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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전월 '갤럭시 S의 성공'의 연장선이었다. '갤럭시 S'는 28만대(법인 판매 제외)가 판매되면서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아이폰4 사전 예약이 시작되면서 대기 수요가 증가하여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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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현재,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은 SKT 50.68%, KT 31.39%, LG U+ 17.93%로 이동통신 3사 모두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전월대비 가입자수 증가율은 SKT, KT, LG U+ 모두 0.4%를 기록했으며 전체 가입자수는 49,987,9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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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던 MNP 시장은 8월에 들어서면서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동통신 3사 모두 MNP 시장이 전월대비 감소를 하였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SKT 40.99%, KT 35.17%, LG U+ 23.84%를 기록하여 KT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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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단말 판매량은 207.6만대다. 이통사별 비중은 SKT 51.35%, KT 30.68%, LG U+ 17.97%를 기록하였다. 갤럭시 S의 선전 덕분으로 SKT의 상승폭이 컸으며, KT와 LG U+는 소폭 하락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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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별 단말판매량을 전월대비 비교해보면, SKT 6.2% 감소, KT 1.9% 증가, LG U+ 2.0%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갤럭시 S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KT가 선전한 것은 60만원 중후반 단말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단말로는 꼬모폰(SHW-A130K), 매직홀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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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2개월 연속 200만대를 넘어섰다. 전월을 제외하면 최근 들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시장 분위기가 하락세이긴 했지만, 010 신규가입자에서 성공을 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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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 S와 함께 A110K, Wi-Fi 폴더, 꼬모 등 저가폰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전월대비 1.6% 성장한 56.0%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LG전자도 전월대비 1.2% 증가한 21.2%, 팬택 14.2%, KTT 2.5%, 모토로라 1.5%, Apple 1.7% 등의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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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반에는 번호이동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8월말로 가면서 점차 감소하면서 신규 가입자가 증가하였다. 8월 5번째주, 신규 가입자가 전체의 61.4%나 차지하게 된다. 이는 아이폰4 예약 가입자가 21만대를 넘어서면서 이통3사가 타사가입자 유치보다는 신규 가입자에 초점을 맞추어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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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갤럭시 S의 판매량은 전체 시장의 14.5%, 와이파이폴더폰 3.6%, 꼬모폰 5.7%, 매직홀폰 2.9% 등을 각각 기록하였다. 전반적으로 조용했던 8월에 비해 아이폰4의 판매가 시작되는 9월은 이동통신 시장이 요동치고 있으니 다음달 보고서를 기대해 본다.
2010/09/30 08:29 2010/09/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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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은 긍정적

지난 9월 9일은 T Store가 Open한지 1년이 되던 날이다. 1주년이 되는 T Store의 현재 모습을 평가하는 기준은 각자의 입장에서 조금씩 다를 것이다. 외부사업자의 시각으로 보면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없어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시작할 때만 요란했던 경쟁사 앱스토어와는 달리 1년동안 꾸준히 성장을 해 온 것은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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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독립적인 에코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T아카데미, 다양한 공모전, 컨퍼런스, 앱개발 페스티벌 등에 꾸준한 지원을 해 왔다. 또한, Twitter를 통해 직접 소통을 하는 모습은 기존의 SKT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가 T Store의 지난 1년간의 성장 동력이라 보여진다.


'Store In Store'로 제휴를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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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스토어는 50.3%를 차지한 Apple의 App Store인 것으로 알려졌다. T Store는 토종 앱스토어에서는 가장 높은 36.8%를 차지하였다. 이에 반해 야심차게 출발한 Show App Store는 6.2%에 불과하다. iPhone을 중심으로 한 KT와 달리 SKT는 Android 단말을 통해 소비자를 T Store에 유입시킬 수 있었 던 것이다.

또한, Store In Store(Shop In Shop 이라고도 한다.) 전략으로 개방형 구조를 가진 것도 제휴사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다. T Store는 내부에 삼성전자 앱스토어와 Android Market 등이 입점형식으로 들어가 있다. 이러한 Store In Store는 매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보다는 단말사와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어플 배포 채널을 제공함으로 제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 하나의 Android Market인가?

그동안 SKT는 T Store에 약 200억원 정도를 투자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이던 T Store가 그나마 성장을 한 것은 최근의 현상이다. Open 이후 11개월에 누적 다운로드 2,700만건을 달성하였고 가입자수는 지난 1월 대비 5배가 증가, 최근 거래금액은 월 5억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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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T Store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갤럭시 S 판매 호조가 주요 원인이다. SKT는 SKAF보다는 Android 플랫폼에 집중을 하고, 이때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 S를 전략단말로 마케팅을 하면서 갤럭시 S의 사용자들이 T Store를 사용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T Store의 딜레마가 생긴다.

당초 SKT가 최선두에 내세웠던 Widget, i topping, GIGA, SKAF 등과 같은 단어는 현재 T Store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초기 전략에 매여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기존 앱스토어와 차별성의 문제이다. 지금의 T Store는 한국형 Android Market과 같은 모습이다. Android Market보다 Well Made 임에는 분명하지만, 다양한 단말 라인업을 가져야 하는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치명적이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Android 단말 이외의 SKT 사용자들은 T Store에서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Telco의 플랫폼

Android 단말만 바라보아야 하는 SKT의 고민은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 그렇다면, SKAF와 같은 말많은 미들웨어에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Teco 의 자산을 공유하여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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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최근 Network API를 공개한다고 발표를 했다. 이번 Network API 공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며 기대를 하고 있지만, 개발자들이 움직여 줄지는 미지수이다. KT도 비슷한 API를 개방했지만 시장 반응은 매우 차가웠다. 가격정책의 아쉬움과 API가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APN과 같은 Push Service, TMap에서 사용하는 현재 도로 정보, 멜론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DB 등 실제로 가치있는 API가 개발자들에게 필요하다.


상생의 모습이 없다면 힘들어

통신사 앱스토어는 당분간은 수비적인 모습이 될 수 밖에 없다. 수비를 튼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파트너를 많이 확보하는게 중요하다. 앞서 이야기 했던 T 아카데미, 앱개발 페스티벌 등은 소규모 업체 지원에는 적당하다.

T Store는 경쟁력있는 대형 서비스 업체과의 제휴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덕분에 T Store 전체 매출의 68%를 개인사업자나 소규모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SKT는 사업자 제휴를 통해 단순 컨텐츠 확보는 물론 다양한 API, BM, 광고 시스템, 결제 시스템 등을 확보하여 에코시스템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SKT만의 T Store라면 수비를 하는데는 투자비 외에는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2010/09/14 08:52 2010/09/14 08:52

자… 다들 마음속으로 손뼉 치며 불러주세요! Happy Birthday! “첫돌 축하합니다~ 첫돌 축하합니다~ T스토어 첫돌을~ 축~하~합~니~다아~” 짝짝짝짝!!! 여러분들의 관심 속에, 국내 최초의 애플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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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갤럭시 S의 세계'라고 이야기 해도 될만큼 폭발적인 판매양을 보여주었다. 갤럭시 S의 선전이 어떠한 내막을 가지고 있던지, 안드로이드 단말로 이러한 판매고를 단기간에 달성시킨 능력만큼은 인정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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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현재,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은 SKT 50.69%, KT 31.39%, LG U+ 17.93% 를 기록하였다. 전월대비 비중의 변화는 SKT 동일, KT는 소폭 하락, LG U+는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전월대비 가입자수 증가율은 SKT 0.4%, KT 0.2%, LG U+ 0.7%로 전체는 49,802,7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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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P 시장은 4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커가고 있다. 이통사별 MNP 비중을 살펴보면 SKT 42.63%, KT 32.27%, LG U+ 25.10%를 차지하였다. 갤럭시S 판매량의 영향으로 SKT의 비중이 가장 큰 성장을 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LG U+가 전월대비 상승폭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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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에는 총 214.2만대의 단말이 판매되었다. 이통사별 비중은 SKT 53.03%, KT 29.18%, LG U+ 17.79%를 기록하였다. 갤럭시 S의 선전 덕분으로 SKT의 상승폭이 컸으며, KT와 LG U+는 소폭 하락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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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별 판매 추이를 보면 역시, SKT 상승폭이 가장 크다. 전월대비 증가량을 보면 SKT 30.7%, KT 15.0%, LG U+ 23.7%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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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매량 추이를 보면 2009년 7월(270만대) 이후에 가장 많은 단말이 판매되었다. 올해 들어서는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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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점유율은 전월대비 0.3% 증가한 54.4%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조금 의외인 것은 국내 점유율이 가장 높게 상승한 제조사가 삼성이 아닌 1.8% 증가한 팬택이라는 점이다. 팬택의 상승은 체크메이트, 섹시백폰, 이자르폰 등의 KT 단말의 판매호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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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판매량내의 비중을 비교해보면 번호 이동이 가장 큰 차지를 하고 있다. 4째주의 경우는 010신규가 번호이동보다 더 많은 다소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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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내 휴대폰 시장은 정말 'Smart Phone의 시대'이다. 2009년, 76만대에 불과하였던 Smart Phone 판매량은 2010년 1월~7월에 202만대를 넘어섰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Smart Phone이 차지하는 비중이 16.2%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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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판매된 휴대폰 단말의 비중을 비교해 보면 Smart Phone이 전체의 24.8%에 이르고 있다. Feature Phone의 비중이 75.2%로 여전히 크기는 하지만 iPhone 출시 이전과 비교해 생각해보면 엄청난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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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갤럭시 S의 판매량은 아이폰보다 더 짧은 시간에 의미있는 숫자를 만들어 내었다. 갤럭시 S는 판매를 시작한지 48일만에 70만대를 넘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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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의 판매량은 전체 휴대폰 시장의 14.5%에 이르는 절대적인 존재였으며, 꼬모폰 3.3%, 매직홀폰 2.5%, 체크메이트폰 2.5%, 매직홀폰 2.4%를 각각 기록하였다. '갤럭시 S의 흥행돌풍'은 8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팬택 베가의 성적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 않아 갤럭시 S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9월부터는 예약구매만 20만대가 넘은 '아이폰4'라는 변수가 생긴다.
2010/08/27 08:24 2010/08/27 08:24
김상우

평소 선생님의 글을 인상깊게 읽고 있읍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7월 갤럭시s 판매비중이 14.5%이면, 214만대*14.5%=31만대 정도나옵니다.

그런데, 33일(7월28일쯤 되겠군요)누적판매가 50만대, 6.25-6월말까지 10만대 정도 되죠.

따라서 50-10=40만대....

즉, 7.28일까지만 해도 40만대나 되는데 아틀라스 통계가 부분적으로 잘 못된 듯합니다.

확인바랍니다.

mobizen

mobizen 입니다. 그 차이가 생기는 것은 Atlas 통계를 법인 판매를 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조사의 발표자료는 항상 출고를 기준으로 하고, 컨설팅업체는 소비자 판매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다른 블로그(http://talk.mobizen.pe.kr/313)에서 한번 언급을 하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김상우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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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상반기 방통위 소비자민원(CS) 센터에 접수된 민원접수 관련 내용을 공개하였다. 총 접수 민원은 방송 3294건, 통신 1만5496건 등 1만8790건이며, 이 가운데 1만7903건이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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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에 소폭 감소하였던 휴대전화 관련 민원은 지난해 동기대비 71.9%나 증가하여 아쉬움을 주었다. 전체 통신관련 민원 중에 휴대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55.1%로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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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내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요금 불만' 41.4%, 가입요금제 7.0%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요금'에 대한 소비자와의 소통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문의 & 답변'이나 업무처리에 대한 기본적은 Process에 대한 불만도 높다는 것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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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별 비교를 해보면 KT가 3,209건으로 가장 높았다. 타이통사에 비해서 KT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것은 KT와 KTF의 합병으로 인해 유선과 무선 관련 민원이 같이 집계가 되기 때문이다. SKT와 SK브로드밴드, LGT, LG데이콤, LG파워콤 관련 민원을 각각 계열사별로 합계를 내어 비교를 해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KT의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어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급변하고 있는 시대의 중심에 서있다보니 민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무작정 이해를 요구할 수는 없으니, 적절한 요금제에 대한 설명과 관련 프로세스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전년 대비 '71.9% 증가'라는 결과은 어떠한 이유에도 설명이 되지 않은 심각한 수치이므로...
2010/08/25 08:24 2010/08/25 08:24
hyunqlee

전년대비 71% 증가한 이유가 KT의 합병으로 인해 유선과 무선이 함께 집계되기 때문은 아닌가요?
원자료를 봐야 자세히 알것 같지만, 만약 KT의 유선+무선 민원이 모두 휴대전화 민원으로 집계되었다면.. ^^;
SKT의 경우 무선 1,742건 + 유선 739건 = 2,481건
LGT의 경우 무선 660건 + 유선 1,567건 = 2,227건
KT는 LGT와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무선 가입자보다 유선전화 + 인터넷이 훨씬 많을테니
71.9%나 늘어나는것도 일견 이해가 되지 않을런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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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는 Marketing 용어

최근 들어 IT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Cloud는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 영역이 아니라 전형적인 '마케팅 용어'이다. ASP, Web Hosting, Web Hard, Office 등과 같은 기존의 기술들을 조금은 세련되게 Package 하고 판매하는 것이 바로 Cloud이다. 서비스나 기술 자체만으로는 새로운 것이 없다보니, 일반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뜬구름'이라는 결론만 도출된다. Cloud는 기업 고객대상의 판매방식과 가격 정책이 가장 핵심인 Marketing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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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Clode는 단순하게 접근하면 기존 Cloud Computing에 Mobile이 결합된 형태이다. 하지만, 그 Package 방법에 따라 기업 고객에는 Mobile Office를, 개인에게는 N-Screen에서의 다양한 Data를 동기화 시켜주는 새로운 형태의 접근이 가능하다.


기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Mobile Cloud

Cloud Computing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형성한다고 할 수는 없으나 기존 시장을 통합해가면서 시장 크기를 키워가고 있다. Mobile Cloud 역시 스마트폰의 성장, html5 저변 확대 등으로 인해 밝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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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 Research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모바일 가입자의 1.1%인 4.2천만명만이 Mobile Cloud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하였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4년에는 20%인 약 10억만명, 2015년에는 2.4억명의 사용자가 사용하여 전체 $52억 매출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대륙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북미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Telco에게는 새로운 기회

최근 모바일 시장은 기존 사업과 무관하게 다양한 사업자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으며, 이는 Mobile Cloud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 포탈 사업자, 솔루션 사업자, 대형 SI들이 초기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Telco 역시 가장 열심히 하는 플레이어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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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co가 Cloud(Mobile Cloud가 아니다)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최근의 탈통신 바람과 무관하지 않다. Telco는 지금까지 단순 Bit Pipe를 거부하며 Media Company를 지향했다. 하지만, 그들의 DNA로는 서비스를 이해하는 것은 힘들었으며, 고객 기반의 사업을 넘어서려는 노력의 결과는 녹녹치가 않았다.

Apple과 같은 New Player에게 기존 시장을 잠식당한 Telco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Telco 2.0 에서 논의되는 Upstream Business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Telecom에 'T'를 사명에서 버리는 사업자마저 등장하고 있다.

Telco의 탈통신 전략의 주요 키워드는 Cloud, Mobile Office, Smart Grid, M2M, E-Book, Mobile Banking 등이 있다. 이중에 Cloud는 가장 핵심 전략이다. 기존 협력사나 CP등과 같은 초기 고객확보가 용이하며, 스토리지나 대용량 서버 처리 기술, Billing등은 다른 사업자에 비해 기술 우위에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잘 Packaging 하여 차별화된 Cloud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Value Chain내의 강점을 활용하여 Mobile과의 접목을 하기 쉬운 것은 물론이다.


Cloud 대응 전략은 IDC부터

최근 이동통신사는 대부분 기존 유선사업자와의 합병을 하였다. 순수한 이동통신사보다는 통신사업자가 대부분인데, 이들은 IDC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용량 서버 처리 기술이 발달되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Telco의 Cloud 사업은 가장 자신있는 IDC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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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자들은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면서 인수 합병을 장기적으로 잘 진행하는 편이다. AT&T는 2006년에 인수한 USinternetworking 기술을 통해 Super IDC, BT는 2009년에 인수한 Virtual Data Center를 통해 Cloud 사업을 시작하였다. IDC 가상화 이후에는 웹기반의 기업용 서비스, Mobile로 확대된 개인용 N Screen 서비스 등의 순서로 발전하고 있다.


양쪽 시장을 공략하는 KT

KT는 Tmax와 공동투자하여 합작법인 ‘KT이노츠’를 설립(‘10.1), 스마트폰 관련 미들웨어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 분야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조직 내 클라우드추진본부를 신설해(’10.5)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본부에서 런칭한 서비스가 바로 'U Cloud'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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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Cloud' 는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다양한 Data를 uCloud 서버에 안전하게 백업시켜 주는 서비스이다. 역시나 IDC내의 있는 Storage를 활용하는 서비스로 시작을 한 것이다. KT는 모바일에서의 활용도도 높이고 있는데, 7월에 iPhone App을 런칭했으며 10월 중에는 Android App을 런칭할 예정이다. KT의 초고속인터넷 및 쇼(SHOW) 데이터 요금 가입 고객에게는 U클라우드 저장용량 20GB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KT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uCloud Pro를 2010년 8월 16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기업 대상의 Business는 경쟁사대비 KT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요금제외에는 Consumer 상품과의 차별성이 없다는 점이다.


미디어 서비스를 지향하는 LG U+

가장 호들갑을 떨면서 탈통신을 주장하고 있는 LG U+에서 내놓은 제품은 'U+ 박스'이다. 'U+ 박스'는 최초 런칭시에는 중소기업형 모바일웹하드였으나, 7월 30일 개편이 되면서 개인 고객 대상의 멀티미디어 Cloud로 발전하였다. 동영상을 업로드 하여 다양한 단말에서 실시간 재생할 수 있는 N-Screen 서비스와 업로드된 이미지를 인화할 수 있는 아이모리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U+ 박스' 의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장점과 그 만큼 요금제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LG U+기존 회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아직까지 요금제에 대한 내부 논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서비스를 런칭했음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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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다지는 SKT

향후 5년간(‘09~’13) 3조원 이상을 클라우드 컴퓨팅 등 5대 성장기술 과제(5nGINE)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SKT는 클라우드 기반의 테스트 서비스 ‘T-퍼포먼스’(‘09.10)로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를 위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였다. 또한,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ETRI, KAIST, 벤처기업 등과 연계해 PCC(Personal Cloud Computing) 서비스를 연말경에 런칭할 예정이다. PCC에는 파일 저장뿐 아니라 일정관리, 연락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용 Cloud에는 가장 느린 SKT이지만, 2010년 지경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에 ’단말 독립형 퍼스널 클라우드 시스템사업자‘로 선정되어 4년간 지원 받는 등 산학 협력 체제가 견고하고, 기업용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사업자이다.


IT만의 축제가 되지 않기를

Cloud는 새로운 서비스 기능이 없기때문에 IT만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 '뜬구름 잡는 Cloud 이야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Consumer 시장이 아닌 Enterprise 시장에서의 승부가 필요하다. 일반 Consumer에게 다가서기에는 다소 신선함이 떨어지는 주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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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per Research의 자료에서도 대부분의 Revenue는 Enterprise 시장에서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Telco의 Cloud 전략도 초반에는 기존 파트너사와 CP사를 대상으로 하는 Enterprise Business 였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Upstream Business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데, 뭐가 그리 급한지 Enterprise 시장에서 자리도 잡기전에 벌써부터 Consumer 시장으로 제품을 들고 나왔다. 그것도 Media Service의 성격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기존 고객 Lock-In 효과가 목표라면 할 말은 없다. 다만, Enterprise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Package를 잘 포장해서 Cloud에 대한 사용자 인식을 좀 더 넓힌 후에도 늦지 않을 듯 하다.
2010/08/17 08:38 2010/08/17 08:38
Mariano Kim

Dear, Mr. Mobizen.

I always empressed your blog and highly appreciate your information sharing.

I Sincerely hope to see your blog for a long time.

Best regard,

Mariano Kim.

정학선

SI 사업자는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어떤 사업기회를 가질 수 있나요 ?
다음과 같은 포탈과 제휴할 영역은 없을까요

sarang Lee

안녕하세요 ^^
매번 많은 정보 얻고 갑니다...
트위터에서 뵙게되어서 이렇게 팬이 되었는데요. 관련 기획하다가 막힐때마다 들리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유용한 정보들 정말 감사합니다. ^^

artilect

대부분의 매출이 기업고객 대상으로 발생할 전망은 공감이 가는데,
국내 시장에 어느정도 규모의 Enterprise 시장이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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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IT 세계를 평정했던 Desktop 시대가 절정을 맞이하고, Smart Phone을 중심으로 Mobile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Mobile 시대에도 대응하기가 힘들건만 최근은 'N Screen'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Screen Device가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N Screen의 최선봉에 있는 Device는 Tablet PC이다.

iPad가 촉발시킨 Tablet PC는 세간의 주목을 받은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Tablet PC의 사용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Traffic의 최근 추이는 몇가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아래 몇가지 자료를 통해 Tablet PC의 사용행태를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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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t PC은 Smart Phone보다 훨씬 많은 양의 Traffic을 생성해내고 있다. 위의 수치를 보면 Desktop과 Smart Phone의 중간 정도에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Linux에 비해서 큰 차이가 없고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컨텐츠 양이 부족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용량은 Desktop과 점차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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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사용량을 비교해보면 평일 사용량보다는 주말이 월등히 많다. 이는 평일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Smart Phone과는 반대되는 패턴이다. 아무래도 집에서 사용되어지는 Device인 만큼, 집안의 PC를 대체 또는 보완하는 Device로 사용되어지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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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 Traffic양을 비교해 보면 오전 7시부터 본격적인 증가를 하다가 9시 이후로는 소폭 감소한다. 이후 지속적인 증가를 하다가 21시에 가장 높은 사용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녁 식사 또는 퇴근 직후에 가벼운 Web Surfing 용도로 사용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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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Smart Phone의 사용행태와는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에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은 비슷해보이지만 출근길에 많은 사용을 보이는 Smart Phone에 비해 집에서 주로 사용되는 iPad의 Traffic 상승수치는 훨씬 작다. Smart Phone의 Peak Time은 iPad에 비해 다소 늦은 시간이다. 자신의 방이나 Sofa에 앉아서 가볍게 사용하는 iPad와는 대조적으로 Smart Phone은 잠자기 직전에 침실에서 많이 사용되어진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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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PC의 사용행태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 PC의 경우에는 출근 시간 이후부터 오후 시간이 15시까지 많은 사용량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난수록 적은 사용을 하고 있다. 다만, 위의 PC가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만의 사용행태를 조사해보면 조금 결과가 달라졌으리라..

여러가지 Data들을 종합해보면 Tablet PC는 확실히 집에서 사용되어 지는 Portable PC이다. 사용행태를 연구해 보면 Smartphone보다는 Desktop과 매우 유사한 면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Tablet 전용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따라 Desktop와 TV의 보완제가 될 수도, 대체제가 될 수도 있다. 다양한 Device의 등장으로 인해 시장은 더욱 재미있어 지고 있다


2010/08/13 08:32 2010/08/13 08:32
쿨맵시

앞으로는 냉장고, 세탁기와 더불어 + (아이폰 + 아이패드 + 아이북+iTV(?))
혼수품목에 추가.....

항상 모비즌님 글은 저도 인상깊게 읽고 있습니다.

sarang LEE

쿨맵시님의 말씀에 동의.. ㅋㅋ 저도 결혼하면 혼수품으로 다른건 안해가도 애플 pc 2대는 꼭 해가려고하는데 그것만 해도 1천만원 정도 될꺼라 예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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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발표된 LG U+를 마지막으로 국내 이통3사의 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되었다. 전반적인 성적표를 한마디로 'KT의 상승, SKT의 무난한 방어, LG U+의 하락'으로 정리 될 수 있다. KT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한 6,014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SKT의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SKT는 매출 3조886억 원, 영업이익 5821억 원으로 무난한 성적을 내었다. 반면, LG U+는 매출 1조9772억 원, 영업이익 974억 원, 순이익 689억 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8.4% 감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3%나 감소한 성적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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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였다. 국내 이통3사의 이동통신 부문 상반기 마케팅비용은 총 3조1168억원으로 3사 매출액 합계 11조8547억원의 26.3%를 가입자 모집을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지난 5월 마련한 전체 매출액의 22% 이상을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하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전혀 지키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통 3사 중에서는 KT가 매출액의 평균 28.4%를 마케팅비로 지출하면서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Apple이 부담하지 않은 iPhone 보조금을 KT단독으로 지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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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지만, 3사 모두 출혈경쟁을 하면서 실제 가입자 M/S의 움직임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KT는 50.69%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LG U+의 가입 고객이 소폭 KT로 흡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가입자 M/S의 변화는 거의 없음에도 영업이익의 변화가 큰 것은 그만큼 가입자의 양보다는 무선 서비스의 중요도가 높아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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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통신3사들의 실적 중 무선 사업의 규모를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무선부문 수익만을 살펴보도록 하자. 2분기 전체 무선부문 수익은 5조 7천억 규모이다. SKT가 전체의 53.86%, KT 30.58%, LG U+ 15.56%를 차지하고 있다. 가입자 M/S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SKT가 양적인 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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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ARPU 를 비교를 해보면 이통 3사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의 평균 ARPU는 38,466원이다. 전분기대비 높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2008년 4분기 수준에는 많이 부족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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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무선인터넷 수익을 살펴보자. 분기 전체 시장규모는 1조 1천억 정도를 기록하여 전분기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KT는 전체의 61.94%, KT 30.93%, LG U+ 7.13%를 기록하였다. 규모면에서는 이통 3사가 모두 상승하였으며, M/S로는 LG U+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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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ARPU 역시 모든 이통사들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긍정적이다. 평균 8,168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SKT 9,507원, KT 7,785원, LG U+ 5,045원 등을 각각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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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가 조금 의미가 있는 것은 전체 매출에서 데이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7%로 20%를 돌파한 것이다. KT 역시 20.30%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였다. 한가지 조금 아쉬운 것은 Data ARPU의 성장이 CP와 동반 상승하는 것이 아닌, 무선정액제 가입의 증가에 따른 '이통사만의 잔치'라는 것이다.

Data Pipe로의 전락을 걱정하던 이통사로서는 당분간의 ARPU는 스마트폰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통사들의 기존 Walled Garden이나 Open Market Store에서의 매출은 매우 암울한 상태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과 같은 주요 이통사 컨텐츠 시장은 지속적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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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분기 기준으로 국내 누적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314만명이다.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 아이폰4의 등장, 삼성 바다 OS 탑재 폰 등의 하반기 이슈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의 분위기는 계속 이어지며, 2010년 말에는 약 61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이와 같은 스마트폰 시대에 빠른 적응을 하는 것이 이통사 전략의 주요 핵심이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Screen Device 전략이 중요한데, 이 중 'Pad'로 불리우는 Tablet PC 시장이 이번 하반기에는 개화될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Tablet PC가 Device 전략이라면 '모바일 클라우드'는 기술 및 서비스 전략의 핵심이다. 이러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3사의 움직임을 잘 비교해보도록 하자. 빠른 시장 변화만큼이나 관전 포인트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은 시대이다.
2010/08/09 08:33 2010/08/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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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iPad의 국내 출시가 늦춰지면서 SKT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KT와 엔스퍼드의 쿡패드 등이 대타로 나서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갤럭시탭과 쿡패드의 기기 자체보다 더욱 주의깊게 보아야 할 것은 이통사들이 Tablet PC의 초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이통사들이 Tablet PC에 공격적인 대응을 하는 것은 여러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겠지만(이 부분도 할 이야기가 많다. 기회가 되면 다루도록 하겠다.), 그 바탕에는 Tablet PC를 Mobile Device로 보는 것이 깔려 있다. 시장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검증은 힘들겠지만, 이러한 기본 전제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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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에 의하면 3G iPad보다는 Wi-Fi Only iPad의 판매량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Wi-Fi Only 버전은 GPS도 없으며 이통사가 주는 보조금 해택도 받지 못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채로운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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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비자들의 선택은 iPad의 사용 목적과 이용 행태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Tablet PC가 Portable Device이기는 하지만 Mobile Device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macromill의 보고서는 이러한 가설을 더욱 뒷받침해주고 있다. iPad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63%가 iPad를 주로 집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답을 했다. Outside라고 답변을 한 소비자는 9.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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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상세한 장소를 묻는 항목에서는 자신의 방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65.7%로 월등히 높았다. 이미 Desk Top이나 Notebook이 있을 법한 장소에서 iPad를 사용하는 것이다. 직장 24.0%, 카페와 같은 공공장소 22.0%, 대중교통 18.7% 등 Mobile Device이 주로 사용되는 장소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사용을 하고 있다. 소수의 보고서의 결과를 통해 일반화하는 것이 위험하지만, 위 보고서 내용만을 보면 iPad는 집에서 사용하는 개인화된 디바이스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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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은 최근 iPad를 3G로 이용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기는 하지만, 3G를 통한 iPad의 이용 경험은 'iPad는 Mobile Device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더욱 굳게하고 있다.

iPad를 3G로 이용할 때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은 바로 '인터넷 속도'이다. 국내 3G에서 제공하는 속도는 그리 느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PC와 같은 사용성에 익숙했던 iPad 사용자에게는 답답함이 느껴진다. 동일한 네트워크 속도에서도 Smart Phone은 대부분 모바일 전용 사이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iPad로는 PC 웹사이트를 이용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Data양이 많아지므로 느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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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 역시 3G로의 사용성이 무척 떨어진다. 속도는 물론이고, HD 화질의 mp4와는 비교할 수 없게 조악한 3gp는 넓은 화면이 민망할 정도이다. 동영상 뿐 만 아니라 스트리밍되는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서비스에서는 제대로된 서비스를 느낄 수가 없다. 설사 끊김없는 재생을 해주더라도 대부분 화면 크기가 iPhone에 최적화되어 있어 iPad 특유의 시원한 화면을 만끽할 방법이 없다. 또한, iPad만의 문제일 수는 있으나 액정 반사가 너무 심해 실외에서 가독성이 조악한 것도 큰 아쉬움이다.(estima님 블로그 참고)

3G를 통한 iPad는 기본적인 웹서핑과 이메일 사용 등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매력적이다. Tablet PC가 Smart Phone와 구별되는 것은 Screen Size가 제공하는 새로운 사용 경험이다. 하지만, 3G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극대화 하기 힘들다. Smart Phone으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한 것을 위해 그 큰 Device를 가지고 다니는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통사가 Tablet PC에 대한 공격적인 전략을 펴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Tablet PC를 Mobile Device로만 바라보고 있다면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Value Chain의 시작점으로서 우위를 펼치는 방법은 너무나 많다. 과거와 같이 '가입자 기반의 비즈니스'에만 얽매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2010/07/27 08:29 2010/07/27 08:29
kenu

잘 읽었습니다 ^^

suhyuk

저는 WiFi Only iPad를 사용중인데, 역시 집에서만 쓰게 되더군요. 밖에 돌아다닐때는 스마트폰으로 충분히하기도 하거니와, 굳이 밖에서 쓰겠다면, 카페건 공공장소건 얼마든지 WiFi 환경을 만날 수 있어서 3G 모델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못하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전자책 콘텐츠에 대한 access가 매우 편리해 진다면.. 책 대신 들고다닐수는 있겠다 싶은데, 그부분에선 오히려 ebook 단말기를 사게 될 지도..
국내 이통사들이 IPTV나 인터넷상품, 에그 등과 결합해서 태블릿을 내놓으려는 움직임은 좋은데, 말씀하신대로 Home Usage에 대한 가치를 우선시하지 않는다면 실패를 경험하리라 생각합니다.
블로그에서 늘 좋은글 잘 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효주파파

동감입니다... ^^

hsoul

음.. 그저 wifi 모델이 먼저 출시 되었기 때문 아닌가요?

한결

잘보았습니다...

열여섯키라

매우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예리한 분석이 돋보이십니다!!!

김휘수

패드류 시장이 봇물터지듯 쏟아지는 패드들의 각축장이 되어지면 결국 콘텐츠 시장으로 바뀌게 될것입니다.
대동소이한 디장인과 성능 그리고 가격대가 안착이 되면 누가 더 많은 콘텐츠를 서비스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시장의 쉐어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통신사들의 입장에서 보면 무궁한 콘텐츠 확보와 기반을 가지고 있고 bm역시 확고해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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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전월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SKT는 갤럭시 S의 영향으로 선전했으며, KT는 아이폰 재고가 소진되면서 스마트폰 주도권을 내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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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현재,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을 보면 SKT 50.69%, KT 31.43%, LG U+ 17.88% 를 기록하였다. 국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수는 49,608,721명이다. 이를 통계청이 분석한 올해 대한민국 추계인구수인 48875 천명을 기준으로 보급율 추이를 만들어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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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이후로 이미 보급율이 100%를 넘어섰으며, 6월에는 101.50%를 기록하였다.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영아나 고연령대들의 비율을 고려하면 꽤나 많은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2개 이상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법인폰도 고려를 해야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최근 스마트폰 열풍에 의해 스마트폰을 구입을 하였으나, 장기 약정 때문에 피쳐폰을 계속 소유하고 있는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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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월 급성장한 MNP 수치는 6월 들어서면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통사별 MNP 비중을 살펴보면 SKT 42.02%, KT 34.27%, LG U+ 23.70%를 차지하였다. 비중으로는 전월과 큰 차이는 없지만 KT가 다소 하락의 폭이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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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에는 총 172.2만대의 단말이 판매되었다. 이통사별 비중은 보면 SKT 50.49%, KT 31.61%, LG U+ 17.90%를 기록하였다. 갤럭시 S의 선전 덕분으로 SKT의 상승폭이 컸으며, KT와 LG U+는 소폭 하락을 하였다. iPhone 4에 모든 것을 All In하였던 KT는 출시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당분간은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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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가 단말 시장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는 있지만, 6월 4주에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6월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아주 크지는 않다. SKT는 전월대비 9% 하락한 86.9만대가 판매되었다. KT는 14.2% 하락한 54.4만대, LG U+는 13.9% 하락한 30.8만대를 각각 판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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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197.6만대를 판매하면서 급증하였던 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172.1만대로 1월 정도의 수준으로 다시 하락하였다. 당분간 갤럭시 S외에 크게 주목받는 받는 단말이 없으면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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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출시되자마자 10만대가 판매된 갤럭시 S의 호조로 인해 전월대비 3.1% 증가한 54%의 점유율을 유지하였다. 이 수치는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최근들어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들고 있는 LG전자는  전월대비 0.4% 하락한 20.8%의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iPhone은 재고 부족으로 인해 3.7%로 하락하였는데, 이는 국내 진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 밖에 팬택 14.0%, KTT 3.2%, 모토로라 1.7%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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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판매량의 비중을 보면, 번호 이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규와 기기변경 순이다. 갤럭시 S가 출시된 4째주에는 다른 주에 비해 기기변경이 크게 증가한 것이 다소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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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갤럭시 S는 6월 마지막 주에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30대 남성과 MNP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면서 6월 단말 판매량의 5.8%를 차지하였다. iPhone 3GS의 6월 판매량은 4만 5천대 수준이다.
2010/07/26 08:42 2010/07/26 08:42
거미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ㅁ

민구

최고에요

조조

정말 좋은 자료 입니다. 감사합니다.

eunice kwon

정말 단연 이 분야 최고의 블로그에요!!!!

포스녀

증말 깔금한 정리 입니다.
계속 다른 글들을 둘러 보게되네요!!! 앞으로도 쭈욱~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Following하겠습니다.

Simon Moon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김휘수

확실한 백데이터와 자료의 출처는 정말 이블로그를 더우 빛나게 합니다.
님의 노력이 하나하나 베어 나오는 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글 좋은분석 좋은정보....^^

전정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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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9년 73만명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이용자는 2010년 174만명, 2013년에는 68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체 휴대폰의 14.6%에 이르는 수치이다. 이노사이트그룹에서 전망한 위 수치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이며, 최근 분위기로는 더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SKT 정만원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 전망을 200만대에서 250만대로 상향 조정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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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스마트폰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이폰과 옴니아2가 판매된 작년말부터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73.7%가 스마트폰 이용기간이 6개월 미만일 정도로 단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짧은 시간안에 시장 크기와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 정형화된 '시장의 사용행태'를 예측하거나 정의하는 것이 힘들다. 모든 데이터를 일반화해서 받아드리는 것은 위험하지만 몇가지 자료를 통해 참고할만 한 사항들이 있으니 공유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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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알라딘(http://m.aladdin.co.kr/) 사이트에 스마트폰으로 접속한 사용자들의 연령대를 분석해보니 30대가 47%, 40대가 24%를 차지했다. 알라딘 사이트의 특징을 감안할 때 10대들이 선호할 만한 사이트는 분명히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10대 위주의 Feature Phone 시대에 비해 연령대가 높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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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는가격보다는 HW 스팩을 좀 더 중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것은 장기 약정으로 인해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작아진 이유가 가장 크다. 반면에 대부분의 국내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하면서 사용성이나 어플 이용등에서는 대동소이해지기 때문에 HW가 강조되는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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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스마트폰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보면 가격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아이폰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내었다. 가격에서는 72.5점을 차지한 노키아의 XpressMusic이 가장 높게 나왔다.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에서 모토로이가 옴니아2보다 높은 것도 재미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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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웹서핑(95.9%)으로 조사되었다. 이외에도 지도나 LBS 와 같은 위치서비스를 79.4%, 모바일앱 78.3% 등도 높게 이용하고 있었다. 이메일이 다른 항목보다 적게 나오는 것은 아직은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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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이용하는 장소는 이동중(77.0%), 길거리(59.4%)로 밖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역시 많았으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55.9%로 높게 나왔다. 언제나 손에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 이제는 장소가 부여하는 의미는 갈수록 작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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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사이트 접속을 41.9%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서비스 업체들이 모바일 웹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객관적인 수치로 뒷받침해준 것이다. 앱스토어로 대변되는 모바일 앱이 36%밖에 나오지 않는 것은 다소 의외의 결과이다. PC에서의 사용경험이 아직까지 스마트폰을 많이 지배한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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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에는 다소 뒤쳐지지만 '모바일앱'은 국내에서도 매우 활발한 이용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의 25.2%가 매일 1번 이상 모바일앱을 다운로드를 하여 설치하고 있다. 다운로드 받는 경로로는 앱스토어를 통하는 경우가 82.0%로 가장 많았으며,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33.7%), 모바일앱 개발사의 웹사이트(22.5%)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50.3%가 Apple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T-Store 이용자가 36.8%로 Android Market 9.8%보다 높게 나왔다.
2010/07/15 08:36 2010/07/15 08:36
이화영

좋은 자료네요-

dsohkiyong

모바일 광고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데 블로거님의 자료에 대해 감사할뿐입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전정수

고맙습니다..^^

이노유니

자료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많이 주시는거 같타요~

좋은 자료감사합니다..
헌데 출처란에 조사기관은 나와있는데... 자료날짜를 알수없는게 많네요..
언제 만들어진 자료인지 날자를 모르면.. 자료의 신빙성이 폭락합니다..

지나가다

그 정도는 출처통해 직접 확인하시는게... 자료 업데이트가 의무사항도, 서비스도 아닌데 말이죠.... 지나가다가 말씀드려봅니다.

이씨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홈마님

감사합니다^^*

이재현

논문 공모전에 해당자료를 사용해도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