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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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조차 효용성을 의심받고 있는 '롱테일 법칙'은 모바일에서는 더욱 더 적용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여러차례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모바일에서는 'Big Head'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런 모바일 만의 특징을 증명하는 여러 자료들이 있는데 가장 최근 자료는 오페라 미니의 페이지 트랜스코딩 리포트이다.

오페라가 2008년 8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Opera Min의 한달 총 Page View수는 4.1 billion Page 이다. 이러한 P/V들은 총 12 million 사이트들을 방문했으며, 4.1 billion Page의 절반 이상이 상위 87개 사이트에 집중이 되어 있다. 나머지 절반의 PV는 12 million 사이트들에 흩어져 있는 것이다. 국가별로 Big Head의 크기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 문화나 Web의 대중화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76%로 가장 크고, 남아프리카가 38%로 가장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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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Head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레퍼런스이다. 모바일에서 이러한 Big Head가 큰 경향은 몇몇 포탈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영국 리서치 기관 'Direct2 Mobile'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8년 현재 대형 포탈로 향하는 트래픽은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70%에 해당하고, 수익은 75%나 발생한다고 한다.

더 심각한 보고서도 있다. TDC과 Omnifone 등에 모바일 뮤직 서비스를 하는 '24-7 Entertainment'는 약 4.3 M 가량의 곡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에 3.68 M 곡은 한번도 다운로드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전체에 85%에 해당한다. 위 모델은 Track당 판매를 하는 모델인데, Full-track 판매 모델은 이러한 Big Head가 더 심각하다. 'A la carte space' 안에는 4.5 M tracks 이 있는데 이 중에 4.13 M track은 한번도 판매되지 않았다고 한다. 전체의 92%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해외의 경우 이러한 Big Head의 문제점은 서서히 변화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대형 SNS나, 미디어 사이트와 웹 2.0으로 구분되는 사이트들이 포탈 의존도를 떨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Direct2 Mobile'에서는 2013년이 되면 포탈의 모바일 트래픽은 약 10%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그때까지만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가면서 버티면 성공할 수 있다는 다소 무리한 결론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는 관점이다. 이런 현상을 보고 Direct2 Mobile의 Researcher, Nick Lane은 "킬러 어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킬러 어플이다.(The killer app is dead. Long live the killer service.)"라는 재미난 이야기를 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보고서들이 이야기한 '수치'는 다소 전향적인 면이 없자나 있어 그대로 받아드릴 수는 없지만 흐름이 그렇게 가리라는 것에는 동의를 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국내는 상황이 조금 다를 것 같다. 포탈 위주로 편성된 국내 웹 환경은 다양성이나 컨텐츠의 풍성함이 없기 때문이다. 아래는 코리안 클릭에서 발표한 국내 웹사이트 순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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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두군데와 싸이월드, 그리고 모두 포탈 업체의 사이트이다. 새로 성장을 기대할 만한 사이트도 현재로선 보이지가 않는다. 모바일 웹이 현재 고전하고 있고, 몇몇 사이트 편향적인 트래픽을 보이는 것은 해외나 국내나 다른 점이 없다. 하지만 트래픽의 성장율이나 웹사이트들의 접근성이 해외는 달라지고 있는 반면 국내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라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이것이 단지 ActiveX와 Flash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2008/10/15 20:04 2008/10/15 20:04
떵꺼리

모바일에선 살아남는 CP의 개발자가 뛰어난 개발자

mobizen

절대공감!!

떵꺼리님 오랜만이네요 리플 감사합니다.

mingning

제가 이해하고 있는 Long-Tail은 mobizen님이 위에서 예를 든 것과는 조금 다른듯 합니다.
Long-Tail은 파레토의 법칙(8:2,7:3)을 부정을 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단 한번도 팔리지 않는 80%의 음악 Track이라는 통계가 있다고 해서, 모바일이나 유선
에서 Long-Tail의 법칙이 적용이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것에는 좀 무리가 있는게 아닌지 합니다.

제가 이해를 하고 있는 Long-Tail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번도 팔리지 않는 80%의 음악 Track(Tail)을 Head와 연결시키는 서비스(place)를
소비자에게 제공을 함으로 발생하는 새로운 이익
2. 기존의 Head시장에 편입이 되지 못한 수많은 Tail간의 모집(또는 수집)과 고객이 원하는
상품(정보)를 쉽게 구매(검색)을 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발생하는 이익

위의 두가지의 예를든다면
얼마전 모 연예인의 자살로 인해서 과거의 컨텐츠를 소비자에게 재 공급하는(너무 과도한 면이
지만) 최근의 현상과, 신문/TV등과 같은 대형매체를 통한 광고(Head)에서 외가 되었던 소규모
고주를 위해 구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구글 애드센스'가 아닌가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Long-Tail은 기존은 파레토 법칙을 뒤집는것이 아니라, Tail에서도 필터링등을
이용을 하여 기존의 서비스(Place) 형식이 아닌, 다른 서비스(Place)의 형태로 제공을 하여
새로운 매출를 통한 이익을 발생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mobizen님께서 포스팅한 글의 원래 의도와는 잘 맞지 않는 글이지만, Long-Tail에 대한 견해가
달라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mobizen

miniging님 리플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말씀 드린 LTE와 mingning님의 LTE가 다르지 않은 것 같군요. 본문에도 링크를 했지만 그에 대한 언급을 http://mobizen.tossi.com/posting/20080731205432570600 에서 한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기존의 Head시장에 편입이 되지 못한 수많은 Tail간의 모집(또는 수집)과 고객이 원하는 상품(정보)를 쉽게 구매(검색)을 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수익을 발생해야 하는데, 그런 제공에 필요한 구축 비용이 수익을 넘지 못할 만큼 작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그리고 Tail을 필터링 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필터링 할만한 Tail이 없다는게 문제이구요. 모바일 검색에서 맛집, 교통 정보, 주변 검색 등의 몇몇 검색어를 제외하면 나머지의 미비함에 놀라실 겁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관점은 같은 것 같습니다만... 현재 모바일 시장의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말씀을 하신 듯 합니다. 제가 웹에서도 극히 일부분에서만 유효한 법칙이라고 인정하기 때문일 수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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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에서 추진 중인 모바일 웹서버 1.4 Beta가 10월 6일날 릴리즈가 되었다. 이번 릴리즈로 N78, N96과 같은 최신 단말에서도 모바일 웹서버가 설치가 된다. 이 웹서버는 Facebook과의 연동을 Widget 형태도 지원하고 있다. 웹서버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update 하거나, 단말 안에 있는 사진등을 공유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소개 동영상과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실질적인 의미보다는 다양한 모바일의 시도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2008/10/08 13:09 2008/10/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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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KIPA에서 나온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하는 모바일 검색' 이란 보고서를 읽었다. 보고서의 제목을 접하자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고서 작성자가 의도하면서 언급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비스'로 분류되던 '검색'을 어플리케이션으로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어플리케이션은 '웹 어플리케이션'이란 이름으로 브라우저 안으로 들어가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반면, 브라우저안의 html 과 Java Script로 이루어졌던 '웹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플랫폼 통합과 융합의 현상 중에 하나이며, 이 중심에는 '모바일 검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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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검색'의 어플리케이션화에는 요즘의 '플랫폼 전쟁'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들이 등장하고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검색'을 어플리케이션화하고, 폰 디바이스에 있는 자원과 연동하여 '브라우저 검색'과의 차별화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웹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핵심만을 볼 때 아래와 같이 정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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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적절히 살려서 하나의 제품(Product)가 '웹서비스'가 되거나, 또는 '어플리케이션'이 되곤 한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장점은 역시 즉시성과 카메라, GPS 등 휴대폰 단말의 장비와 연동할 수 있는 것이다.

'미래형 모바일 검색과 현실사이' 포스팅을 한지 반년 정도가 흘렀다. 조금 과장을 하자면 요즘 모바일의 6개월이면, 웹에서 6년 정도는 되는 듯 하다. 플랫폼의 융합, 벨류 체인의 파괴, 새로운 에코 시스템의 구축 등이 정신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모바일 산업의 변화는 새로운 기회 요인 앞에서 기존 서비스의 틀을 깨고 있다. 불과 6개월 전에 현실과 괴리감을 느끼던 아이디어들이 제품이 되어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하였던 어플리케이션의 장점 중에 모바일 검색은 카메라와 GPS 등과의 연동을 십분 살리고 있다. 이러한 신규 검색 어플리케이션을 몇가지 소개해 본다.


1. CompareEver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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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비스는 Android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바로 Android Developer Challnge에 최종으로 남은 10개의 입상품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검색 어플리케이션은 쇼핑을 하다가 제품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인터넷을 검색하여 해당 제품의 가격 비교 및 제품 리뷰 등을 확인할 수가 있다. 심지어, 해당 사용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하여 그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른 가게의 위치와 그곳까지 가는 길 안내까지 검색해준다. 해당 제품에 대한 홈페이지는 http://compare-everywhere.com/ 인데,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제품으로 아직까지 별 내용은 없다.


2. Point and Find

모바일 산업의 일인자, Nokia 역시 검색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가장 최근에 내놓은 제품이 바로 'Point and Find' 이다. Nokia 폰에 있는 폰카로 뭔가를 가리키면, 검색 Application이 자동으로 해당 물건을 인식하여 검색결과를 알려주게 된다. 아래 비디오의 경우는 영화 포스터를 기준으로 검색을 하고 있다. 폰카로 영화 포스터를 가리키면 저동으로 그 영화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여 보여주게 된다. 아직은 실험단계이지만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 한다.




3. Sekai Camera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업계를 흔들고 있는 'iPhone Impact'은 검색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roess님이 소개했던 'ViPR / evolution robotics'이 있고, 좀 더 발전된 모델로는 'Sekai Camera'가 있다. 아이폰에 있는 폰카를 이용하는 이 어플리케이션은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사물을 인식하여 정보를 검색하여 준다. 위에서 소개했던 다른 두 어플리케이션과는 다른 점은 단순하게 검색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정보를 추가하여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정보 공유의 성격은 확대 해석하면 SNS의 요소로서, 해외에서는 'Sekai Camera'를 'social tagging device'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이 서비스는 단순하게 이미지 인식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GPS 정보를 기준으로 하여 사용자의 위치 정보을 검색 매커니즘에 포함시켜 좀 더 정밀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관련 홈페이지는 http://sekaicamera.com/ 이나 역시 특별한 내용은 아직까진 없다.



초기의 모바일 검색 어플리케이션은 '음성'과의 결합을 시도했었다. 음성 통화를 통해서 일반적인 웹검색을 대신 하거나, 운전과 같이 폰 타이핑을 하기 힘들 때 길경로를 찾아주는 것들이 시도된 서비스들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이러한 평이한 서비스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최근의 모바일 검색 어플리케이션은 '서비스'를 그대로 폰안에 가져오는데 멈추는 것이 아니라, '폰카'를 이용해 이미지를 인식하고, GPS 정보를 통하여 색다른 Social Netwroking을 구축하고 있다. 세상은 모든 Role Define의 영역을 허물고 있으며, '모바일'이 구심점이 되고 있다. 미래의 모바일 검색은 생각보다 일찍 우리에게 다가올 듯 하다.
2008/09/29 19:25 2008/09/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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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 두 포스팅을 통하여 이미지 시장은 정체 내지 축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는 화보집과 같은 CP가 제작하여 판매하는 유료 이미지 시장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반해 사용자가 생성한 이미지(UCC)는 점차로 확대되고, 지도서비스, SNS, Personal Content Distribution 등과 접목하여 다른 서비스의 원천 데이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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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는 'Nokia Image Space'가 있다. 'Nokia Image Space'는 Nokia 6210 Navigator(우측 이미지)에서 서비스되는 것으로 해당 폰은 Navigation 특화 단말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폰에 저장된 이미지를 업로드 하고, 위치 태그를 이용하여 지도에서 이미지 관리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사용자와 공유를 할 수도 있다.

이곳을 자주 들리는 독자라면 얼마전에 소개했던 'NokiaviNe'를 떠올릴 수 이쓸 것이다. 이 서비스는 'NokiaviNe'과 매우 흡사하다. 아니, 사용자 입장에선 동일하다. 다른점이 있다면, 'NokiaviNe'은 동영상과 이미지를 모두 지원하는데, 'Nokia Image Space'는 이미지만 지원한다는 점과, 'Nokia Image Space' 내에서 Map은 Yahoo Map을 Mash Up해서 사용한다는 것이다. Nokia 측에서는 'Nokia Image Space'를 곧 자사의 Maps 버전으로도 개발한다고 하니, 더욱 더 'NokiaviNe'와 비슷한 서비스가 될 듯 하다. 종래엔 두 서비스가 통합될 수도 있을 것이다.

Nokia는 또 하나의 이미지 관련 서비스가 있다. 얼마전에 Beta 버전을 발표한 'Nokia Photos 1.5' 가 바로 그것이다. 'Nokia Photos 1.5' 역시 폰에 있는 사진을 지도와 접목하여 볼 수 있으며,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Ovi와 유기적으로 연동이 되는 서비스로 반드시 Nokia 단말이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Nokia Image Space'와 'NokiaviNe'은 단말내의 Application을 통해 이미지를 업로드 하지만 'Nokia Photos 1.5' 는 PC Sync를 이용해서 업로드 하기 때문이다. PC만 있다면 해당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핸드폰과 연결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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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 Photos 1.5'와 같은 서비스는 PC에서 실행이 되므로 확장성은 좋아지지만 USB Cable을 이용해서 매번 PC와 핸드폰을 연결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국내의 경우에도 VM을 활용하여 잠자는 시간에 자동으로 사진을 업로드 해주고, 이를 커뮤니티화하는 'Nate 포토 앨범'가 있다. 사용을 해보면 만족도가 높고, 기대하는 바가 있었으나, 유료 요금이라는게 걸림돌로 작동을 했나 보다. 해당 서비스는 2008년 10월 31일부터 종료하게 된다. 서비스 요금을 포기하고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려 수익모델을 다른 곳에서 찾는 시도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렇게 이미지를 업로드 할 때 '리터칭'을 하고픈 Consumer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에디트 툴이 존재한다. 대부분 PC프로그램이나 Native Application으로 존재하는데, 풀브라우징의 확대로 인해 점차 Web Application도 증가할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Splashup' 가 있다. 해당 서비스는 PC상에서 카메라가 있으면 직쩝 찍어서 그 사진을 편집할 수 있게 하는데, 아직은 아니지만 폰카와도 연동이 되면 모바일에서의 포토샵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불행히도 예로 든 위 서비스는 Java Script가 아닌 Flash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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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비스 사업자의 입장에서 사용자가 생성한 이미지는 Social Networking과 연계하고, 위치 태그를 이용해서 지도 서비스의 확장 리소스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는 이와 같이 사용자에 의해 생성되고, 다른 서비스와 접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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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사진을 얻어내는 방법이다. VM을 통해서이던, Cable을 통해서이건 현재의 방법들은 여러모로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모바일이 연동되는 'Splashup' 와 같은 Web App는 찍어서 바로 편집한 후 SNS로 Publish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성을 제공한다. 핸드폰에서 이와 같은 구성이 가능하다면 말이다. 위와 같이 사용자들의 거부감 없이 핸드폰에 있는 이미지를 빼오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사용자들이 불편하면 이미지는 'Contents'가 되지 못하고, 'Raw Data'로 남을 수 밖에 없을테니깐..
2008/09/26 08:47 2008/09/26 08:47

Nokia Photos는 PC를 통해서 사진 이미지와 비디오 컨텐츠를 싱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구글 제품으로 말하면, Picasa 쯤 되는 것이죠. Ovi의 브랜딩 컨셉에 맞게 외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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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구글의 Andoid가 포팅된 핸드폰이 세상에 선을 보였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IT관련 언론이나 블로거들의 포스팅의 대부분이 이번 G1폰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기는 대단한가 보다.

약간은 까칠한 시선으로 보자면 이번 구글의 Release는 다소 무리를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구글은 핸드폰 벤더나 이통사가 아니다. 무료 플랫폼을 제공하는 Soultion Provider일 뿐이다. 이번 G1폰과 함께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게되거나 아마존과 연계하는 서비스등이 눈에 띄지만 그러한 것들이 'G1폰'이나 '안드로이드 플랫폼'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일부분이 구글의 영역인지, T Mobile의 영역인지 참 모호하다. HTC와 T Mobile의 Role마져 구글의 그림자에 가리워져 있는 느낌이다.

아직까지는 구글만의 독특한 광고 솔루션이나 무선과의 독특한 특징을 살리는 서비스는 없는 것 같다. 물론 G1폰 내의 구글 서비스는 편리함을 주지만, 사전에 유출된 정보가 너무 많아서일까? 지금까지 '구글'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치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모바일 플랫폼 업계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일정내에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을 많이 했다. 안드로이드 관련해서 경쟁 업체에서 많은 인력들을 빼갔었고, 지금도 그러한 인력 소싱은 계속 되고 있다. 그만큼 조직 안정화가 되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업계의 시선 속에서 급기야 일정이 Delay될 것이라는 루머가 IT 업계를 강타하였고, 구글은 절대 Delay가 없을 것이라고 수습했다. 발표를 예정대로 했으니 결국은 약속을 지킨 셈이다. 지금까지 웹에서 해왔던 Endless Beta Service 전략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불가능 하니깐..

하지만, 구글 'Android'는 폰의 모델명이 아니다. 폰을 Release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Apple과 같은 새로운 에코 시스템을 Release하는게 중요하다. 폰으로서의 가치는 분명히 높다고 할 수 있으나 Google의 입장에서 이번 Release는 일정에 쫓기어 무리를 했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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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Google의 열풍에 가려져 조용히 지난간 또하나의 뉴스가 있다. 바로 MS가 Windows Mobile 7 Release가 Delay 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한때는 PC를 기반으로 세상을 호령했던 MS의 입장에서는 Apple의 선전이나, 구글의 잇따른 브라우저와 플랫폼의 Release가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플랫폼 하나 Release되는 것으로 흔들릴만큼 이제는 가볍지가 않다. MS는 이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야겠다고 판단을 한 모양이다. 소비자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전략적인 사고를 하는데 있어서 이번 Android의 반응도 지켜봐야 하고, RIA에 대한 접목도 더 해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을 한 듯 하다. MS는 Release 일정을 2009년 하반기까지 Delay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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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구글의 어제(9월 24일) 주가 상황, 아래는 MS의 주가 상황이다. 플랫폼을 원래 일정대로 Release한 구글이나 Delay를 발표한 MS나 전날 대비 모두 상승을 했다. 하지만 22일과 비교 해보면 Google이 그렇게 Happy한 모습만은 아닌 듯 하다.

'Google'이기 때문에 곧 뭔가를 연이어서 발표하고, 그것이 새로운 에코시스템의 파괴일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된다. 하지만 그러한 전략과 BM이 이번 폰을 발표 할 때 같이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지울 수가 없다. 그리고, 주가 상황을 보니 그 생각은 mobizen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1폰은 '스마트폰'으로서 참 매력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2008/09/25 09:05 2008/09/25 09:05

드디어 기다리던 안드로이드 폰인 HTC의 G1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참조 기사 :Live blog: First Google Android phone is unveiled) 미국 T-Mobile에서 10월 22일부터 출시될 예정이고 가격은 179$로 AT&T의 아..

퓨처워커

네. 저도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뭐 기대가 큰 탓이겠지요? 와우 하는 건 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것으로 아이폰 킬러가 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아시다시피 티모바일이 미국에서는 AT&T보다 네트워크 상황이 안 좋다고하는데요..

mobizen

'구글'이 사업의 주체가 아니었다면 아이폰과 애시당초 비교가 안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RIM보다 못하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다만 모든 사람들이 '구글'이므로 뭔가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받는듯 합니다.

'미국'이라는 Local Color도 사실 걱정입니다. 잠깐 언급하셨던 네트워크 상황도 물론이거니와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 아직까지는 미온적인 미국인들이 아이폰과 같은 미디어 디바이스에 가까운 스마트폰이 아닌 업무형 인터넷 기기에 가까운 G1 서비스에 반응을 보일까도 궁금하네요.

구글 주주들만 써줘도 기본은 한다는 생각일까요? ^^

뽐뿌맨

역시 mobizen님의 예리한 통찰력 이십니다. ^^
Windows Mobile 다음 버전에 대한 이야기는 10월말 PDC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저는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새 저에게 iPhone 도 나오고, G1폰도 나오는 데 Windows Mobile 은 모하냐구 많이 물어 보시는데 그것에 대한 대답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기다려 주세엽!!

mobizen

통찰력 씩이나요.. ^^

저도 MS의 모바일 전략에 대해서 서서히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행사 요즘 많으시던데, 숨 돌리실 때 한번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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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에 대한 기획자나 개발자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선망의 대상 기업으로 항상 애플과 소니가 거론된다. 그 근본에는 그들의 혁신적인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반해 Nokia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무서운 회사이다. 혁신적이지도 않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지만, 아무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사업을 추진한다. 제트 엔진과도 같은 그들의 추진력에 가끔씩 두려움을 느낀다.

서비스 기획자라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Log를 어딘가에 저장하고, 개인의 자신의 History를 보거나 공유하는 서비스를 한번쯤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조직내의 방향성 문제, 현재 서비스와의 충돌, 대용량의 Transaction 처리 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이디어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다.

Nokia는 이를 'NokiaviNe' 란 이름으로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핸드폰으로 하는 모든 행동을 시간과 지리적 위치를 기억해서 사이트에 저장한다. 핸드폰을 통해 하는 통화, 문자는 물론이고, 폰카로 찍은 사진, 동영상, 심지어는 들었던 mp3 정보까지 기록이 된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보이는 지도 안에서 자신이 세계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지 정보가 쌓이는 것이다. 사진이나 동영상과 같은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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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viNe'은 현재 Alpha 버전으로 정식 서비스가 오픈할 때는 어떠한 모습을 갖출련지는 알 수가 없지만 지금까지 보여주는 것만으로 대단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Nokia는 이 서비스를 "a new way to plot your journey" 라고 마케팅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정의해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Nokia의 N79와 N85에서만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Application 하나를 설치한 후 실행하면 모든 것이 저장되게 된다. 이 Application은 예전의 Nokia Sportstracker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다만 예전에는 Sports에 해당하는 것만을 저장했다면 지금은 모든 일상 생활을 GPS 정보와 함께 저장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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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어플리케이션은 Life Log 저장을 시작할 수도, 종료할 수도 있게끔 하고, 각종 설정을 비록하여 현재 자신의 위치 정보 등도 같이 볼 수 있다. 무선 인터넷이 발전하고, GPS가 일반적이 되면서 대형 업체들이 지도(Map) 서비스를 킬러 서비스로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의 수준이 PNS(Personal Navigation System)에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물론 CNS(Car Navigation System)에 비해서 대중 교통 정보라는 기본적인 차별성은 있으나 사용자들의 Needs에 다가 설 수 있을지는 관망을 해보아야 한다. 무선 지도 서비스를 단순한 정보성 서비스에서 머무는 것보다는 다양한 문화와 연결하고, SNS적인 요소와 개인 Log적인 요소를 넣을 수 있는 Nokia의 'NokiaviNe'은 서비스를 선점하고, 휴대 단말을 이용해 모든 것을 거쳐가는 Life Hub의 역할을 하겠다는 Nokia의 야심이 들어 있는 것 같아서 부럽다. 그들의 아이디어가 아닌 실행력이...

아래는 Nokia 관련 블로거로 유명한 Darla Mack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NokiaviNe' Application 이미지이다. 서비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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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08:09 2008/09/22 08:09

Nokia Photos는 PC를 통해서 사진 이미지와 비디오 컨텐츠를 싱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구글 제품으로 말하면, Picasa 쯤 되는 것이죠. Ovi의 브랜딩 컨셉에 맞게 외관이 ..

Netiger

이곳 저곳에서 비슷한 개념의 실험실 수준 서비스를 만들기는 했었지만 이건 완성도가 꽤 높아 보이네요. 그런데 서버에 이런 정보를 저장하는 건 privacy 문제가 없을까요? 그리고 NokiaviNe, 뭐라고 발음해야 하죠? 노키아비네?

mobizen

그쵸? Nokia와 Google과 같은 기업의 서비스를 보면 베타라고 해도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 같이 SNS와 Log서비스는 근본적으로 Privacy 문제는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걸 안보이게 잘 포장하는게 기술이겠죠...

발음은.... 아마 '노키아바인'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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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몇일 남지 않았음에도 모바일 관련한 행사가 많이 남아 있다. 참고 삼아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 본다. 개인적으로 컨퍼런스 자체에 의미를 둘만한 것은 없으나 정보 공유 차원에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볼만 할 것 같다.

1. Mobile Content 2008 Conference
- 일시 : 9월 25일 - 26일
- 장소 : 상암동 DMC 누리꿈스퀘어
- 관련 홈페이지 : http://www.mobilecontent.co.kr

2. 월드와이드 모바일 OS & App. 콘퍼런스
- 일시 : 9월 25일 - 26일
- 장소 : 강남역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
- 관련 홈페이지 : http://www.kmobile.co.kr/k_conedu/Conference/Con_infomation.asp?id=387

3. 모바일 먼데이
- 주제 : 모바일 풀브라우징 서비스
- 일시 : 9월 29일 오후 7시
- 장소 : 강남 토즈
- 관련 홈페이지 : http://www.mobilemonday.co.kr


2008/09/20 00:43 2008/09/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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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Linux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Major 플랫폼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기업형 서버, 웹서버, 파일 서버, PC Desktop OS 등에서 Open Source 에 힘을 받으며 눈물겨운 사투를 해왔으나 항상 minor에서 벗어나기에는 뭔가가 부족한 듯 하였다.

근래 LiMo나 Android 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모바일에서 Major로의 진입이 성공하는 것 같다. Google의 최초 Android 탑재폰이 9월 23일에 발표된다는 소식과 더불어 Linux 시장은 약간 들떠있는 분위기이다. 때마침, 독일에서는 2008년 9월 17-18일에 제 3차 OSiM(Open Source in Mobile) Conference가 개최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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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ACCESS, Azingo, Google, Nokia, Orange, Motorola, Purple Labs 등의 대부분의 업체는 이미 Linux Mobile 플랫폼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대표 업체들이며, 이 외에 국내 삼성전자, LG 전자도 알게 모르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과연 모바일 플랫폼 전쟁터에서 그 어느때 보다 많은 대형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Linux가 Major가 될 것인가?

사실 이 질문은 간단하게 예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환경적인 요소가 많다. Linux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일반 Normal 폰 대상의 플랫폼이 아니다. 이는 결국,  Linux는 스마트폰 대상의 플랫폼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고, Linux 플랫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필수 요소이다.

그런데 '지역색에 따른 스마트폰 이야기' 에서 언급했듯이 각 Local 별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시각은 몹시 편차가 심하다. 전세계에서 바람몰이를 일으키는 'iPhone'이 일본 시장에서 고생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원인과 분석이 있겠지만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시각도 그 중에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측면에서 'iPhone을 통한 개방형 포탈, Yahoo! Japan' 포스팅에서 일본 시장에서의 iPhone의 Identity에 대해 관망을 해보자고 한 적이 있다.

너무 복잡하게만 이야기 하다보면 결론이 나올 수가 없으니 좀 단순화 시켜서 Global 마켓 시장을 한번 보도록 하자. 아래는 Gartner에서 발표한 2008년 2사분기 스마트폰의 OS의 시장 현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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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동기대비 Mac OS X는 무서운(!) 성장을 했고, RIM의 선전이 돋보이는 성적표이다. Symbian은 M/S(Market Share)가 떨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강했다. 대부분의 OS가 성장을 하고 있으나 유독 하락하는 OS가 있다. 바로 'Linux' 이다.

물론, 이 성적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번 2분기에는 LiMo와 LiPS가 통합되고, ACCESS Linux 프로젝트 하나가 취소되면서 단기적으로 우울해진 것도 마이너스(-) 성장에 일조를 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단기적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다른 플랫폼들의 경쟁에 밀려 계속해서 minor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예측이다.

Google이라는 기업이 주는 시장 파급력을 감안하면, 다음 분기에는 분위기가 바뀌어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mobizen이 보는 관점에서는 Linux 진영의 미래가 밝지 못하다. UI는 Mac OS X에 대해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Release가 되어야 할 대형 프로젝트들이 연기가 되거나 취소가 되고 있다. Linux 기반의 다양한 New Face들이 등장은 하나, 그들의 플랫폼은 모두 Linux 커널과 GTK, Eclipse 기반의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모두 대동소이 하다. 심지어 하나 같이 개방형 플랫폼을 내세우는 전략마저도 서로가 닮아 있디.

중요한 것은 Application과 그들을 유통시킬 수 있는 채널인데, 과연 App Store Like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회의 적이다. Linux 진영에 항상 도움을 주었던 Open Source 진영이 과연 Apple과 같은 폐쇄형 유통 채널을 형성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도움을 주었던 Open Source의 자유분방함이 오히려 독이 될 확률이 크다. 뭐든 하기 나름이라고는 하지만, Linux 진영이 오랜 기간동안 minor 였던 과거의 모습을 되풀이 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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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12:59 2008/09/19 12:59
wssplex

제 생각에는,. 안드로이드의 성공 여부는 몇년을 더 두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구글이 내놓으니깐 뭐가 되는 것처럼 다들 떠들지만,. 실제 구글이 해서 성공한게
검색등 몇개 없으니깐요...^^
그리고,. 현재 최대의 점율을 갖고 있는 심비안이 조만간 오픈소스화 되고,.
그 오픈소스화 그룹에 거의 대부분의 휴대폰 제조사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안드로이드의 미래가 그다지 밝아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mobizen

http://www.mobizen.pe.kr/362 에서 이미 밝혔듯이 저 또한 안드로이드의 성공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구굴이 막강한 자본력으로 얼마만큼 시장에 드라이브를 하느냐에 따라서 단기적인 영향은 있을 것 같은데, 요즘 구글의 행보를 보면 그것마저도 회의적입니다.

안드로이드 마저 시장에서 지지부진하다면, Mobile Linux은 더욱더 설자리를 잃어갈 것 같구요. Major가 된다는건 정말 힘이 드나 봅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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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SNS

항상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LBS 시장에서 그나마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부분은 커뮤니티 부분이다. 이는 모바일 커뮤니티의 발전된 모델인 SNS에서 그 맥락을 이어가고 있다. LBS기반의 모바일 SNS에 대해서는 이미 '주목받는 LBS의 성장 추이'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SNS가 Legacy Community 서비스에 비하여 달라진 점은 'Social'이라는 유대감 속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진, 음악, 비디오 등과 같은 Digital Contents를 공유한다는데 있고, 그 선두에는 MySpace와 Facebook이 있다. Web 기반의 SNS 서비스가 모바일로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LBS를 흡수하고 있다. ABIResearch의 다른 자료에 의하면 모바일 SNS은 한달에 $1.99 또는 $2.99의 유료 가입자 기반의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3년까지 1억 4천만명의 가입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번째 이야기, Game

LBS 기술을 Game에 접목하는 시도는 WAP Game부터 계속되어 왔다. 모바일 게임이 VM 위주의 게임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러한 시도가 주춤했으나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정체가 다시금 LBS에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 최근 게임 중에 가장 주목받는 LBS 게임이 바로 'Your World Games'사에서 개발한 'The Shroud'이다. 대부분의 LBS 응용 게임이 그렇듯히  'The Shroud' 또한 MMORPG 형태이며, 사용자가 이동을 하면 게임내의 플레이어의 위치도 변경되게 되어 있다. 'The Shroud' 는 월정액 $2.99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힐리오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여 지금은 AT&T 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LBS 연동 게임 중에 가장 퀄리티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어 서비스의 성공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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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SNS + Game

NAVTEQ을 인수한 Nokia는 LBS 활성화를 위해서 LBS 경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금은 일반적이다 싶은 유럽과 달리 북미쪽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도 많은 도전을 했는데, 준우승을 한 Cutlass사의 Gamepark가 대표적인 예이다. Gamepark는 LBS를 기반으로 하여 SNS와 Game을 접목하였다. 3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집이 되면 게임이 시작되게 되어 있으며, 모바일 페이지, SMS 등을 이용하여 게임 진행이 된다. 게임 참가자의 위치는 2분마다 갱신되며, 참가자들은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른 상태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SNS 의 요소가 기본으로 깔려 있다. 아직 상용화가 된 서비스는 아니어서 전반적인 화면의 느낌이 NAVTEQ의 Map 서비스와 같지만, 그 요소나 새로운 시도는 한번 눈여겨 볼만하다. 관심있는 분이라면 아래 비디오를 한번씩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 이야기, LBS의 성공 여부


그렇다면 이런 Game, 또는 서로 다른 서비스끼리의 접목, 모바일 전용 SNS 등이 성공할 수 있을까?  '주목받는 LBS의 성장 추이'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정적이다. 이러한 시도들은 2년전이나 5년전이나 다를 바가 없다. 아무리 더 정밀한 위치가 얻어지고, 응용 서비스의 UI가 화려해지더라도 모바일 전용 엔터테인먼트는 이제는 생명력이 그다지 강하지 못하다. '풀브라우저'나 iPhone App store에서 배울 수 있듯이 기존 사용자 풀이 풍부한 Web(또는 유선) 서비스에서 서비스를 무선화할 때 적용하기에 좋은 서비스일 뿐이다. 점점 모바일만의 서비스를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말하는 장미빛 LBS 역시 유선에서의 유입을 빼면 사실감이 극히 떨어진다. 결국, 유선과 무선의 경계는 점차 희미해져가고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선 사업자가 무선으로의 접목으로 시도할 만한 이야기이다. '응급서비스'에 대한 Needs가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의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2008/09/08 23:54 2008/09/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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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새로운 브라우저 '크롬'의 등장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인터넷 포탈로 시작했던 구글이 전문 SW 개발사나 개발하는 브라우저를 내놓아도 그 브라우저의 성능과 구글의 노림수에는 관심이 많지만 아무도 의외라는 반응은 없다. 다들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이제는 '컨버전스'라는 용어 자체가 식상할만큼 각 플레이어들의 영역은 구분이 모호해지고, BM도 서로간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구글이 DeskTop 안에 떠 있는 브라우저에 갇혀있는 하나의 '사이트'라고 여기지를 않는다. 이번 '크롬'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레 '안드로이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모두가 안드로이드에 '크롬'이 탑재되고, API로 제공되어 3rd Party 개발사들이 브라우저 API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도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크롬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현재 모바일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업체들을 정리해 보겠다. 크롬을 발표함에 따라 구글은 모바일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모두 가지고 있는 6번째 기업이 되었다. 참고로 이 포스팅에서 언급되는 모든 이야기는 '모바일'에 한정됨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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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OS개발사로 시작한 MS는 현재 두개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동일한 엔진이기도 하지만 약간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하기 바란다. MS의 모바일 플랫폼의 장점은 PC Windows 개발 환경과 매우 유사하고, 소스 호환이 용이하다는데 있다. 다만 벤더의 입장에서 좀 더 Customizing을 하여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두고 싶지만 그런 자유도가 극히 제한되어 있고, 현재 Mobile 버전의 브라우저의 성능이 극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주목받지 못한데에 비하면 상당수의 스마트폰은 MS 계열로 만들어 지고 있다. 오랜 역사만큼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아주 큰 장점이다.

OS이자 디바이스이기도 한 Mac으로 시작한 Apple은 현재 단 하나의 단말을 가지고 세상을 호령하고 있다.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개발사의 가장 큰 장점은 브라우저를 플랫폼 안에 콤퍼넌트화 할 수 있다는 점인데 iPhone OS는 그런면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IPhone OS안에서 3rd Party 개발사는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채로 그리고 아주 쉽게 자기 어플에 포함시킬 수 있다. 애플의 사파리는 렌더링 엔진은 'WebKit'을 ECMA 스크립트는 'Java Script Score'라는 오픈 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영원한 단말사 1위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은 Nokia는 현재 플랫폼을 3개나 가지고 있다. 심비안은 공개로 돌리기로 이미 되어있고, 트롤테크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Qtopia와 인터넷 타블렛에서 사용하고 있는 Maemo 도 소유하고 있다. Qtopia와 Maemo 둘다 Linux 기반의 플랫폼으로 Qtopia는 현재 생명력이 없는 제품으로 보여진다. Nokia 역시 Apple의 사파리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S60 브라우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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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Android는 처음에는 '사파리'가 포팅이 되었다. 하지만 FireFox나 Opera등도 Android 포팅을 진행하면서 이미 풍부한 브라우저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지금은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서로 다른 제품이 아닌가 보다. 구글은 좀더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융합되기를 원했고, 결국은 WebKit을 이용해서 크롬을 세상에 등장시켰다.

모바일 브라우저의 강자로 알려진 ACCESS는 Palm Source를 인수하면서 생긴 Palm OS와 Palm OS 아키텍쳐를 Linux에 적용한 ALP(Access Linux Platform)을 가지고 있다. Palm OS의 생명력은 이미 끝이 났으며, 주력 플랫폼은 ALP이다. ALP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Android때문이라는 루머가 있긴 하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불행하게도 NetFront의 브라우저 엔진을 Component화 해서 ALP 내에서 제공하는 일은 생걱처럼 잘 진행이 안되는 듯 하다.

프랑스의 Linux SW회사 Purple Labs은 얼마전 Openwave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라우저를 가지게 되었다. 프랑스 회사이기는 하지만 Purple Labs의 창업자는 Openwave의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에 Openwave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플랫폼과 브라우저간의 시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그리 올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브라우저와 플랫폼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 6개 기업은 모두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 플랫폼 내부에서 브라우저 엔진을 사용하여 다양한 위젯도 개발을 할 것이고, 브라우저 API를 공개하여 3rd Party 개발사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본래 이러한 플랫폼과 브라우저 등의 개발은 SW 개발사의 고유 영역이었다. 하지만 단말사나 포탈사 역시 모바일 시장의 선점을 위해 큰 관심을 보이고 개발을 함으로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은 이 6개 기업 중에서 전문 SW 개발사인 MS, ACCESS, Purple Labs보다는 나머지 3개의 기업(Apple, Nokia, Google)의 제품이 시장에서 좀더 주목받고 있고, 파괴력이 크다는 점이다. 이는 플랫폼이나 브라우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어떠한 제품을 팔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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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비SW 개발사는 컨텐츠나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고 있으나 SW 개발사의 경우는 MS를 제외하고는 제품 자체만 판매하는 모델을 가지고 있다. MS의 Skymarket의 경우에는 분명 공개형 마켓을 지향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으나 MS 플랫폼 자체가 예전부터 설치와 배포가 자유로웠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다.

종합을 해보면 현재 모바일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지고 있으며, 플랫폼과 브라우저는 서로 패키지화되면서 다양한 응용제품과 BM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 앞으로는 플랫폼과 브라우저 자체보다는 이를 응용한 BM이 주목받는다는 것이다. 이 총성없는 전쟁터는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전쟁터의 끝은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아니라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2008/09/04 22:27 2008/09/04 22:27
니그

브라우져
오피스
미디어플레이어
메신져

운영체제를제외하고 4애플리케이션이
사용을결정하지않을까요

mobizen

니그님 리플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4개의 제품군이 핵심이죠. 게임이라는 요소가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이 네가지 요소 중 브라우저를 제외하면 모두 웹과 서로 융합이 되거나 흡수가 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

JooS

제가 요즘 가장 관심을 두는 기업이 모두 비SW 개발사인 노키아, 애플, 구글이네요.^^


요즘 브라우저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져 얼마 전에 노키아 N810을 샀습니다.

그래서 현재 제가 각기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 WM기반의 스마트폰, iPod Touch, Treo,

노키아의 N810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4개를 비교하면서 가지고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하루빨리 안드로이드에 포팅된 크롬을 보고 싶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mobizen

어플의 가장 중심이 되고 있는 브라우저 4개를 분석하면 참 재미난 점이 많죠~ joos님의 관련 포스팅 기대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