서 구현이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경험을 만들 필요가 있다. Paypal의 Send Money 2.0 에서는 Bump를 통한 Payment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Bump를 통해 식당에서 음식값을 내거나 친구들에게 돈을 보내거나 더치페이 등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몇가지 개인적인 관점에서 Mobile Payment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했다. Mobile Payment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자산을 열고, 기존 서비스와 Mesh Up되는 것이 필요하다. 이야기한 내용이Mobile Payment가 좀 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발전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지만 3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과 그나마도 짧게 해달라는 부탁때문에 다소 허둥지둥 마무리를 하여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다음번 기회가 되면 좀 더 디테일하게 다뤄보고 싶은 내용이 있다. 아래는 득템한 책자와 USB 메모리, 그리고 볼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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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08:10 2010/11/26 08:10
metel

그 자리 그 곳에 있었던 사람중 한명의 소감

1. 모비젠? 어랏. 이사람이 나온다고???
2. 궁금궁금궁금궁금.....어떻게 생겼을꼬...
3. 어라랏,,,생각보다 젊으신분이네.. 블로그 대문사진 대비..ㅎ
4. 와....PT잘한다....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데..

오늘 다시 내년도 사업 계획을 하며 찾게된 이곳에서..모비젠의 엄청난 부지런함에 새삼 놀라움과 존경을 표하며 ..샤그락~

metel

추가로 저 득템하신 USB 메모리 ..저는 한참 만지작 거렸다는..이거 왜케 안열리는거야..ㅡ,.ㅡ+

son

ㅎㅎ 포럼주최사의 직원으로서 우선 감사말씀드립니다. 발표는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좀더 시간을 드려서 더 많은 얘기를 들었으면 하네요..

USB메모리.. 담엔 신경쓰겠습니다..

*P.S. 제가 사회보느라 가실때 인사도 못드렸네요.. 죄송합니다.. ^^

일리걸디펜스

In-App Payment라면 Freemium 게임처럼 무료로 게임을 구입한 뒤 캐릭터, 맵 또는 퀘스트를 돈을 주고 사게되는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모바일 앱의 특성상 광고는 클릭하기가 귀찮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