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남의 이야기만 같은 Smart Phone 이야기는 너무 자주하기는 싫지만, 최근에 kakaku.com에서 실시한 일본의 Smart Phone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나타내는 설문조사는 흥미롭다. 이미 많이 알려졌듯이 일본은 유선보다 무선이 더욱 발전한 나라이며, 오랫동안 Feature Phone 중심으로 구성된 무선만의 에코시스템이 견고하여 Smart Phone에 대한 필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나라였다.
초기 iPhone이 일본에 진입했을 때의 실패요인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있지만, 가장 첫번째 원인은 Smart Phone을 사용하지 않아도 Feature Phone으로 즐길 수 있는 무선 서비스가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iPhone이 서서히 일본 시장에 자리를 잡아가고, iPhone 3GS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양상이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iPhone에 대한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지만, iPhone이 이끌어낸 시장 변화에는 인정하고 공부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런 의미에서 kakaku.com의 설문자료를 공유해본다. 해당 설문 자료는 이곳을 클릭하면 전문을 볼 수 있으며, 아래 재구성 자료는 ATLAS 자료를 참고했음을 미리 밝힌다.
조사 지역 : 전국 조사 대상 : kakaku.com 사용자 등록 조사 방법 : kakaku.com 사이트에서 Web 설문 조사 응답자 수 : 6,149 명 남녀 비율 : 남자(88.4%), 여자(11.6%) 조사 기간 : 2009년 8월 20일 ~ 2009년 8월 25일
응답자의 21.5%가 Smart Phone을 보유하고 있어, 이제는 일본도 Feature Phone만의 세계는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조금 특이한 것은 Feature Phone과 Smart Phone을 동시에 보유한 응답자도 11.4%나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굉장히 상식적인 도표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20대의 Smart Phone 보유율이 가장 높으며, 10대와 30대가 비슷한 수치를 차지한다. Smart Phone만 보유하는 연령대는 10대가 가장 높았다.
성별비율로는 남성이 월등하게 높았다. 응답자 전체 중 Smart Phone 보유량이 높았던 것은 사실, 응답자 성별 비율이 남성이 지나치게 높았던 탓도 있다.
보유 중인 Smart Phone으로는 전체의 55%가 iPhone 모델이 차지하고 있어, iPhone이 일본 Smart Phone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Smart Phone 구매이용은 'Mobile Web 사용'에 대한 Needs가 가장 높았다. 이는 사실 WAP 서비스가 극도로
발전되어있는 일본 시장에서 조금은 의외의 결과이다. 이 항목을 포함하여, Touch 스크린, 큰 액정화면, 음악플레이어, 이메일
등의 항목은 일본에서는 Feature Phone으로 다 가능한 일이다. 단순한 Smart Phone이라는 영역보다는 입출력의
편리함이 포함된 흐름인 것으로 판단된다.
Smart Phone을 구매할 때 단말을 결정한 요인으로는 역시 iPhone의 영향으로 기능과 어플리케이션이 차지하였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Softbank의 iPhone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mart Phone을 갖게된 이후에는 모바일인터넷 이용시간이 증가된 경우가 73.6%나 차지하였다. 반면에 이용시간이 감소된 경우는 2.5%밖에 되지 않았다. 모바일인터넷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Device인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항목은 사실 큰 의미를 두기가 힘들지만 현재 Smart Phone이 없는 응답자 중에서 49.8%가 Smart
Phone에 대해 호감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아직은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Smart Phone구입을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는 것도 흥미롭다.
이렇게 Smart Phone을 구매하고 싶지 않는 이유로는 PC에 있는 기능까지 휴대폰으로 하고 싶지 않는 항목이 가장 높았다.
해당 항목들의 상세 수치는 특정 사이트내의 자발적인 설문조사이므로 전체시장을 대변하기는 힘들지만, 예전과 다른 시장의 인식변화를 느끼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이 모든 시장 변화를 iPhone이 만들어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 iPhone에 대한 맹신은 위험하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할 듯~
단말 환경과 Touch 입력 장치가 일반화되고, KT의 완전자유존을 비롯한 이통3사의 정액존이 생겨나면서 WAP사용 추이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을 하지만 어디 한군데 쉬원한 자료를 찾을 수가 없다. Traffic을 비롯하여, 매출추이, 시간대별 이용 추이등이 궁금하지만 '패쇄'의 끝을 보여주는 이통사 WAP의 세계는 워낙에 견고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다.
이통사가 가지고 있는 자료만은 못하겠지만 몇가지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자료를 재구성해보았다. 궁금하신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먼저, WAP 브라우저가 내장된 단말 판매량의 추이를 보자. 09년 7월 현재 전체 휴대폰의 99.47%가 WAP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단말 보급양의 증가와 무선인터넷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WAP 서비스 이용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 WAP 사용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규모는 알 수 없으나 Traffic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다. 08년 WINC의 전체 사용은 약 816만건 정도로 전년대비 급격한 성장을 하였다.
09년 상반기 WINC 사이트 Tp 10은 여전히 '버스 정보 안내'가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 이 외에 컴투스와 넥슨모바일 등과 같은 게임 사이트와 모바일 365와 같은 뮤직 사이트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는 몇해째 큰 변동없이 계속되고 있다. Mobile의 특성상 이러한 상위 사이트를 제외하면, 수많은 Long Tail 컨텐츠들이 뒤에 있을 것이다.
위 자료를 기준으로 카테고리별 비중을 재구성해 보았다.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한 버스정보안내는 82.82%를 차지하여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Daum이 WAP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유일하게 포탈로서 남아 있는 네이버는 7.17%를 차지하였다. 전체를 생각하면, 버스 정보, 증권, 경제 등에 해당하는 정보 사이트의 비중이 전체의 86.46%가 해당되어, WAP은 여전히 정보성 서비스가 강함을 알 수 있다.
m.Seoul의 자료를 통해 이통사별 이용 비율을 알아보면, SKT 사용자의 이용이 절대적이다. SKT가 역시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KT, LGT순서를 보이고 있다. LGT가 U/V에 비해 P/V가 높은 것은 역시나 정액제 사용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m.Seoul 사용자 중 Data 정액제 가입자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35.07%에 비해, 60.45%로 LGT 이용자들의 정액제 가입이 훨씬 높았다.
WAP Traffic과 사용자는 지속적인 증가를 하고 있으며, Data 정액제 가입자를 통해서 정보성 컨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매출의 증가 추이는 알 수가 없고, 엔터테인먼트나 커뮤니티 등에 대한 사용 추이는 알 수가 없어 조금 아쉽다. 페이지마다 과금을 걸어놓고 사용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업자가 아니라 광고를 기반으로 한 Web 사업자 입장에서 Wap Traffic 증가가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65%정도가 Data 정액 가입자가 아닌 사용자가 WAP브라우저 구동 후 원하는 특정 페이지만 보는 것인지, WAP Surfing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통사들이 해당 데이터들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WAP은 그 사용의 실용성에 비해, 이통사들의 폐쇄적인 운영으로 인해 사업자들에게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전략을 짤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니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Mobile Web으로 갈 수 밖에 없다. WAP 서비스가 줄어든다고 걱정하는 이통사들은 WAP 활성화를 위해서 전략을 세우기 위한 자료를 공개해 주기를 바란다.
Mobile Platform시장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지만, 너무나 많은 플랫폼이 존재하여 시장발전을 저해한다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을 하고 있으며, Cross Platform에 대한 연구와 솔루션들이 빠르게 시장에 나오고 있다.
Cross Platform은 Mobile에만 한정되는 고민은 아니었으며 이미 PC시장에서도 동일한 접근은 오랫동안 있어 왔지만, 깔끔한 해결책은 아직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 중에서 Ajax, html5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면서 자연스레 "Web as Platform"이라는 접근이 이루어지게 된다.
Mobile에서 이런 접근이 가장 민첩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데, 이렇게 Web 기술을 이용해서 Application을 개발하고, Native Application과 동일하게 Local Resource를 접근하고, Offline에서도 실행되게끔 하는 것들로는 Hybrid Application, Web Applicatiion, Web based Platform 등이 있다. 이 3가지 용어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본 포스팅에서는 Web기술을 이용한 Mobile 플랫폼으로서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도록 하겠다.
플레이어별 현황
기존 Web기술은 대부분의 Business Logic을 처리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나, 한가지 문제가 되었던 것은 Local Resource로의 접근이었다. 현재 진행 중인 Web기반 Platform들은 초점이 'Local Resource Acess'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통사, 단말제조사, Solution Provider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노력 중에 있다.
OMTP과 JIL 등으로 대변되는 이동통신사는 Java Script Extenstion이나 Middleware 형태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표준화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반면에, Nokia와 Palm같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OS내에 해당 기능을 포함시키거나 전용 OS를 개발하고 있다. Palm Pre에 사용되었던 WebOS는 OS의 핵심 메카니즘이 Web기반 엔진으로 이루어져 가장 완벽한 Web Platform이라고 할 수 있다.
PhoneGap, Titanium, Rhodes와 같은 Cross Platform Solution은 각 OS별로 최적화된 엔진을 개발하여 내놓고 있다. 이는 마치 PC 브라우저에서 Adobe Flash와 유사한 접근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각 OS별로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성능면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앱스토어 등에서 이러한 Cross Platform Solution으로 개발된 어플 등록을 거절함에 따라 유통 채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표준화와 국내 활동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는 곳은 AT&T, T-모바일, 보다폰 등의 이동통신사가 중심이 되는 OMTP의 BONDI이다. 5월 26일자로 최초의 Majoy버전을 공표한 BONDI는 Web Platform으로서 고민해야할 대부분의 요소들을 이미 잘 정리해 놓았으며, W3C 표준이 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OMTP BONDI는 Final Release가 아닌 현재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W3C의 Device API 역시 논의의 초기 단계이므로 둘 다 마지막에 어떤 모습이 될지는 알 수가 없다.
국내 역시 Device 제어 부분에 대해서는 'Mobile Web 2.0' 포럼에서 '단말 API 접근 AG'를 운영하여 해당 기술 부분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 24일에 Daum에서 개최되는 제 10차 MobileWebAppsCamp의 주제 역시 해당 기술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 해당 부분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을 진행 중에 있으며, 다말 단말 제조사들이 단말 접근 기술과 표준화 등에 대해 소극적인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Local Resource Access가 전부는 아니야
근간에 html5의 맹목적인 기대감을 시작으로 Web
Application이 Native Application을 완전히 대체할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는데, Native Application개발자 입장에서 보기에는 조금 위험한
접근이다. 뭐랄까? 너무 Web 개발자와 사업자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는 느낌이다.
Web
2.0 Expo에서 Cloud Four의 Jason Grigsby는 개발할 때 Native Applocation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를 5가지로 구분을 하였다. Performance, Offline Mode, Findability, Device
Attributes, Monetization 등이다. 과연 Web 기반 플랫폼들이 이러한 5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하고 있을까?
Device
Attributes부분은 현재 기술 초점이 대부분 향해 있는 이슈이므로 어떻게든 해결은 될 듯 하고, Offline Mode는
ajax와 html5가 키를 가지고 있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html5를 이용한 구글의 Web Application은
완벽한 Offline Mode를 지원한다. Findability는 역시 Web OS에서는 Native Application과
구별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두가지 요소가 문제이다.
Drawing 엔진의 Performance
하드웨어 성능이 발전함에 따라 곧 해결될 것처럼 치부되는 Performance는 Web기반 플랫폼에서 심각한 문제이다. 다양한 것들을 표현해야 하는데 필요한 Java Script의 실행은 모바일에서 여전히
느리다. SquirrelFish와 Chrome이 다른 엔진에 비해 좋은 성능을 보이지만, 일반적인 모바일 환경에서는 답답하다.
성능의 이슈는 다소 상대적이기도 하고, 어플의 성격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모바일 Native Application은 상당
부분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컨텐츠들은 현재 대부분 Open GL과 같은 Drawing 엔진을
사용한다. 하지만, Web 플랫폼에서는 화면 Rendering을 전적으로 Webkit과 같은 브라우저 엔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Open GL과 같은 Drawing 엔진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Plam Pre에서 Open GL을 지원하지 않음에 따라 게임과 같은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들이 진입하지 않고 있다. 과연 iPhone이 OpenGL ES를 그렇게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했다면, 오늘날의 Apps Store가 있었을까?
또한, iPhone과 Sense UI, Spb
Shell 등으로 올라갈만큼 올라간 사용자의 눈높이를 맞춰줄만 큼의 UX를 과연 Web Platform이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해
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일반적인 Office Application은 충분히 Web platform에서 수용할 수 있겠지만,
High Performance가 필요한 Application에서는 아직 Web Platform은 적합하지 않다.
유통채널의 차별성이 필요
Jason Grigsby는 Monetization라는 표현을 썼지만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Distribution Channel' 또한 기존 Native Application과는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Mobile Web기반 플랫폼은 Browser내의 Web Application을 Advance하는 것이 아니고, 'Native Application Like'와 같은 전략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접근의 시작은 앱스토어를 겨냥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PhoneGap과 같은 솔루션들은 Apple Apps Store에서 거절을 당하고 있으며, 제조사 플랫폼들은 상용화된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는 개발자들의 눈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Native Application은 기본적으로 Cosumer's Bill에 의해 BM이 만들어지고, 유통이 된다. Apple의 Apps Stores는 이런 Native Application에 최적화된 유통 채널이다. 과연, 대부분의 것들이 html5기반의 브라우저 내에서도 작동하는 Web Application을 icon이 밖으로 나와있는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Apps Store에서 판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
과연 모든 것을 대체할런지..
Web기반 플랫폼은 매우 매력적인 접근이며, 어느 정도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Web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Native Application도 계속해서 발전을 할 것이며 새로운 H/W를 빠르게 흡수하여 적용할 것이다. Web기반 플랫폼은 성장하겠지만, Native Application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현재 Web기반 플랫폼으로 개발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분야를 고려하면 더욱더 그러하다. E-mail, PIMS, Contact List, SNS, LBS등은 분명히 모바일에서 Killer 이지만, Killer로 선택되는 어플은 극히 소스이다. 혹시나 Long Tail안에 있는 수많은 소비성 어플리케이션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닌지...
HLOS라는 플랫폼이 나오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으면 플랫폼이 점점 convergence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상황을 보면 앞으로도 몇 년간은 플랫폼이 divergence될 것 같네요.
1. 먼저 큰 플랫폼 측면에서 RTOS와 HLOS에 이어 Web OS라는 세가지 OS기반의 플랫폼은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믹싱될 것 같습니다. RTOS는 통신기반으로, HLOS는 멀티미디어 기반으로, Web OS는 Web기반으로의 고유한 영역이 있기에 그 변화가 더 다양해 지지 않을까 합니다. Symbian이라는 거대 플랫폼이 점차 그 위용을 잃어가면서 플랫폼 다양화가 더 세분화 되는 것 같네요.
2. 플랫폼의 다양화를 가속화 시키는 또 하나의 큰 요소
플랫폼의 구성은… 어느 한 영역에서 커버할 수 있을 것인가?
이통사나 OS사는 단말의 세부 사항을 알기 어렵고, 단말의 변화추세를 Time-to-Market에 대응되게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PC와는 달리 모바일은 HW자체가 현재도 변화하고 있기에 … 플랫폼 관점에서의 구성은 좀 더 브로드하게 가져갈 수 있으나.. 세부 내용에 빈 공백은 채우기 어려울 것이라 봅니다.
최근 안드로이드 단말을 만들었던 HTC사가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과의 lagacy를 지원하지 못할 것이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HTC가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 안드로이드만으로는 HW와 Native app가 커버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여담이지만 HTC는 이제 Feature폰도 만든다고 하네요.. 크게 어려운 일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단말사(노키아/애플/팜 제외)는 플랫폼에 큰 관심은 없는 듯 합니다. Window Mobile 같이 OS자체가 로열티 수익을 발생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미디어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요원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단말을 팔아 돈을 남길 수 있는데 그 역량을 다른 곳에 분산시키기 어려울 것입니다.
Post Market에서 바라보기 어려운 부분은 CPU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플랫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매출원은 Processor의 판매 하나입니다. 이들은 프로세서의 판매를 위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시스템웨어를 단말사에 제공합니다. 다양한 OS를 고객사인 단말사에 그 단말에 맞는 Spec으로 최적화합니다. 그들의 CPU를 고객이 원하는 OS에 올리기 위해서, 단순히 칩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에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Device Driver 개발하고, Framework을 만들고, OS에 포팅합니다. 여기에는 단말사의 요청에 따른 다양한 Application Note, API Guide, Porting Guide들이 포함됩니다.
프로세스 업체중에서는 유일하게 Qualcomm이 BREW라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퀌컴도 이를 이용해 직접적인 수입원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OS가 개방화 되면서 이통사/OS업체/제조사/CPU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는 플랫폼 자체를 팔아서 남는 수익 모델이 정말 어렵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플랫폼의 개발은 점차 어렵고 복잡해져 가고 있습니다. 현재 플랫폼은 어느 분야건 플랫폼 개발로 인해 그 부가 수익이 개발비용을 넘어섰을 때 가능합니다. 단말사는 단말판매량을 증가시켜줄떄, 이통사는 데이터 수익을 올려줄 때, OS사는 플랫폼을 팔거나(Window Mobile), 광고매출을 늘릴 수 있을 때(안드로이드)… 포스트 마켓들도 규모만 있고 BM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컨텐츠나 유틸을 팔아 플랫폼 개발비를 남길 수 있다면 .. 충분히 가능하겠죠.
MS에 대한 생각이 문뜩 떠오릅니다. 지금 MS의 매출액을 보면 OS의 판매량 못지않게 MS Office판매량이 큽니다. … Mobile에서는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 어떤 다른 컨텐츠 중 가능한 컨텐츠가 있을까요…
요약하자면 OS를 만드는 업체와 단말기에 최적화하는 CPU제조업체간의 Co-Work는 직접적이 아닌 단말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단말사는 플랫폼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플랫폼은 앞으로도 더 세분화 될 것 같습니다.
3, 모바일을 지원하는 언어 종류
C, C++, C#, Java, Java Script, HTML5등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래밍 또한 플랫폼의 다양화를 가속화 시키지 않을까 하네요.
Vendor / Operating system (OS) / Programming Language / Application store (launch date)
Apple / iPhone OS / Objective-C / iPhone App Store (07/08)
LiMo Foundation / LiMo Platform (Linux) / Java, native (C/C++) / not yet available
Microsoft / Windows Mobile / Visual C#/C++ / Windows Mobile Marketplace (09/09)
Open Handset Alliance / Android (Linux) / Java / Android Market (10/08)
Palm / Palm OS / C/C++ / Palm App Catalog (06/09)
Palm / webOS (Linux) / JavaScript, HTML5 /Palm App Catalog (06/09)
Qualcomm / BREW / C/C++ / Plaza Retail (05/08)
RIM / BlackBerry OS / Java BlackBerry App World (04/09)
Symbian Foundation / Symbian / C++ / Nokia Ovi Store (05/09)
저번에 있었던 미래웹포럼에서도 HTML5 + CSS3가 모바일에서 표준이 될 것이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요.
플랫폼에 상관없이 구동되는 웹 어플리케이션이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시스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 웹 어플리케이션은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을 따라가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DeviceAPI의 지원이 잘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어찌보면 다분히 브라우저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시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먼저 길면서 아주 알찬 내용의 포스터네요.. 감동 감동^^
제 생각은 천천히 데스크탑과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웹으로 향하고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SOA, Cloud Computing, Mashup 이라는 신종 용어들도 웹을 통하여 서비스를 하자는 목적에 가까울 겁니다. 그 중 HTML5 표준으로 인해 가장 먼저 적용 되는 분야는 모바일 웹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개발 플랫폼이 향상 된다면 그 파급 수준은 AJAX를 뛰어 넘을 것입니다. 저는 웹 어플리케이션이 대중화 될 것은 사실이다고 생각 되며, 몇몇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은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대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웹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으며, 웹 어플리케이션과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은 계속 공존 할 것입니다.
그러나 플랫폼이 나누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데스크탑 플랫폼(범용 목적의 플랫폼)을 웹 어플리케이션이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웹 어플리케이션이 범용 플랫폼인 데스크탑이나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며,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은 특정한 목적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계속 사용 될 것라는 짤막한 저의 생각이였습니다.
9월 8일, 회사 메일로 'SHOW App Store 정책설명회' 제목의 이메일이 도착했다. 이처럼 간결한 메일은 처음이다. 제목외에 본문에 글 하나 없고, 동일한 이미지 파일이 2개가 담겨져 있다. 해당 이미지는 아래와 같다.
희안하다. 차라리 개인 메일로 들어온 것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KT와 공식적인 업무채널도 없는데 회사 메일로 이런게 들어온 것이 이상하다. 그리고, 이런 중요한 정책 설명회에 이미지만 보내는 무성의함은 또 뭐란 말인가? 즉시 답변을 보냈다.(이 과정에서 실수로 전체 답장을 눌렀다. 혹여나 메일을 받으신 분들께 죄송함을 전한다.)
안녕하세요? mobizen 입니다. 아래 초대장이 왔는데, 어떻게 신청을 하는 것인지요?
이미지만 하나 오고, link 걸려 있는게 없어서 알 수가 없네요. SHOW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링크는 찾을 수가 없던데..
메일을 보내고 하루 뒤에 답변이 왔다. 역시나 간결한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문의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정책설명회 참가 신청은 SHOW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십니다. SHOW 홈페이지에서 왼쪽 카테고리 부분에 쇼앱스토어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쇼앱스토어를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연결이됩니다. 해당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해주심녀 됩니다. 감사합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메일이나 전화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더욱더 희안하다. 이런 설명회에 업계 관계자들에게 먼저 초대장을 보내어서 참석 의사를 타진하는 것도 아니고, 정책설명회에 참석하라는 메일을 이렇게 성의없이 보낸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설명회의 내용이 궁금하여 SHOW 홈페이지에 접속하였다. 처음 보내온 이미지에는 분명히 '선착순 1000명' 이라고 언급이 되어 있기 때문에 행여나 다 차기전에 부랴부랴 신청 버튼을 눌렀다. 참고로, 해당 링크로 바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뭔가 정책이 바뀌어졌나 보다.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을 통해 1,000명을 선정한다고 써져있다. 관심이 뚝 떨어졌다. 그동안 KT 앱스토어의 진행 진척에 대해 알고 있는 '답답함'에서, 그나마 오늘 Mobile Content 2009에서 발표하신 황영헌 상무님때문에 잠시나마 기대를 가졌는데 이런 KT다운 일처리 덕분에 호감도가 제자리를 찾았다.
옆동네를 보니 대중교통과 주차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상점들 자리와 관리사무소만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은 시장을 만들어 놓고 "the first App. Store in Korea" 라고 자랑을 하더라. 모바일에 있어 어차피 다 남의 시장 보고 만드는 것 'First in Korea'가 무슨 의미가 있으리. 제발, 'Best in Korea'가 되도록 신경쓰기를...
플랫폼이건 시스템이건 준비된 것 하나도 없고 내부 정책도 변변한게 없으면서 무슨 정책 설명회... 정책 설명회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할지, 추첨을 통해서 할지도 우왕좌왕하는 것이 현재 KT 앱스토어의 모습 그대로이다.
어제(9월 3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제 9회 MobileWebAppsCamp에 참석하였다. 대학원 졸업 후, 처음으로 학교 강의실에 들어가서 느낌이 아주 새로웠다. 대학교 강의실이 그렇게 최첨단으로 변해있을 줄이야.. 이번 주제는 '포탈과 차세대 모바일 웹'이었으며, 발표 순서는 아래와 같았다.
등록 및 소개
13:00 ~ 13:05 : 환영사 (경희대)
주제발표 및 토의
13:35 ~ 13:40 : 인삿말 (TTA WG6051 의장)
13:40 ~ 14:10 : 참석자 인사 및 명함 교환
14:10 ~ 14:30 : Portal, Telco and Mobile (mobizen)
14:30 ~ 14:50 : 모바일 웹 전략과 비전 (윤정묵 과장, 다음커뮤니케이션)
14:50 ~ 15:10 : 모바일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 (박재범 차장, 다음커뮤니케이션)
15:10 ~ 15:30 : 휴식
15:30 ~ 15:50 : 미투데이를 통해 살펴본 모바일 웹의 미래 (박수만, NHN 미투데이)
15:50 ~ 16:10 : HTML5이 가져올 모바일과 포탈의 변화 (윤석찬, 서울대)
16:10 ~ 16:30 : 모바일 웹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OK 표준화 (전종홍, ETRI)
16:30 ~ 16:40 : Demo Pad : 모바일 심파일 (고윤환, Calcutta Communication)
16:35 ~ 18:00 : 패널 토의 - 신삼국지, 포탈과 국내 모바일 웹 시장
패널리스트: 전종홍(ETRI), 발표자들, 이통사/제조사/포탈 참여자
18:00 ~ 18:05 : 폐회 및 식사
mobizen은 가장 첫번째 세션의 발표를 하였는데, Portal들의 모바일 전략에 대한 Overview를 부탁받고 준비를 하였다. 첫번째 세션이니 만큼 뭔가 결론을 내거나 Insight를 주기보다는 오늘 예정된 Portal들의 발표 주제에 따라 화두를 던지고,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려고 했으나 대부분의 Web Portal 업체들이 참석을 하지 않음에 따라 다소 민망한 발표가 되어버렸다.
초기 스케줄이 이렇게까지 무너질 줄 알았으면, 웹포탈과 이통사포탈과의 경쟁 구도나 전략 비교등을 해 볼 걸 그랬다. 패널토의도 없어져서 뭔가 논의해보고, 다른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아니어서 이번 MWAC는 더욱 아쉬웠던 것 같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발표 자료를 공유한다. 약간은 Comment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Slide만으로 전체적인 내용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번 MWAC는 Twitter에서 #MWAC 라는 태그로 포스팅되었으니, 행사장 분위기가 궁금하신 분은 한번씩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9월4일 발표 잘 들었습니다 ^^*~
모비즌님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짝짝짝 !!
웹포탈과 이통사포탈과의 경쟁 구도나 전략의 비교에 대해서는
다음기회를 기약해야 할것 같은데, 아무튼 기회와 여건이 허락하시는 대로 포스팅을
부탁드려야 할 상황이네요 ^^;;
9월이 되면 오픈하는 SKT 앱스토어. 기대도 많았었고, 그만큼 말과 탈도 많았던 이슈인 듯 하다. SKT는 6월에 베타테스터를 모집하여 Closed Beta를 통하여 시스템 안정성을 테스트 하였고, 개발자들에게 보다 나은 개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하여 7월에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SK텔레콤 연구소에 'MD(Mobile Device) 테스트센터'를 오픈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서비스 정식 오픈 일정이 7월에서 8월로, 다시 원래 일정인 9월로 돌아간 것은 일정 부분에 대해 내부 개발자와 만족스러운 소통보다는 전형적인 '언론플레이'라는 느낌을 주었던 것은 아쉬운 점이다.
국내에서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앱스토어
앱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태풍처럼 몰아치던 5월 애틀러스 리서치에서 IT업종 종사가 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해당 조사 중에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앱스토어'를 묻는 항목에서 SK텔레콤 앱스토어를 꼽은 응답자는 48.8%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이 24.4%, 삼성전자가 7.5%, 구글이 6.3%, KT가 4.4%로 뒤를 이었다.
- Source : 애틀러스 리서치
일부 업계에서 해당 설문 조사에 대한 의구심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mobizen 역시 설문 조사 결과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Market Expand? or Market Shift?
일부 전문가들이 평가 절하할만큼 SKT 앱스토어의 기술적인 요소가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SKAF의
Framework의 안정성은 상용화가 되어야만 알겠지만 훌륭한 기술적인 Concept을 가지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을 위해
최적화시킨 GIGA 역시 뒤떨어지는 기술은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플랫폼 밑단의 기술적인 접근이 아닌 운영과 시스템이 얼마나 진정성 있는 개방인지가 관건이다. SKT 앱스토어의 이러한 운영의 철학에 따라 침체되어 있는 무선 인터넷 시장을 확장하고 진정한 오픈 마켓으로서 자리를 잡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Nate Mall'을 Shift하여 알맹이 없는 성공을 하는 것인지 결정될 것이다.
SKT의 대형 BP를 대상으로 행해지고 있는 강제적인 앱스토어 컨텐츠 풀 구축을 보면, 아직까지도 '개방'이라는 의미를 모르는 '갑'으로서의 권위를 버리지 않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상호 존중이 있는 에코시스템
SKT는 선두그룹 BP들에게 현재 Nate Mall에 있는 우수 컨텐츠를 오픈마켓 Framework인 SKAF와 GIGA를 대상으로 포팅하기를 요구하였다. 이러한 대형 Market Place에 초기 제휴 관계가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SKT와 일반 BP가 Apple과 EA 처럼 대등한 관계의 제휴였는지, 아니면 위압적인 요구였는지 궁금하다.
현재 SKT 앱스토어에서는 인증을 위해 Signature 를 사용하는데,시스템 오류로 인해 아무런 문제가 없던 Signature가 Failed나서 개발사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음에도 수시로 어플을 업데이트 해주어야 하는 작업이 빈번하게 생기고 있다. 시스템을 처음 구축하다보면 당연히 불안하고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없으니 예상되는 문제지만, 이러한 작업들이 얼마만큼 상호 존중 속에서 일어나는지, 일방적인 업무지시 형태인지 궁금하다.
이러한 관계를 쉽사리 단언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적어도 앱스토어형으로 개발하고 있는 BP들에게 보상이나 선택권이 전혀 없는 것은 분명하다.
개방형 마켓에서 '운영의 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고생하는 BP들에게 '킬러 컨텐츠'로 지정해주고 5:5로 수익배분을 하자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Nate Mall에서 운영하던 방식을 그대로 Open Market에 적용하려는 것이다. 컨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Local Market Place에서 양질의 Contents를 사용자들 눈에 쉽게 뛰게 하여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운영의 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의도의 좋고 나쁨을 떠나 적어도 Open Market이라는 본질에서 이미 멀리 떨어져 있는 접근임은 분명하다. 백화점과 시골장터로 흔히 비유되는 기존 Contents Mall과 Open Market의 차이는 운영의 주체가 사업자와 사용자로 구분된다. SKT의 각 사업자들은 Open Market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실하게 이해하여야 하며, 그 이해에 따라 기존 Nate Mall과 다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만약에 SKT 사업담당자들의 이러한 제안이 위에서 없다고 했던 '보상'이라면 더욱 심각할 것이다.
아직은 비난보다는 기대를..
이번 포스팅은 사실 매우 조심스럽다. 이러한 Fact들에 대한 거론이 무조건적인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고, "강압적이지 않다.", "논의된 적이 있을 뿐 사실이 아니다."라는 단 두마디 답변으로 근거없는 '카더라 통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답변이 사실이면 다행이리라..
몇몇 후배들에게 들은 SKT 앱스토어에 대한 불안감과 불만은 생각이상으로 높았다. SKT 앱스토어의 큰 전략이나 운영 방침과 무관하게 사업담당자들의 조그마한 말한마디가 아직까지는 관련업체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SKT의 담당자들은 '근거없는 비난'이라고만 받아드리지 말고, 내부에 '앱스토어 운영 방침'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했으면 한다.
mobizen은 여전히 SKT 앱스토어에 희망을 걸고 있다. 그것은 SKT를 믿어서는 아니고, 소규모 모바일 업체들이 모두 'Global!'을 외치며 해외 앱스토어에 나가서 쓰디쓴 E-mail을 받는 것보다는 그래도 Local에서 좀더 살아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고, 여러 유통 채널 중에 SKT 앱스토어가 가장 진일보 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다고는 했지만 아직까지 실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광고 시스템 연동, Gift Card 적용 등 세세한 부분을 모두 채워서 보다 완벽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기존 'Nate Mall'의 운영 시스템을 모두 버리고 철저히 Open된 Market Place로 자리매김을 하기 바란다.
애플의 경우 무료 어플리케이션 사용률이 상당합니다. 시장을 키움과 동시에 사용자의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WIFI가 지원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WIFI가 지원되는 단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무료어플리케이션이 시장을 확대시키기에는 한계라고 봅니다. 정말 저렴한 요금제나 WIPI단말에도 WIFI가 제공된다면 모를까...이러한 점이 SKT 앱스토어의 한계라고 보입니다.
정곡을 콕 찌르시는 지적입니다. 밝히긴 뭐하지만, 카더라 통신은 아닙니다. 물론, 사업초기의 시행착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미, Apple의 AppStore라는 벤치마킹하기 좋은 서비스가 버젓이 성업중에 있는데 이에 대한 분석조차 하지 않은 듯 합니다. 귤이 탱자가 된 듯한...
Local에서의 희망은 서서히 꺼져가는 듯 합니다. 안타깝네요.
애플과 같이 플랫폼사에게 open market은 새로운 수익원이 될 신규시장이지만...
SKT에게 open market은 기존 Nate mall과 cannibalization을 걱정해야 하는... 단순하지 않은 시장이지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통사가 플랫폼사와 동일한 운영정책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여하튼 끝에 언급하신... 광고연계나 또 다른 BM과 연계를 통해 개발사가 수익을 확보할 수단들은 다양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버스폰을 고르던 중 KTFT EVER 모델 중 한개를 구입하였다. 단말을 구입하면 주소록을 옮기거나 사진, 동영상 Data를 PC로 옮기기 위해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고, Ever에서는 'PC Communicator'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었다. 'PC Communicator'는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데 이중 '인터넷 연결하기'라는 메뉴가 눈에 띄인다.
처음 선택을 하면 네트워크 설정 마법사가 실행되고, 설정이 끝난 후에는 해당 휴대폰을 통해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다. 이동 중에 노트북 등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테더링(Tethering)'이라고 한다.
테더링(Tethering)이란
테더링은 무선인터넷에 연결된 휴대폰이 중계기 역할을 하여 주변의 다른 기기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iPhone 3GS에 테더링 기능이 추가되면서 최근들어 언론에 노출되기 시작했지만 새로운 기술도 아니며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서비스이다.
테더링은 기술적으로 Smart Phone, Feature Phone 모두 가능한 서비스로 USB 케이블, 블루투스, WiFi등을 이용하여 인터넷을 공유하는데 예전에는 주로 노트북에 연결하여 사용을 하다가, WiFi를 지원하는 Gadget이 늘어나면서 WiFi를 통한 공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는 아니야
EVER와 같이 전용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Feature Phone들은 USB 케이블을 통해서 COM 포트 할당을 해왔으며, 예전부터 할당된 포트를 통해서 인터넷 접속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일부 이동통신사에서 이러한 테더링 서비스를 통한 망부담을 이유로 접속을 차단하거나, Data 정액과 별도로 요금을 부가하여 경제적인 문제로 대중화되지 않았을 뿐이다.
이렇게 COM PORT를 통한 접속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중계기의 역할이라기 보다는 모뎀(Modem)이라고 이해하는게 정확하다. 실지로 이러한 접속 방식은 특정 번호(SKT의 경우 1501)에 전화를 걸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이용 중에 전화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용 프로그램을 통하거나 Smart Phone이 WiFi 중계기가 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테더링이라고 할 수 있다. Windows Mobile폰에서는 '인터넷 공유'프로그램을 통해 테더링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테더링을 막기 위해서 Window Mobile을 포팅할 때 해당 기능을 삭제하고 배포를 하여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접근 권한 설정을 제어하여 '인터넷 공유'기능을 활성화 하거나 테더링 전용 프로그램인 'WMWifiRouter'를 설치하여 사용하였다.
상반된 이통사 입장
iPhone 3GS의 테더링 기능이 주목을 받으면서 해외의 이동통신사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AT&T와 Sprint는 단말에 따라서 상반된 정책을 펴고 있다. iPhone과 Palm Pre와 같이 인터넷 접속이 빈번한 단말에서는 테더링을 금지하고, Black Berry와 일반 Windows Mobile 폰의 경우는 추가 요금을 부과하여 사용을 허락하고 있다.
영국의 O2의 경우는 iPhone 3GS전용 테더링 서비스 요금제 'Bolt On'을 제공하여 합법적인 테더링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일본 NTT DoCoMo는 NEC 'N-06A'를 통해 추가 요금을 지불하여 테더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통사입장에서는 과도한 트래픽이 부담
AT&T는 현재 iPhone 테더링을 금지하고 있지만 끊임없는 루머가 나오고 있으며, 9월쯤에 월$55 정도의 금액이 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이다. 이러한 정상적인 방법 외에도 iPhone, Palm Pre, Android 등에서 Jail Break를 통해 테더링하는 사용자는 무척 많다.
테더링은 휴대폰이 아닌 일반적인 WiFi내장 Gadget을 쓰기에 적당하며, 국내의 경우도 iPod Touch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Traffic을 Heavy가 발생하는 사용자들의 태더링 사용은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망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이며, 이를 이유로 불허하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도 테더링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Needs가 있는 만큼 무조건 막을게 아니라 요금제 개선을 통해서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테터링이 막혀 있나요? 스마트폰인 M480 미라지를 이용중인데 기본 메뉴에 "인터넷 연결 공유"라는 항목이 있고, 사용 역시 아무 문제 없이 했습니다. LG나 KT의 경우에도 테터링을 제한했던 기억은 나지 않는데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휴대폰을 기능에 따라 Feature Phone, Enhanced Phone, Smart Phone 등으로 구분하고, 이들에 대한 명확한 구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였다. 최근들어, Smart Phone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일반인들도 명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구분이 가능해 졌고, Enhanced Phone은 조금은 잊혀지는 Segment가 되어 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Feature Phone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기술단어가 열거된 긴 설명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의 중에서 명확한 기술적인 구분은 아니지만, Phonescoop.com에서 현실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해 놓은 정의를 했다.
Any mobile phone that is not a smartphone or PDA phone.
Feature phones have proprietary operating system (OS) firmware. If they support third-party software, it is only via a limited interface such as Java or BREW.
Compared to software for smartphones, Java or BREW software for feature phones is often less powerful, less integrated with other features of the phone, and less integrated into the main user interface of the phone.
This is changing, as newer versions of Java and BREW allow software to be more powerful and integrate with more features of the phone, although the difference is still present, especially on the interface side. While third-party smartphone software is a "first-class citizen" on the phone, third-party Java or BREW software is usually restricted to a special "applications" section of the interface.
- Image Source : www.visionmobile.com
스마트폰이 상승세인 것은 사실
09년 2분기의 글로벌 휴대폰 시장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6.1% 하락한 처참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Smart Phone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 성장하여 주목받고 있다. Smart Phone이 성장하면서, 최근들어 아무도 Feature Phone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 요즘은 Feature Phone이나 WIPI이야기를 하면, 시대에 뒤떨어지고 고리타분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이렇게 최근 Feature Phone이 홀대를 받는 것은 OS의 한계, OEM 함수의 뒤떨어짐, Application의 개발툴 부족, Device에 Application을 배포하기 위한 방법, 한정된 멀티태스킹, 이통사 의존적인 비즈니스 환경 등에서 기인한다. Feature Phone의 이러한 단점들은 고스란히 Smart Phone의 장점으로 부각되어 반사 이익을 받고 있다.
매력을 잃었지만 여전히 큰 시장
최근 보고된 NPD Group의 보고서에 의하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체 모바일 판매량의 72%는 Feature Phone이라고 한다. japan.internet.com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아도 (Smart Phone과 Netbook의 괄목한만한 성장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절반은 Feature Phone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eature Phone이 아무리 많이 소비자에게 판매가 되더라도, 부가 서비스에 대한 판매채널이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업자 입장에서 관심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Feature Phone도 생존을 위해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S-Class나 Haptic UI를 기반으로 하여 화려한 화면을 구성했으며, Wi-Fi, GPS, GPU, G-Sensor등과 함게 퀄컴의 Snapdragon Chipset은 Feature Phone을 강력하게 해 주고 있다. 또한, 그 동안 폐쇄적인 운영으로 인해 Application 판매 플랫폼이 되기는 한계가 많았으나 App Store의 열풍으로 인해 이통사도 개방형 Open Market을 하나둘씩 오픈하고 있다.
중저가형 시장을 확실히 공략
이렇게 Feature Phone을 주목받게 하는 것은 다양한 Application, Full Browser, Mobile Game, Full Touch 등으로 기본 기능을 충실하게 구현해 놓은 몇몇 전략 단말의 힘이 크다. mobizen이 무척이나 만족해하는 쿠키폰이나 요즘들어 모든 인터넷 휴대폰 판매 사이트를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는 연아 햅틱 등이 바로 그들이다.
Smart Phone과는 비교할 바가 못되지만 자주 쓰는 Application을 충실하게 구현해 놓고 있다. Mail Client, Rss Reader가 없으니 약간 아쉽지만, 이들은 iPod Touch로 사용이 가능하니 큰 불편함은 없다. Full Browsing을 통해 블로그, Twitter, 검색 등을 이용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이통사의 데이터 정액제 프로그램이 아쉬울 뿐이다.
혹시나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Smart Phone을 개발하다 보면 개발의 편의성과 다양한 기능, 편리한 유통 채널에 매료된다. 소비자 판매량이 많다고 시장성이 높은 것은 아니니, 사업자 입장에서는 Smart Phone만 보이고 WIPI기반의 Feature Phone 시장이 시시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Feature Phone을 사용하며, 이들에게 맞는 Application과 Service도 분명히 존재하리라.
시장이 아직 성장하지도 않았음에 분위기에 휩쓸려 달려가기 보다는 한편으로는 혹시나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변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SMS, 통화 연결음, WIPI Game 등은 아직까지 Feature Phone이 훌륭한 소비를 해주고 있는 Device 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IT지식포털 디지에코(www.digieco.co.kr)의 운영을 맡고 있는 엄기용입니다.
저희 디지에코는 지식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기본 정신에 입각해서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생산되는 보고서들을 대외에 무료로 오픈해 왔습니다.
이번에 보다 적극적으로 저희가 오픈한 지식을 더 많은 분들이 보고 이용하고 또
전문보고서에 블로거들의 시각을 통해 독자에게 균형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에코 자료 인용 포스트 만들기' 이벤트를 한 달간(9월1일 ~ 9월 30일) 개최합니다.
포스트 만드실 때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디지에코 대메뉴 중 'DIGIECO보고서', 'DIGIECO자료실'에 있는 자료를 인용 (중요 개념, 내용, 통계수치 등) 하여 포스트를 작성하신 후 그 출처를 명확하게 언급해주 시고,
2. 디지에코에 있는 인용된 자료에 트랙백을 남기시면 됩니다. 이것으로 OK입니다 (트랙백을 남기시는 게 참여 신청을 대신합니다).
3. 트랙백이 달린 포스트들을 대상으로 그 내용을 심사해서 10월 7일 11명에게 초촐하나마 블로그 운영보조비 (최우수 1명 10만원, 우수 10명 5만원 예정)를 지원해드리려고 합니다.
꼭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주변 블로거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엄기용 드림
스마트폰이 대세이긴 하나.. 잠재형이고
피쳐폰이 시장파이의 대부분인 현시점에서..
인력이 스마트폰시장으로 이동한다면 피쳐폰의 빈 공백부분에 대한 시장 투자의 효가가 더 있을 수 있지 않을까란 역발상을 해봅니다.
위 글에 피쳐폰의 정의가 잘 되어있는데..
RTOS(proprietary operating system (OS) 및 JAVA or BREW(Qualcomm)등이 3rd Party의 App개발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추가하자면..
스마트폰 또한 RTOS와 자바를 이용합니다. HLOS가 추가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고 접근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기왕이면 둘다 이용가능한 시스템의 공유점을 모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현실이 스마트폰으로 바로 뛰기 보단, 피쳐폰에서의 완성도 및 특수성을 확보하고 난후, 고유한 특색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에서 날개짓을 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가파른 가속도를 쫒아가는 스마트폰도 좋지만.. 현재의 캐쉬 카우인 피쳐폰의 공략이 더 좋지 않을까요…
Twitter가 Mobile SNS로서 주목 받은 것은 몇가지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현재 미국 대통령인 Barack Obama의 대선 때의 Twitter를 활용한 선거운동이다. Obama는 선거운동 기간내의 약 121,000명의 Follower에게 지속적인 포스팅을 전달했으며, 개표당시 일반 미디어보다 빨리 Twitter를 통해 당선 소식을 전달하였다. Obama의 Twitter를 활용한 대선 활동은 포스팅에 사용된 블랙베리폰과 더불어 큰 화제가 되었다.
앞서 Twitter들은 사업자에게 환영받는 플랫폼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실시간 Raw Data를 완벽하게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모바일 Twitter는 사업자들이 내보내는 마케팅 메세지를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해주며, 이러한 결과 데이터를 쉽게 얻어낼 수 있다.
New York Times는 슈퍼볼 2009에서 모바일 Twitter를 사용하여 방송시청 행태 및 광고 반응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고, 의미있는 데이터를 얻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New York Times의 해당 페이지에 접속해서 'Play'버튼을 누르면 슈퍼볼 플레이 시간대별, 게임스코어별을 기준으로 Twitter Chat의 메인 키워드, 광고 반응, 이모티콘 등을 카테고리화한 동적인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조사 결과는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는데 의미있는 분석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Twitter는 에코시스템을 잘 이해해
Twitter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위와 같은 촉매제와 더불어 참여와 공유를 통한 에코시스템을 잘 구축했다는 것이다. Twitter는 API를 완벽히 공개하였고, 이는 다양한 써드파티 업체들이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수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대표적인 모바일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은 액 50개 정도로 집계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수치이다. 아래는 모바일 Twitter 어플리케이션 M/S 이다.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은 초기에는 기본적인 API를 활용한 소극적인 클라이언트에 머물렀지만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되면서 기본 Twitter 서비스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확장 기능으로는 Short URL 생성, LBS 연동, SMS 대체등을 들을 수 있다.
이통사에게 Twitter란?
초기, 이통사 입장에서는 모바일과의 궁합이 잘 맞는 Twitter는 반가운 존재였다. 140자 제한은 이통사들의 SMS에서 소화하기에 큰 부담이 없었으며, 무선 Data의 핵심인 SMS 발송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수익측면에서도 이익이 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확산이 빠르게 성장하고, WiFi를 통한 무선 데이터 사용이 많아지면서 상황은 바뀌고 말았다. Mobile Twitter 포스팅이 모바일 메일과 SMS 시장을 잠식하고 만 것이다. INQ의 Twitter 전용폰 탄생을 지켜보면서 이통사들의 위기감은 점점 상승해 가고있다.
직접적인 효과는 없었지만 'wefi_twitt'과 같은 Twitter의 새로운 무선사업자와의 제휴 역시 이통사 입장에서 거슬리는 행보이다. Twitter는 글로벌 오픈 커뮤니티 기반의 WiFi 네트워크 사업자인 WeFi와 제휴를 통해 WeFi 접속자의 위치와 접속중인 네트워크 상태를 자동으로 Twitter에
포스팅해주는 'wefi_twit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Twitter 사용자는 해당서비스를 통해 블로그 변경 사항, 이벤트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게 된다. WeFi는 Twitter를 통해 쌓여진 Raw Data를 가공하여 WiFi 핫스팟 정보를 얻어내고, 사용자는 이러한 Data를 통해 가장 가까이 있는 WiFi핫스팟을 찾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Twitter를 바라보는 무선사업자의 선택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Twitter가 대중화되기는 힘들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유사한 서비스가 반드시 주목받을 시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 국내 사업자 입장에서 이러한 Twitter의 대응은 크게 세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첫째는 기존 메세지 서비스를 Twitter을 벤치마킹하여 확장하는 것이다. 메세지를 전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쌓아 놓고, 이를 Raw Data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PI를 공개하고, 개발자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통사라면 SMS를, 메신저 서비스 업체라면 메시지들이 이렇게 활용이 가능하다. Legacy System을 개방과 공유로 이끌어 낼만큼 여유로는 사업자가 국내에 많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둘째는 Twitter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Win-Win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통사라면 위치 정보 제공, User Agent 협력, 정액 서비스 발굴, 결재를 통한 신규 BM 생성 등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 되고 있지 않는 Twitter에 바로 적용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으나, 유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접근이 가능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는 Twitter와 유사한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다. 미투데이, 토시등을 비롯하여 야그, 유저스토리, 톡픽, 런파이프, 잇글링 등 한국판 Twitter를 꿈꾸는 수많은 서비들이 이미 오픈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모든 것을 혼자 독식하고 기술적인 접근을 중심으로하는 국내 IT 풍토상 가장 활발한 접근법이지만, 살아 남을만한 서비스가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마치는 글
최근 피어 애널리틱스 LLC(Pear Analytics LLC)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Twitter 포스팅의 40.55%는 '의미없는 수다'라고 한다. 이번 보고서를 mobizen 식으로 해석하면, "Twitter는 Raw Data를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며, 의미없는 수다를 떨기 위해 접속할만큼 고객 충성도는 높다."이다.
반드시 Twitter가 아니더라도 '개방과 공유'를 앞에 세운 Social Platform이 당분간 모바일 서비스를 지배할 것이라는 생각은 확고하다. 머지않은 시대를 위해 국내 사업자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떠한 전략을 선택할 것인지 한번쯤 고민해 보기 바란다.
지나가다 답글 보고 질문 하나 드려봐요. 국내에서 트위터와 유사 컨셉으로 나온 SKT의 토시도 SMS 포스팅은 MO 방식을 이용합니다. KT, LGT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게 하다보니 그렇게 된 듯 싶은데, MO방식이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 글을 올리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면 답 부탁드려요 ^^;
최근들어 Twitter 이야기가 넘쳐나고 있다. 세상의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메일 사용도 익숙해지지 않고 있는데 반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들이 발달하고 신선함을 좋아하는 서비스 Early Adopter들을 중심으로 Twitter가 가장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언제부터 이렇게 단문 블로그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일반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생기기는 하지만 적어도 최근들어 이렇게 뜨거운 반응의 서비스가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 Twitter의 장점과 반대급부의 명암이야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글들이고, 모바일의 관점에서 몇가지 자료를 통해서 Twitter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도록 하자.
접속 규모에서는 아직은..
북미 SNS 시장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이 있지만, ComScore의 보고서는 스마트폰에서 접속하는 SNS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모바일의 관점에서는 의미가 큰 자료이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Twitter의 접속 비율은 아직까지 2.9%에 불과하여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에 비해 접속율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유튜브는 비교를 위한 지표라고 이해하자.)
엇갈린 주요 연령대
Twitter의 사용연령대가 타 SNS가 비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바이다. 역시 미국사용자 대상 보고서이기는 하지만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 보고서에 따르면 Twitter 사용자 평균연령은 31세로 알려져 있다. 이는 Myspace 26세, Facebook 27세보다 높은 수치이다.
SNS중에 1위 사업자도 아니고, 모바일의 주요 소비 계층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Twitter는
모바일과의 기본적인 궁합이 맞지 않는 SNS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의 관점에서 Twitter가 매력이 있는 것은
사업자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타 SNS는 사용자에게, Twitter는 사업자에게 매력적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는 10대 위주의 철저한 소비자(End User) 중심의 플랫폼이다. Active한 10대 사용자들이 넘쳐나며, 이들은 상호 작용을 하면서 서비스를 풍요롭게 한다. 그런 이유로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의 모바일 BM은 프리미엄 서비스나 정액요금과 같은 것으로 사용자들로부터 수익을 발생시킨다.
반면에 구매 능력이 있고 기업내 의사 결정권자들이 해당 정보를 얻어내는 Source의 역할을 하는 Twitter는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국내 Twitter들의 포스팅 행태를 보아도, 대부분 End User로서의 포스팅과 사업자로서의 포스팅을 동시에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 Twitter는 명확한 BM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발생한다면 타 SNS와 같은 사용자들로부터의 수익보다는 사업자들로부터 생겨날 확률이 높다.
또한, 140자 제한을 가지고 있는 단문 위주의 Twitter는 모바일 메시지(SMS, MMS 등)와의 결합이 자연스럽다. 훌륭한 외부 API를 공개하여 다양한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이 Twitter 만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모바일 Twitter 어플리케이션이 탄생한 것 또한 모바일 시장에서의 Twitter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이유이다. 실제, 09년 2월 HubSpt 자료에 의하면 전체 Twitter 사용 비율 중 17.9%가 모바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아.. 그리고..http://www.pewinternet.org/Reports/2009/17-Twitter-and-Status-Updating-Fall-2009.aspx?r=1
이 데이터를 이용하셨다는 가정하에서 Facebook 이용자의 연령 중앙값은 33세로 오히려 트위터보다 높게 나타났네요. 그렇다면 페이스북이 10대위주의 서비스라기보다는 오히려 전 연령층을 위한 서비스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Comments List
시장의 단말 Infra 측면에서만 보면 WAP은 매우 매력적인데, 요즘 많은 분들이 WAP을 버려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지요. '이통사가 원하던 것이 바로 이러한 상황이였나'하는 생각이 들때는 소름이 끼치더군요.
10년을 지금처럼 하고도 'Money 마케팅으로 밀어붙여서 여전히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볼때면 이통사들이 내심 무서운게 사실이랍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모바일웹 시장도 저렇게 만들 힘이 있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WAP을 버리고 모바일웹으로 넘어가는 것이 답을 아닐텐데 하는 일인이였습니다.
와... 정말 필요한 자료들이었는데...
이렇게 상세한 포스팅을 올려주시다니
당신은 진정 김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