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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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10년 3월 25일), SK 그린빌딩에서 개최되었던 14차 MWAC(Mobile Web Apps Camp)에 참석하였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모바일 소셜 웹'이었으며, 한상기 교수님의 키노트가 끝난 후, 첫번째 발표를 하였다. 슬라이드 제목은 'What’s Happening In Mobile SNS'으로 했으며, 현재 모바일 SNS의 현황을 정리해보고자 하는 의도로 준비를 하였다. 발표 자료는 아래와 같다.
 

슬라이드를 보면 대부분 이해가 갈만한 내용이지만, 정리를 위해 일부 페이지를 중심으로 요점만 설명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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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는 "Information Technology'를 뜻하는 말로 모든 산업의 기준이 Infotmation이었다. 이러한 개념은 지금까지 Web을 지배해 왔고, 정보(Information)을 중심으로 하는 Web 서비스가 발달되어 왔다. 4C라고 정리되는 Web Service의 주요 요소 역시 Information을 중심으로 하는 기능적인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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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란 정보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어 개개인의 관계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서비스이며,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간혹, 4C 중에서 SNS의 뿌리가 어떤 것일까를 논하곤 하는데, Contents와 Commerce는 아닌 것 같으니 제외해보면, Community와 Communication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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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와 Communication를 가지고 SNS의 뿌리를 논의하는 것을 조금 극단적으로 비유를 하자면 수정이 가능한 포스팅과 수정이 불가능한 포스팅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대부분 게시판을 위주로 구성된 기존 Community Service는 정보에 초점이 맞추어 있으므로, 정보의 내용이 수정되거나 필요없을 때 삭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Communication Service라는 것은 삭제와 수정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Facebook, MySpace, Twitter, YOZM, Me2day 등과 같은 SNS 들은 일단 수정은 불가능하다. 일부 서비스는 삭제까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모든 SNS가 그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화시키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 있으나, 최근의 경향은 Communication의 속성을 강하게 띄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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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mobizen이 SNS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자주 인용하는 만화이다. 이 만화에서 기존 Community의 관점에서 보면 사람이 모여서 행위를 하는 '동창회'를 Social Service로 정의하기가 쉽다. 실제 동창회를 생각해 보자. 수많은 기능들을 구성하거나 개발해야 한다. 언제 만날지, 어디서 만날지, 식사를 무엇을 해야할지, 술은 맥주를 마실건지 소주를 마실건지 등...

이러한 High Level Service Feature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들이 Relation을 가지고 모여서 할거리(Fun)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SNS의 시작과 본질은 이름도 외모도 바꾼 김정배에게 동창회 모임을 안내해 주는 초대장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Relation을 구성하여 Communication을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SNS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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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SNS는 Mobile과 만나면서 극대화되고 있다. 실제, 2010년 1월 기준자료를 보면 30.8%에 해당하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전년대비 22.5%가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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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급증하는 Mobile SNS에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각 플레이어간의 세력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한때는 이통사를 중심으로 하여 직접 SNS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앞에서 언급했던 Communication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노하우나 자산이 부족했다.

현재는 Facebook과 같은 기존 Service Provider를 활용하여 사용자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위해 단말사, 이통사, 플랫폼 개발사 등이 대응 중에 있다. 그러한 치열한 경쟁의 중심에 있는 것이 Social Networking Phone과 Address Book 2.0 과 같은 개념이다.

이 이후 자료는 슬라이드만 보아도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MWAC의 행사는 항상 즐겁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는 너무 일반적인 SNS만 언급이 되고 정작 중요한 Mobile 이야기를 상대적으로 부족한게 조금 아쉬웠다. mobizen이 발표 시간을 너무 오래 썼다고 계속 구박하신 @hollobit 님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2010/03/25 08:41 2010/03/25 08:41
권장표

귀한 자료와 귀한 포스팅에 감사드립니다.
웹기획자가 되고픈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손명락

자료 고맙게 보았습니다. 항상 좋은 자료 좋은 글 감사 합니다.

projectzung

브랜디드 앱 컨퍼런스에서 이곳을 알게된 후 매주 제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좋은글 잘읽고있습니다(^^)

sinikang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최신 동향에 대한 정확하고 날카로운 분석 글에 항상 감동합니다 ^^

김기덕

SNS와 관련된 발표 준비하다가 들렸습니다! 정말 좋은 내용이네요...혹 실례가 안된다면 위의 만화를 좀 퍼가도 될런지요... 문제가 된다면 퍼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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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이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 스마트폰은 기업형 디바이스라는 인식이 무척 강했었다. 그것은 PDA부터 내려온 Windows Mobile의 영향이 컸으며, 블랙베리의 기업형 Push Mail의 성공이 절대적인 탓도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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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rowd Science가 조사한 사용자 조사를 보면 스마트폰의 사용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단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약 70%에 해당하는 사용자들이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업무용으로만 사용하는 경우는 Blackberry 7%를 제외하면 모두 미미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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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Power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Apple의 iPhone이 기업형스마트폰의 선호도 조사에서 778점으로 월등한 차이로 1등을 차지했다. 오랜 기간 동안 기업형 시장을 주름잡던 RIM의 경우는 703점으로 2등을 차지해 겨우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다.

이렇게 iPhone이 1등은 하는 것은 기업형 시장에 특화된 기능 때문이 아니라 Consumer시장의 선호도와 동일하게 사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이다. 기업형 시장에 특별한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스마트폰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Consumer 시장에서는 다양한 시도와 사용할만한 어플리케이션이 넘쳐나는 반면, 기업시장에서 E-mail(Push 포함)이나 일정관리, 전용 어플리케이션 또는 Web을 이용한 그룹웨어 등의 기초적인 단계의 사용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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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경향은 가장 성공적인 유통채널이라고 하는 Apps Store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전체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Business Category에 속한 어플리케이션이 2.5%에 불과한 것이다. 아직까지는 책,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이 철저하게 Consumer 위주의 상품으로 구성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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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상품이 Consumer 위주이다 보니 판매 또한 Consumer 중심의 어플리케이션이 판매될 수 밖에 없다. Asknet에서 발표한 사용자 조사에 따르면 업무용 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한 사용자는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관련 61%, 게임 41% 등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이다. RIM 등과 같이 업무용 사용자가 많은 단말이 섞여있기 때문에 이 정도 수치가 나왔지, iPhone과 Android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하면 훨씬 적은 수치가 나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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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모바일 시장의 최후 승자는?'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들어 기업형 모바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Application 또한 사용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Asknet의 동보고서에 의하면 좋은 어플리케이션이 나타나면 구매를 할 의향이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업무용'이 51%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Needs는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곳이라는 이야기이다.

iPhone에 있는 Apps Store에 접속해서 Business Category를 들어가보면 의외로 빈약한 라인업에 놀라게 된다. 기업형 Application이 워낙에 Domain마다 다른 Prcoess를 가지고 있어서 General한 Flow를 가진 Application을 개발하기가 힘들고, 특정 기업 내에서만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은 Ad-Hoc을 통한 배포를 하고 있기 때문에 Apps Store를 통한 일반적인 유통이 매우 빈약하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을 지급해주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고 지급된 스마트폰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화려해보이는 Cosumer 대상의 어플 개발에는 개발자들이 몰려 있지만, 기업형 어플은 아직까지는 경쟁자가 많이 없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라도 많은 플레이어들이 기업형 어플리케이션에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여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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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08:47 2010/03/22 08:47
학주니

그러게요. 기업형 어플리케이션이 적은게 어찌보면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련된 기업형 어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ideaguide

음..기업의 브랜드어플리케이션은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기업 어플 제작 비용이 어플 제작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섣불리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기업어플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한 부분은 기존의 일반적인 홈페이지 처럼 찍어내는 어플까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일반적인 단순히 남이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형태의 기업 어플들이 난무할까 하는 걱정입니다.
좋은글 카페로 퍼갈께요^^

tomyun

기업 내부용 아이폰 앱은 말씀하신 것처럼 앱 스토어에 올릴 수도 없고, 올릴 필요도 없겠죠. $299짜리 기업용 개발자 라이센스는 앱 스토어 배포를 허용하지 않으니까요. 해외에서는 알게 모르게 내부적으로 자체 앱을 많이 사용하고 있을 것 같고,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이미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상당히 큰 시장이 되리라고 봅니다.

다만, ideaguide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해야지라는 식의 접근은 자칫 스마트 폰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상 해보니 별거 없더라는 냉소가 되겠죠. 이것도 hype cycle의 골짜기로 볼 수 있겠군요^^;

wisewave1

안녕하세요 모비젠님 늘 즐겁게 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도 한말씀 첨언할 수 있을것 같아서 인사겸, 정보 남깁니다 :)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핵심은 기업마다 개개의 프로세스로 업무가 이루어져 범용적 어플개발이 힘들다는 것도 있고, 배포방식도 기업통제하에 되는 것이 아니라 단말기 사업자의 통제에 따르기 때문인것도 맞습니다만,

한가지 더 추가되어야 할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기업의 백앤드 입니다. 뒷단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느냐 안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스마트폰이 기업용 어플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가 없는가 달려 있을겁니다.

얼마전 나무소프트에서 새로 출시한 모바일 앱은 기업용 시장에서의 새로운 활용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 즉, 모바일 어플이 강해서라기 보다 뒷단에 준비되었던 기업용 파일 서버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의 조그만 벤처기업이 만든것으로 보시면 재미있있어 하실듯 싶습니다.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3280056
http://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newsId=61287

앞으로도 모비젠님의 건승을 기대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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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이 만들어 놓은 '앱스토어(Apps Store)'라는 단어는 이제는 일반 명사가 되어 모바일 산업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영향력이 큰만큼 하루가 다르게 수많은 자료와 보고서들이 만들어지며, 하나하나가 매우 흥미롭다. 다양한 보고서 중에서 최근 접한 Chetan Sharma Consulting과 Gatner의 자료가 미래 전망에 대해 대체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일부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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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lication을 판매하는 유통채널은 이전부터 있어왔고,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Apps Store는 이통사 중심의 Walled Garden Channel이었고, 폐쇄적인 운영으로 인해 풍성한 에코시스템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Apple의 Apps Store가 성공을 이룬 후에 수많은 Apps Store들이 만들어졌는데, 이 중 이통사 외의 사업자(Non-Carrier)가 주도하는 Apps Store에 개발자들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Non-Carrier Apps Store의 갯수는 2008년 8개에 불과했지만, 2009년에 38개로 급증하였다. 현재까지는 주로 단말벤더와 플랫폼 사업자들이 이러한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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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들이 다양한 Apps Store를 내놓으면서 자연스레 Consumer들의 Mobile Apps를 다운받는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 Gartner 자료에 의하면 2009년 전체 다운로드 횟수는 2,516 Million으로 집계되었으며, 2013년에는 엄청난 성장을 하여 21,646 Million회가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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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tner 보고서에 비해 Chetan Sharma Consulting의 보고서는 동일한 내용을 전혀 다른 수치로 발표를 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7 Billion가 다운로드 되었으며, 2012년에는 50 Billion로 예측하였다. 또한, 2009년 다운로드의 37%가 Asia에서 이루어졌지만 점차 유럽과 북미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보았다.(두 보고서의 숫자가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집계방식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짐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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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발표된 FutureSource consulting의 보고서에서도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위에서 소개한 Chetan Sharma Consulting 보고서는 물론이고, Gatner 자료보다도 적은 수치로 예상을 하였다. 2008년 530 Million, 2013년에는 16.21 Billion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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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nter의 자료에서는 전체 Apps Store의 Revenue는 2009년 $4.2B, 2013년 $29.5B으로 예측했다. 2013년이 되면 본격적인 Mass Market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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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항목에 관한 Chetan Sharma Consulting 보고서의 내용도 비슷하다. 2009년 $4.1 B의 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여 2012년에는 $17.5 B 이 될 것으로 보았다. 다운로드에 대해서는 Asia의 비중이 컸지만 Revenue는 북미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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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s Store의 Revenue는 Offdeck과 Ondec의 유료 어플과 광고 모델로 구분할 수 있다. 제조사와 플랫폼 사업자 중심의 Apps Store가 각광을 받고는 있지만 2009년 현재에는 아직도 Ondeck의 유료 어플에서 일어나는 Revenue가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구도는 2010년부터 서서히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점차 증가하여 2012년이 되면 전체의 28%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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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모델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고객들의 Apps 다운로드는 여전히 무료에서 발생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2010년 전체 다운로드의 82%는 무료 어플일 것으로 보이고, 2013년에는 87%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Gartner는 예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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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Application App-vertising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무료 어플의 수가 증가하고, 다운로드의 Traffic은 유료보다는 무료에서 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는 전체 ASP(Average Selling Price)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전체 어플리케이션 판매 가격 하락은 유료 어플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2009년 $1.9에서 2012년에는 $1.34로 29%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2010/03/18 08:26 2010/03/18 08:26

RT iskra2006님 RT 앱 스토어의 미래는 무료 어플에 광고 모델? mobizenpekr님: [모바일컨텐츠이야기]글로벌 앱스토어 시장 전망 http://www.mobizen.pe.kr/926

RT jsnet87님 RT EunjooMyung님 mobizenpekr님 [모바일컨텐츠이야기]글로벌 앱스토어 시장 전망 http://www.mobizen.pe.kr/926

SAINT

mass 접근성이 떨어지는 앱에서의 광고보다는 모바일웹에서의 광고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 봅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도 모바일웹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추측이 되는데, 모비즌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박인수

정말 좋은 자료입니다.

그런데요

혹시 북미(영어권국가)지역에서의 sms사용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문장,단어 등을 조사한 자료가 있을까요 ?

낙화무영

Gartner자료는 읽어보니 App 이라고는 되있지만 iTunes처럼 음악, TVshow 등의 다운로드가 다 포함된 숫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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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중심의 Web 시장

기존 Web 시장은 철저하게 검색이 중심이 되어 있었다. 검색은 해외에는 Yahoo와 Google, 국내에서는 Naver라는 대형 사업자를 탄생시켰고, 이러한 검색 포탈을 중심으로 수많은 서비스들이 얽혀 있다. 최근들어 이러한 Web Player 들이 Mobile 사업에 무게 중심을 옮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Mobile Search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검색을 중심으로 하는 광고 BM에만 익숙해져 있는 포탈 사업자들은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모바일 사업에서 기존 이통사, 제조사, 플랫폼 사업자들과 헤게모니 경쟁을 해야만 하고, 그들에 비해서 상대적인 우위에 있는 것은 오로지 '검색'뿐이었다. 실제 모바일 사업에서의 중심축이 정말 '검색'인지, 유선과 무선에서의 검색 사용 패턴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은 부재되어 있고, 모바일 검색에 대한 기대심리는 계속 커져가고 있다.



모바일 검색에 관란 장미빛 보고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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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많은 보고서들은 계속해서 모바일 검색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Local 검색을 필두로 하여 기존 Web 검색과, On Portal 검색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하는 애널들의 예측은 모바일에서의 검색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하고 있다. 시장이 충분히 숙성되어 있고, Local에서의 광고 사업자들이 다양한 북미의 경우에서야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지만, 이러한 시장의 미래가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바일 검색에 대한 폭발적인 예측은 10년전에도 똑같이 예상되었던 수치들이다. 보다 본질적인 질문은 모바일 검색을 저러한 Category로 구분하는 것이 맞는지이다.



상위 모바일 검색 쿼리는?

사용자들이 실제 검색했다고 기억하는 키워드를 살펴보면 우리의 예상과 조금 다른 것에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럽니다. 모바일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모바일 검색 사용 트렌드 또한 급격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데, 참고 삼아서 2008년 자료를 먼저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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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 Yahoo!와 AOL의 상위 키워드를 보면 Movies, Weather 등과 같은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MySpace, Facebook, Craigslist 등과 같은 인기 서비스명이 대부분이다. Mobile Browser에서 특정 서비스로 가기 위해 사이트 검색을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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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미국 Yahoo의 전체와 모바일 상위 검색어 Top 10을 비교해보면, 순위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인 검색의 사용 행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과 1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하면 단순한 사이트 검색은 벗어났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지역기반의 검색어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왜 유선 검색어와의 비슷한 걸까?



주목해야 하는 것은 Long Tail

이러한 검색 결과를 보고 '유선 검색과 모바일 검색이 차이가 없다'로 단정짓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상기 현상은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가 있다. 상위 Top 10 검색어라는 것은 전형적인 Big Head 의 형태이고, 주요 Issue를 Follow 하는 사용 행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유선과 무선에의 차이는 Big Head에 있는 것이 아니고, Long Tail에 있다.

개인화된 Device에서 자신의 Context에 맞게 검색하는 모바일에서 Big Head와 무관한 검색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것은 Issue Follow Up의 형태와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이러한 Long Tail은 그 끝을 알 수 없을만큼 매우 길다. 그리고, 'Keyword'라는 외면으로는 Long Tail이지만, 그 내면의 사용패턴으로는 오히려 Big Head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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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행된 japan.internet.com의 모바일 검색 관련 설문 중에서 주요 키워드의 유형을 보면 이러한 Long Tail 중심의 검색 패턴이 이해가 된다. 이동 중, 목적지에 대한 정보 검색(50.0%), 쇼핑 중의 쿠폰 검색(22.2%) 등의 Context Search는 Big Head를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



Vertical Section에 대한 고민

검색엔진이 발전해 나가면서 Keyword Category에 따라 Vertical Section의 순서를 조절하는 것은 이제는 기본이 되어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모바일 검색에서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기존의 Information 위주의 Vertical Section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좀 더 다양한 Section을 추가해야 한다.

Google과 Yahoo는 아직은 기초적인 단계이지만 모바일에 최적화된 검색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왔고, 현재 타 검색 엔진에 비해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Yahoo! One Search의 경우에는 개인화 Contents를 가장 먼저 노출시킨다. 검색 Keyword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개인의 주소록, 캘린더, 메모 등에서 먼저 검색하여 노출시킨 후 일반 Vertical Section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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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은 좀 더 Smart 하다. Andoid의 Smart 검색과 iPhone의 Google Mobile App에서 보여주는 Google의 모바일 검색의 차별성은 Local Resource 검색이다. 검색을 하면 Local에 있는 주소록, 캘린더, 메모, 북마크 등을 통한 검색 결과를 Vertical에서 가장 먼저 노출시켜 주고 있다. Google은 다음 단계로서 Social Search를 고려 중인 듯 하다. Context를 중심으로 하여 Relation이 있는 다양한 Object에 대한 검색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다. Google의 Social Search는 모바일만은 위한 것은 아니지만, 다분히 모바일과의 궁합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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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준비해야


Google Android 플랫폼의 무서움은 단말 판매나 Android Market에 있는 것이 아니라, GMS를 비롯한 Smart Search에 있다. 차세대 검색이라고 불리우는 Context Search로 자연스럽게 전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해외 검색 엔진의 공략에 대해 국내 검색 엔진이 제대로 된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Social과 Local 플랫폼에 다양한 정보들이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Data들을 잘 정비하고, 모바일 기기에 노출될 수 있도록 '자리싸움'을 지금부터 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잘 수비해왔던 국내 시장을 한순간에 해외 업체들에게 넘겨줄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잘 준비해야 한다.
2010/03/15 08:41 2010/03/15 08:41
Bong.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웹에서의 검색과 모바일에서의 검색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검색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나오는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기존의 1차적인 검색과는 달리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와의 복합형태의 검색광고가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겠지요.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궁금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off Portal, on Portal의 정의가 무엇인지요?
오프 포털, 온 포털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Brice

온 포털은.... 통신사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월드가든형 무선인터넷을 이야기하고 오프포털은 통신사업자와는 독립적인 무선 포털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면 Please correct me.

roro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접근 방향성에 중점을 두어야 겠군요.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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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리드하는 모바일 트래픽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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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hone의 보급율 증가, 데이터 정액 사용자의 증가로 인해 모바일 산업 전체가 활기를 띄고 있으며,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나 iPhone 사용자들의 Safari와 Apps Store를 통한 엄청난 네트워크 사용은 이통사들의 입장에서는 부담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를 이유로 여전히 무선 데이터 요금은 고가이다. 과연 트래픽을 관리하는 이통사들이 그들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정말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과금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는 이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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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ARPU는 정체 또는 하락하고 있는데 반해, Traffic이 늘어가고 있으니 이통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전체 ARPU중 Data가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육박하는 NTT DoCoMo나, 25%를 넘어서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게 사실이다. 지금과 같은 추이라면 북미시장의 경우 2011년 하반기부터는 Data Revenue로는 망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지도 모른다. 이렇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통사들은 무선 인터넷 요금을 높게 부가하고 있다.



균형이 맞지 않은 Traffic과 Revenue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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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비롯한 일부 OTT 서비스들은 과도한 트래픽의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영상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데이터 서비스들은 음성통화보다 오히려 낮은 데이터를 소비한다. 반면에 아직도 이통사들이 대부분의 수익모델은 음성통화에서 일어나고 있다. 2009년 북미 모바일 시장은 31% Traffic을 발생시키는 음성통화에서 78%의 수익이 일어나는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북미 시장만의 문제는 아니다.

결국, 이통사들이 무서워하는 트래픽의 주요 발생은 Data 서비스가 아닌 음성이며, Data를 통한 Communication 서비스를 발전시켜야 망의 부담감이 오히려 줄어드는 것이다. 요금 또한 음성에 비해 무선 데이터 요금이 비싸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과 이통사들의 엄살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선 기지국보다는 유선망이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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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망에 대한 투자의 핵심은 '기지국'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며, 실제 많은 보고서에서 이통사의 기지국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하여 비교를 한다. 하지만, iPhone을 최초로 출시하여 무선망에 대한 고민을 누구보다 먼저 하고 있는 AT&T는 망 투자 금액(CAPEX)을 보면 다소 의외이다.

무선 CAPEX는 2007년부터 오히려 감소하는 추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히려 유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무선 구간보다는 이를 처리해주는 백홀(유선) 구간에서의 병목 현상이 네트워크 품질 저하의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에는 백홀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공급자 중심의 망관리

이통사들이 최근 효율적인 망관리를 위해 가장 주력하는 것은 OffLoading 이다. Wi-Fi, 펨토셀, 사이드로딩 등 망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대체제에 대한 투자와 시장 확산을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대체제가 다분히 소비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이기 때문에 대중화가 어렵다는데 있다.

소비자를 이해시키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요금제 개선과 부가 서비스가 없다면, 지금의 대체제는 성공하기 힘들어 보인다. 이렇게 공급자 중심의 이통사 정책은 어플리케이션 망 사용 정책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3G망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의 일부 기능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반감이 더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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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정책이나 기존 망에 대한 투자 등으로 인해 ROI가 유지되는 시점은 2012년까지로 이야기 되고 있다. 2012년 이후부터는 4G가 대중화되어야 망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2012년이라면 올해부터는 이통사가 4G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WiMax와 LTE 사이를 오랜기간 방황하고 있는 국내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합리적인 요금을 소비자에게 요구하는가?

그렇다면 이통사들은 효율적인 망관리에 대해 이해하는 만큼 제대로 관리를 하고 있으며, 현재의 모바일 인터넷 비용은 적절한 것일까? Chetan Sharma Consulting이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는 이와 같은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답하며, 2013년에는 현재 무선인터넷 요금의 60% 수준으로 인하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망의 관리 차원이 아닌 이통사 스스로의 BM의 혁신과 현실적인 요금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핵심으로 이야기 하는 부분은 아래와 같다.

* Tiered and usage based models that take a smarter approach to service personalization and fair usage;
* Application-specific charging, to generate appropriate revenues from high-bandwidth services;
* Time-based models that charge based on time spent on the network; and
* Mobile advertising and mobile commerce funded approaches.

3G망에 대한 엄청난 CAPEX에도 불구하고 실제 망효율성은 20% 정도만 좋아졌으며, 이는 4G 때도 마찬가지로 보여진다. 결국 이통사의 가장 핵심가치인 망관리는 새로운 기술접목과 다양한 대체제와 함께 이통사 스스로가 변화하는 파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통사들은 이러한 본연의 업무를 잘 하지 못해 발생하는 비용을 고객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2010/03/09 08:40 2010/03/09 08:40
잠행

포스트를 보다 직관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생겨 댓글 남깁니다.
모건스탠리 자료 인용의 트래픽과 수익의 비교부분에서, voice 는 31%의 트래픽으로 78%, data는 69%의 트래픽으로 8%의 수익을 얻고 있는데,
직관적으로 판단한다면, 트래픽 대비 2배 정도 볼륨의 수익을 얻는 voice 부분의 원가가 더 높은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면, 해당 인용자료에서 도출된 데이터 요금이 오히려 voice보다 저렴해야된다는 결론에 논리적으로 오류가 발생하게 되는 셈인데요.
만일 이러한 제 판단이 맞다면, 그 이유는 voice 요금상품의 경우 data상품과 달리 대부분 트래픽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ARPU가 높은 것이 아닐까요?? 현실적으로도 data 요금에서와 달리 무제한 voice 요금제를 요구하는 주장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무선인터넷 기반 산업의 입장에서는 data 요금이 발전의 당장의 장애물이지만, 실제 요금을 지불하는 가계 입장에서는 아직 voice 사용 비중이 높은 편이므로, 현재 도입중인 초당과금을 비롯하여, 음성통화 요금 상한제 와 같은 제도가 더 시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티켓다방아저씨

여기 주인장께서 강조하신 부분은 Data통신 중에서 (음성통화처럼) 실제 Communication에 필요한 부분의 데이터량은 다 합쳐도 음성통화가 차지하는 0.14MB보다 작다는 논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레미

좋은 분석 잘 보았습니다.

데이터 이용 요금이 음성 보다 낮아야한다는 미래 예측에 대해서는 매우 논리적 주장이긴 한데,

위의 잠행님 지적 처럼 다소 논리적 비약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부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나가다가..

잠행님. 위의 도표는 수익과 traffic에 대한 관계입니다. 그리고 통신서비스는 원가구조에 공통설비라는 것이 중요한 portion을 차지하고 있어서, DATA와 VOICE에 원가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잠행님의 질문은 잠행님께서 위의 자료를 보고 수익이 높으니 비용이 높을 것이라고 추론을 하셔서 하신 질문이라고 판단됩니다. 쥔장의 분석도 저와 같은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james

1. 스트리밍, 웹브라우징이 음성에 비하여 많은 데이터가 소모되지요..여기서 데이터란 무선, 유선 구간으로 나눌수 있는데, 사실 유선 구간은 거의 무제한급이라고 할 정도로 국내 통신사 네트워크 백본은 큽니다. 오히려, 무선 트래픽 자원은 한계가 있어서,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취약합니다. 왜? 주파수 대역은 정해져 있고, 무선망에서 채널은 한계가 있기때문입니다. 현재 무선 인코딩 기술이 아무리 좋다고해도 주파수 자원을 쪼개고 다중화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2. 위와 같이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 본문에는 심하게 왜곡되어 보입니다.

3. 31% 음성 트래픽 발생에 78% 초과 수익 발생이 아니고, 69% 데이터트래픽량에도 불구하고 실제 과금되는 게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단지 비율만으로 원가나 요금으로 연관짓는 것은 오류입니다.

4. AT&T의 유선망 투자비가 증가한 것은 기존에 해당 망 투자가 미미했기 때문이며, 향후 유선망 투자는 감소할 것입니다. 오히려, 초기 시행착오 덕분에 지금의 AT&T는 심각한 무선자원 부족에 직면하였고, 최근 데이터서비스의 QoS를 제한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바로 무선데이터량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음성 서비스까지도 불안정해진 것입니다.

5. 이통사들은 음성 통화량 증가보다 무선데이터량 폭증을 심각히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에도 심각한 이슈입니다. 이 사실을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한다면 큰 오류입니다. 사업자들의 엄살이 아니라 당면한 문제점이고, 그 대책으로 엄청난 무선망 투자(기지국 시설, 회선 비용 등)가 필요하며, 이 부분을 감소하고 시장 볼륨을 키우기위해 FMC 서비스를 도입, 와이브로와 WI-fi로 트래픽을 분산하기에 이른것입니다...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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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록의 재발견

서비스에 새롭게 눈을 돌린 이통사 입장에서 '검색(Search)' 서비스는 기존 사업자의 벽이 너무 높고 상대적으로 기술 진입 장벽이 낮은 Social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Social 서비스의 시작은 Individual한 사용자들의 Relation을 만들어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기존 웹사업자나 포탈 등에 비해 Relation을 만들어갈 수 있는 Raw Data가 부족한 이통사가 유일하게 우위를 가지고 있는 Data가 바로 '주소록'이다. 얼마전까지 SKT '티백'과 같이 백업과 같은 1차원적인 서비스에 머물렀으나, zyb.com을 인수하여 만든 보다폰 360의 Connected Address Book과 같은 본격적인 Social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보다폰 360 서비스는 본 블로그를 통해 에코시스템을 중심으로 하여 몇차례 설명을 하였는데, 아래 동영상을 통해 SNS(Facebook)과 연동되는 주소록 서비스를 간접적으로 이해해 보도록 하자.




사업자들의 표준화 노력, RCS
 
이러한 사업자들의 노력은 GSMA의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표준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내가기에 이른다. Wikipedia에서는 RCS를 IMS(IP Multimedia Subsystem) 통한 모바일 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라고 정의하고 있다.

2009년 6월, Release 2까지 발표되었으며, 광대역 접속을 통해 인콜 멀티미디어 공유, 대화형 메시징 및 보다 강화된 연락처 관리 등과 같은 핵심 RCS의 기능을 표준화하여 사업자들 사이에서 상호 호환이 되게 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 분은 위의 GSMA Link나, 아래 RCS 전문기업 Colibria 에서 작성한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다양한 시장 조사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주소록 안에서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Colibria와 YouGov가 최근 영국 18-24세 소비자 2,361명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자료에 의하면, 31%가 주소록에서 친구의 상태를 확인하기를 원했다. 또한, 51%는 주소록에서 친구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외부 Social Service와의 접목에 대한 요구는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47%의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휴대폰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SNS 프로필을 업데이트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답하였다.



현실에서는 써드파티 사업자들이 유리

하지만, 불행히도 이러한 소비자 조사라는것은 시장을 읽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실에서 휴대폰 주소록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자들의 노력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소비자들이 주소록을 관리하는 목적과 Social Service의 특징과의 차이에 있다.

소비자들은 지인에게 전화나 SMS, E-mail 등을 쉽게 보내기 위해 주소록을 사용하며, 이 부분은 매우 Private 한 영역이라고 여긴다. 반면, Mobile Social은 대부분 불특정 다수와 Relation을 만들어가고 Public한 Communication을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이를테면 Twitter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Follower들은 실질적으로 연락처를 아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Private한 주소록이 Public한 공간으로 나가는 모멘텀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사용자들의 이러한 태도는 다분히 이중적인데, 주소록에 쌓여진 Contact List를 활용한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우호적다. 아이폰을 소유한 사람은 모두 다 사용한다는 What's App을 비롯한 다양한 주소록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이 이미 사용되어지고 있다. 아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Asurion Mobile AddressBook 소개 동영상이다.


이렇게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에 우호적인 것은 이통사에 대한 사용자들의 거부감이 강한 탓도 있다. 최근 Nielson 보고서에 의하면 15,000명의 응답자 중 2/3는 Social Networking과 같은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들은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Google, Facebook과 같은 써드파티 사업자들의 Social Networking 서비스가 모바일 환경에 더 적합하고, 사용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쟁자, 플랫폼 사업자

이러한 '주소록'에 대한 욕심을 플랫폼 사업자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Google은 이미 Android 플랫폼에 자사의 주소록을 완벽하게 통합하였다. Google 주소록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주소록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 소개한 'Nokia Chat' 역시 '주소록'을 잘 접근한 플랫폼 사업자의 작품이다. 한층 앞서 나간 것은 최근 발표된 MS의 'Windows Phone 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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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Phone 7이 새롭게 소개한 Windows Phone Hub 의 한 테마인 'People'은 주소록을 기반으로 하여, 실시간 피드나 사진 자료 등 Relation에 기반한 연관 컨텐츠를 통합 관리하면서 완벽한 Social Service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하여 Facebook, Windows Live 등과 같은 외부 Service와의 연동도 가능하게 해 놓았다. Private한 공간이었던 주소록을 처음부터 Public한 공간으로 Open해 버렸다.

아직까지는 표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제조사와 기존 웹 포탈 역시 '주소록'에 대한 관심은 예외일리가 없으며, '주소록 2.0'을 향한 소리없는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주소록이 기존 Social과의 차이점은 Posting을 통한 Relation 강화가 아닌, Smart한 Communication Channel 제공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차이를 잘 이해하면서 사용자에게 다가서는 사업자만이 '주소록 2.0'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 추가 : 자료 정리해서 포스팅 하자마자 Nokia에서 관련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바로 Ovi Mail 주소록과 Ovi 주소록이 통합된 것인데요. 이러한 Contact List에 대한 통합을 통해 좀 더 고도화되고 일관된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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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4 08:34 2010/03/04 08:34

mobizen님의 포스팅- '주소록 2.0'을 통한 Social Service 구축 http://bit.ly/dwQkfm /cc feedly님

'주소록 2.0'을 통한 Social Service 구축. 컴즈에서 발표한 스마트폰용 주소록 앱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배경을 알고 진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루닉

아 예전에 포스팅 3?? 번 까지 정독 하다가.. 일이 바뻐서 다른일 하다 컴을 포멧해서..
이 주소를 까먹고 이제서야 다시온..;; 다시 정독.;; 440 포스팅~

까망군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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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모바일 인터넷 관련 SW 시장

모바일 산업이 IT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이제는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대부분의 IT 환경에서 점차 유선과 무선이 구분이 없어지고 있으며, 무선은 유선의 다양한 Channel 역할 뿐만 아니라 'Real Time으로 Interactive한 반응'을 만들어 내면서 새로운 가치를 생성해 내고 있다. 모바일이 이끌어 가고 있는 변화는 Cosumer 시장은 물론, Enterprise 환경에서까지 무선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과연, 이러한 '모바일 쓰나미'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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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610억달러로 예상되는 모바일 인터넷 관련 매출은 불과 3년후인 2013년에는 1,070억달러로 175% 가량이 성장할 예정이다. 실제로 2009년 글로벌 컴퓨터시장에서 휴대형 컴퓨터 판매량은 1억6,520만대로 사상 최초로 DeskTop PC 판매량(1억2,620만대)을 앞질렀다.


IT 환경의 중심이 되는 모바일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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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의 IT 환경 깊숙이 파고 들면서 직간접적으로 모바일에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인구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IDC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2008년에는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72.2%에 해당하는 업계 종사자가 모바일에 관련된 업무를 하고, 2013년에는 7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2008년 546.4 million이 모바일에 관련되어 있으며, 2013년에는 734.5 million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37.4%에 해당한다.

Global하게는 2013년에는 약 1.2 Billion가 모바일에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고되었다. 1.2 Billion이라는 수치가 현재처럼 유선과 무선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는 환경에서 무선에서 일하는 업계의 종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무선이 IT 환경에서 중심을 이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바라보는 국내 IT 능력

이러한 빠른 변화에 대해서 '인터넷 강국'이라고 자부하던 국내는 준비가 잘 되어 있을까? 해외 유력 보고서들의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다. 2006년 7월에 발행되었던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세계 9위의 IT 강국으로 지목하였고 2010년에도 톱10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2009년 12월에 발행된 424페이지의 'The Mobile Internet Report'에서는 맨 마지막 페이지의 Copyright를 제외하면 'Korea'라는 단어는 단 한줄도 언급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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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이 중심되던 시대인 2008년, 세계경제포럼(WEF)은 우리나라의 IT 경쟁력을 전년(2007년)대비 10위가 올라간 9위로 평가하였다. 하지만, 무선인터넷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2009년에는 11위로 두 단계나 떨어뜨렸다. 단순한 순위보다는 WEF가 그렇게 평가한 이유가 중요하다. WEF는 동 보고서에서 "한국은 SW 패키지 비즈니스에서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통산업과 IT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투자와 프로세스 혁신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

이러한 위기감은 누구보다 정부 스스로 느끼고 있는 듯 하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MWC 2010'에서 '무선 정보기술(IT) 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무선 인터넷 활성화가 지체되면서 IT강국 코리아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IT코리아의 재도약을 위해 올해를 무선 IT강국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하면서 모바일 관련 벤처를 중심으로 3,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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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시기에 정부기관에서 심각함을 깨닫고 과감한 투자를 한 것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제발, 거대한 투자금액이 스타기업 한두개 만드는 결과위주의 행정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WEF가 언급했던 것 처럼 IT 통합을 기준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내고, 프로세스 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초적인 산업에 투자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최시중 위원장이 언급했던 4G, 5G와 같은 Network Infra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제는 High Level에서 움직여지는 Contents와 Raw Data 인프라가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과금시스템을 정부 주관으로 만들어지는 것 또한 중립적인지 걱정이다. 이러한 위기감이 이야기 할 때마다 정부가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은 부분이다. 정부는 '사용자 중심의 요금제'가 만들어 질 수 있는 환경에 집중해야하지, 요금제를 만드는 기관이 아니다.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지금까지 유선에서 쌓아왔던 'IT 강국(?)'이라는 위상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무너질 수도 있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지며, 이를 토대로 '모바일 쓰나미'를 지혜롭게 준비할 수 있는 국내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
2010/03/01 18:12 2010/03/01 18:12
아드리안

Data 요금제를 살펴보다보면 구글의 홈 스크린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사용자에게 돌려주고자 노력했는지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작금의 상황이 우울했던 이유가 수직적 구조의 경영에서 고가를 매기는 것도 일조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업무 상 클라이언트들과 말하다보면 개발팀 얘기가 나오는 데, 누구라도 그들의 고가 기준을 보면 도전 의식이 없는 것을 탓할 수 없게 됩니다.

사업기획팀은 돈 될만한 이런저런 사업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나, 그리고 실리를 거두었나로 판단하지만..., 개발자들은 얼마나 안정적인 개발을 하였느냐로 평가하는 겁니다. 버그가 없어야 자신들의 고가가 올라가니 상대적으로 이전의 소스를 그대로 답습하고 도전에 대해 망설이게 되는 겁니다.

개발하시는 분들의 노고와 환경에 대해서 공감 한표 드립니다.

아드리안

참, 너무 바빠서 못 들렸었는데....
여전히 좋은 글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각으로 시장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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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모바일 시장의 성장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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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Consumer Market 만큼이나 Enterprise Market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모바일 기업 시장이 활기를 띄는 원인은 크게 유무선 기업 솔루션에 대한 Needs, M2M 시장의 성장, LBS기술의 발전 등을 들 수 있다.

유무선 기업 솔루션으로는 모바일 오피스, UM(Unified Messaging), IM(Instant Messaging), FMC, 화상회의, Push E-mail 등이 발전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사용 증가로 이미 개화기를 맞이하고 있다. M2M(Machine To Machine) 시장 역시 뜨거운 이슈이다. 디바이스와 기계간의 통신을 시작으로하여 산업 자동화,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제어, CCTV 활용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LBS는 Consumer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Mobile Device가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이다. 물류와 유통 시장에서의 활용도가 높고, 위치 추적, Local API 개방을 통한 다양한 솔루션 판매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보고서에서는 클라우딩 컴퓨팅 역시 주요 이슈로 언급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클라우딩 컴퓨팅에 대해서는 다소 관망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업형 모바일 시장 규모

KT경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ICT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통신시장은 2008년 35조4,000억원에서 2013년 36조3,000억원으로 불과 2.3% 정도만 성장할 것으로 보고되었다. 반면 기업시장의 경우 2009년 8조5,000억원에서 2013년 10조7,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는데, 이는 연평균 6.3%의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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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환경적인 구성이 좋아짐에 따라 2009년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6713억원에 달하고, 오는 2013년까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조5777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KT 경영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유무선 기업형 시장은 2009년 8조5,000억원에서 2013년 10조7,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내에서의 모바일 디바이스는 노트북, PDA, MID, UMPC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러한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들의 기능을 Smart Phone이 대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Consumer 시장에서의 Smart Phone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기업형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통사들의 새로운 먹거리?

최근 SKT의 최고경영진이 B2B 시장을 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1년내 1조원, 5년내 5조원의 매출 목표를 밝힘에 따라 이통사들의 B2B 시장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SKT는 컨버전스 경쟁력 강화위해 기업형 맞춤 솔루션제공 매니지드 개발했으며 기업 FMC사업은 SKT와 공조해 기상청에 구축하는 등 70여개 고객에 구축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KT도 ‘스마트(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 )'라는 전략을 통해 모바일 기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홈허브 네트워킹과 FMC가 있다. LGT의 경우는 타이통사와는 달리 기존 Consumer 시장의 연장선상에서 Enterprise 시장을 보고 있다. 기존 OZ를 통해 기업 시장도 같이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와 포탈, 솔루션 사업자..최후 승자는?

이통사에게 기업형 시장은 매우 탐나는 먹거리겠지만, 디바이스 유통력을 통해 생성된 Walled Garden 운영에만 익숙한 기업에게 그런 마인드와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Open Market이 Walled Garden보다 성장하고, 사업의 영역이 컨버전스 되면서 이통사의 무선시장 장악력이 예전 같지 않으며, 많은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사업영역을 파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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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은 Solution Marketplace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Googls Apps를 비롯한 각종 기업형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Android Marketplace 역시 운영하고 있다. 최근 루머에 의하면 Google은 또 하나의 앱스토어를 계획하고 있으며, 바로 기업시장을 타겟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앱스토어의 중심에는 모바일이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몇몇 포탈들이 기업형 서비스와 모바일을 통한 B2B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포탈 역시 BM은 광고를 기반으로한 기업 대상이 중심에 있지만 실제 서비스는 철저하게 Consumer 기반이다. 최근의 새로운 시도들은 대부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기업형 시장에 대한 경험이 부족이 이통사와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무선의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는 이통사와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포탈, 그리고 기업형 시장에 경험이 많은 솔루션 사업자(MS, 시스코, 오라클, 사이베이스 등) 들 중에서 어느 누가 기업형 모바일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런지 자못 궁금하다. 모두에게 장단점이 공존하니, 빨리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조직을 유연성 있게 움직이는 자가 승리할 것이다.  아직까지 기업형 모바일 시장은 '자기 밥그릇이 아니다'라고 스스로의 영역을 한정시키는 기업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2010/02/09 08:58 2010/02/09 08:58
엔김치

항상 모바일에 대한 혜안 감사합니다 아이폰(모바일) 에 최적화된 블로그도 놀랍네요

grayfire

자기 밥그릇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기업들은 어쩔 수 없고~! 맞습니다~! 환경변화는 어느 순간 확 바뀐다는 것을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시장에서 메일과 전자문서만 제대로 유통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춘다면 정부 및 각종 관공서, 학교 등 어마어마한 먹거리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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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Mobile Web과 Mobile App을 경쟁구도로 묘사하고 있는 보고서들이 많아지고 있다. 개발 플랫폼이 너무 다양하고, 브라우저마저 스팩이 다른 개발 환경을 고려하다보면 '선택과 집중'이라는 현실적인 접근이다. 또한, Device API, Html5, Web GL과 같은 Mobile Web 환경이 발전하면서 대결구도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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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사용성의 Impact가 컸던 Native Application(모바일 앱)의 컨텐츠 양이 많았다. 하지만, 기존 PC 플레이어들에게는 다양한 플랫폼과 상이한 개발환경이 익숙하지 못했고, Html과 Ajax등을 사용하는 모바일 최적화 웹사이트의 개발이 쉬어지면서 2008년 하반기부터 컨텐츠의 양에 있어서 Mobile Web이 월등한 우위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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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별 컨텐츠양을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2009년 12월 1일, 기준으로 Global하게 Mobile Web 사이트는 326,600개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가장 큰 Apps Store인 iPhone Apps Store는 약 148,000개, Android의 경우는 24,000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Mobile Web과 Mobile App은 접근성, 사용성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난다. 이러한 차이를 Edge있게 만드는 것은 제품 구성이지 둘사이의 택일은 아니다. 실제 이들을 구성하는 제품들의 Category를 보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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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한 112.6M 웹사이트를 조사해 본 결과 0.29%가 모바일 최적화 페이지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별로 카테고리를 구분해보니 Shopping(20.3%), Photo(16.3%), Social(11.6%)가 가장 많았다. 단순한 View 위주의 Information 사이트쪽에 상당수가 치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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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Mobile App의 경우엔 Game(17.92%), Enterainment(14.36%), Books(14.24%)이 상위 카테고리를 차지하였다. Interaction이 중요한 컨텐츠들이 Native Application을 선호하는 것이다.

Mobile Web과 Mobile App은 이렇게 고유한 Edge를 가지고 전체 Mobile Contents 시장을 구성해 주고 있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요즘 같은 대결구도의 보고서들에 공감이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Media Channel이라는 점에서 Time Line간의 싸움은 존재할 것이며, PC 시장에서와 같이 'Edge가 명확하지 않은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Mobile Web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예측에 공감한다.

하지만, 이러한 Mobile Web의 양적인 팽창이 PC에서와 동일하게 Native Application의 완벽한 '흡수'가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Mobile에서는 상호 보완적인 형태가 유지될 것이다. Twitter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Twitter.com의 모바일 웹사이트는 전체 기능을 평면적으로 제공하고, Mobile App들은 각각의 Edge를 가지고 전체 Twitter 서비스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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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비즈니스 모델이 컨버전스 되면서 Web Service 역시 컨버전스 되고 있다. 독특한 기능을 제공하기보다는 Platform으로 진화하는 것이 최근의 Web Service의 행태이다. 이러한 Platform을 잘 이용하는 Mobile App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이들은 동일한 Time Line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마지막으로, Web 기술의 발달로 Local Resource와의 결합이 예전에 비해 자유로워지긴 했지만 Local Resource의 다양함 또한 예전에 비해서 훨씬 복잡해지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래 동영상과 같은 디바이스 끼리의 다양한 컨버전스를 Web이 모두 흡수하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 참고 포스트 : Web as Mobile Platform
2010/02/08 08:48 2010/02/08 08:48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오늘자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의 등록된 어플 갯수는 26,979개입니다. 다운로드 횟수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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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10년 2월 3일), Daum 한남사옥에서 "Mobile Web Banking & Commerce"를 주제로 제 13차 MobileWebAppsCamp가 열렸다. 몇일전 이슈화되었던 스마트폰에서의 모바일 뱅킹 해킹건 때문인지 80명 정원이 훨씬 넘은 분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과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업무때문에 Full Time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짬짬이 들었던 내용은 매우 귀중하고 많은 것을 배운 귀중한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었던 것은 고객의 Value나 사용행태에 대한 분석 보다는 사업자의 시각에 머무는 현안들만이 오고갔다는 것이다.

시장의 태생기라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제는 오래전부터 논의되고 있는 보안과 ActiveX 이야기에서 발전된 토론과 연구가 시작되어야 할 시기라고 보여진다. MWAC 행사 이후에 사용자의 행태가 궁금해서 몇몇 보고서를 찾아보았는데, 이 중 주요 부분을 기반으로 모바일 뱅킹의 사용 행태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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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2009년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1116만명으로, 지난 2008년 말보다 268만명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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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고객 그래프와 달리 현실을 살펴보면 국내 모바일뱅킹은 아직까지 태동기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뱅킹내의 비중이 건수로는 6.1%나 차지하지만, 실제 거래되는 금액의 비중을 보면 0.9%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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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추이 그래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모바일 뱅킹의 이용 건수는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2009년도 일일평균 이용건수는 172만건으로 2008년대비 62.7%나 증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 금액의 비중이 크지 않는 것은 다양하지 못한 모바일뱅킹의 제공 기능과 조회 위주의 사용행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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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를 기준으로 하면 '조회' 위주로 구성되는 사용행태가 모바일에서만 보여지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뱅킹에서도 82.96%가 조회라는 것을 보면 84.94%를 차지하는 모바일뱅킹이 유별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자금이체를 제외하면 Interactive Transaction이 모바일에서는 제공되지 않거나 불편한 것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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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모바일뱅킹 사용후 만족도를 알아보는 조사에서는 72% 정도가 큰 문제가 없거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모바일뱅킹의 서비스 완성도가 높다기보다는 단순 정보 제공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그 수준에 머물고 있는 사용행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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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의 이용률을 구분해보면 18-24세가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용률은 저조하였다. 이는 모바일 커머스의 일반적인 연령대별 구성과는 상이하다. 오늘 발표하신 알라딘의 김성동 팀장님의 발표에 따르면 모바일 상거래를 분석해본 결과 구매력이 있는 40대가 52%로 가장 높고, 30대가 27%로 그 뒤를 차지한다고 하였다.

구매를 하는 것과 뱅킹을 하는 것에 대한 행위의 Segment 구분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현상이다. 위와 함께 Feature Phone과 Smart Phone 사용자층에서 모바일뱅킹의 이용률의 차이 또한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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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텍의 김기영 상무님도 브라우저와 전용 어플에 대한 차이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각각의 이용률 또한 사업자 입장에서 중요한 포인트이다. comScore의 자료에 의하면 전용 어플 보다는 브라우저 기반의 이용률이 조금 높게 나왔다. '공인인증서'라는 뜨거운 감자를 가지고 있는 국내와는 전혀 다른 사용행태이다. 반대로 말하면 공인인증서가 없다면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좀더 광범위하게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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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장소와 시기에 대한 조사 결과가 흥미로운데, 'Any Time! Any Place!'라는 구호가 무색할만큼 집에서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31%로 가장 높았다. 그외에 외부에서(25%), 출퇴근시(15%) 등이 차지하여 월등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에서는 이렇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때가 많은데, 실제 2-3년 전의 국내 무선 인터넷의 주요 이용 장소 역시 '집'이었다. 이는 실제 '이동성이나 즉시성'을 필요한 상황이 그렇게 많지 않으며, 간단한 업무를 보기 위해서 PC를 켜는 것보다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사용패턴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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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조회와 이체를 중심으로 되어있는 현재의 평면적인 모바일 뱅킹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은 어떤 것일까? NACHA Payment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 전달 위주에서 관리, 이체, 서비스 위주로 바뀌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객들은 일방향적인 전달보다는 Interaction Service를 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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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모바일뱅킹은 크게 두가지 서비스 구성으로 나뉜다고 한다. 첫번째는 기존 무선 인터넷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이 경우에는 지금과 같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 위주의 평면적인 구성을 한다고 한다.

두번째는 은행에 가기 힘든 시골에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다. 시골에 거주하는 고객의 경우에는 PC를 잘 사용하지도 않고, 은행의 접근성도 떨어진다. 이러한 고객들은 모바일을 소유하고 있고, 단순한 기능 외에 다양한 은행 업무(대출, 상담 등 포함)을 보기를 원한다.

어떠한 Segment를 선택하는 서비스가 옳은지를 논하자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모바일 뱅킹도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mobizen은 PC Web환경을 그대로 모바일의 Small Size에 옮기는 것에 부정적이다는 것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PC 인터넷 뱅킹에 있는 기능을 모두 모바일에서 서비스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모바일만의 기능과 모바일 뱅킹만의 상품 개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행사가 끝나고 2차까지 뒷풀이에 남았는데, 좋은 분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다. 오늘 행사장의 분위기가 궁금하신 분은 Twitter에서 해쉬태그 #MWAC로 검색해 보기를 권한다.
2010/02/04 08:57 2010/02/04 08:57
오리ㅁ

건수 대비 금액이 적은 이유는
휴대폰에서 출금이 안되기 때문? 핫핫?

Hoon S. Cha

안녕하세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comscore 외에 여러가지 외부 데이터 소스를 인용한 듯 하네요. 이자료들은 국내 모바일 뱅킹을 대상으로 한 조사인지요?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소스자료를 찾아 보려 했는데 힘드네요. 직접 구매를 한 데이터인가요? 답변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제 이메일은 cha 엣 cau.ac.kr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