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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보다 하루 앞선 10월 30일날 발표된 LGT의 3사분기 성적은 아주 좋은 편이다. LGT는 한때는 기분존의 힘입어 요즘은 망내 무료 통화 요금에 힘입어 음성 통화 위주의 사용자를 모으는데 성공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4%, 직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8215억원을 서비스 매출로 기록했다.
현재 통신 시장은 데이타 통신 및 WCDMA 선호 그룹은 SKT로, 음성 통화 위주의 그룹은 LGT로 가는 바람에 KTF는 암담한 결과를 SKT와 LGT는 즐거운 성적표를 받고 있다면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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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분석 부분을 소개하자면 기본료매출은 우량가입자 비중 확대로 인해 직전분기대비 5.0% 증가하였으며 발신통화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등 계절적 요인으로인해 통화량이 감소하여 직전분기대비2.2% 감소하였다. 데이터서비스매출은 연초 실시한 데이터 통화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문자정액제 및 데이터정액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직전분기대비5.4% 증가하였다.
부가서비스 매출은 CID 요금납부고객 감소에 따라 직전분기대비12.2% 감소하였고 접속통화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통화량 감소에 따라 직전 분기대비 0.8% 감소, 단말기 매출은 신규가입자 감소에 따른 단말기 판매량 감소로 직전 분기대비1.2%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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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중요한 ARPU의 경우를 보면 기본료와 통화료가 대부분을 추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관심있어하는 Data Service 영역은 아주 작음을 알 수가 있다. 물론 Data Service의 대부분은 문자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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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사용자들의 트렌드는 아주 극명하다. 음성 통화 위주이며 기타 부가 서비스에 관심도가 극히 적으며, 가격에 민감한 그룹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선 데이타에 부정적인 사용자가 대부분인 현재까지는 이러한 LGT의 명확한 트렌드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무선 데이타 시장의 활성화가 ARPU 증대에 유일무이한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는 경쟁사의 분산된 정책대비 하여 덕을 보고 있다. 오히려 장기화된 무선 데이타 시장의 침체가 LGT의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는 꼴이 되어버렸다고 할까..

하지만 예상컨데 이 또한 오래 가지 않을 듯 하다. 무선 데이타 통신의 활성화 때까지 손가락만 빨 수 없다고 판단한 경쟁사들도 음성 통화의 가격 경쟁에 불을 당겨버린 것이다. 망내 50% 할인이라는 SKT의 선공에 망내 할인이라는 초강수를 LGT가 내 놓았지만 , KTF는 M-M 통화 할인이라는 더욱 강력한 무기를 내놓게 된다.
저기 바다건너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도 당분간 이러한 음성 통화 가격 경쟁은 계속 되어 질 것으로 보여지며, 다양한 음성통화 요금제가 개발되어 질 것이다. 이러한 때에 저렴한 음성 통화는 LGT라는 공식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의문이다. 이제는 LGT로서는 무선 데이타 시장의 활성화가 더 빨리 오기를 바라는게 나을 듯 하다.

더군다나 다소 혼선을 주었던 리비전A 번호 이동이 어떠한 내막이 있던 불허라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그나마 자신의 번호에 로얄티가 높았던 고객들의 향방이 문제이다. 리비전 A에서의 뚜렷한 대안이 없는 LGT가 어떠한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을 지도 의문이다. 데이타 서비스에 대한 최소한의 정책이 없기 때문이다. LGT의 오픈존이나 SKT와 T-PAK 공동 사용, NHN와 무선 플랫폼 제휴, 야후와 검색 서비스 제휴 등 나름대로 겉보기에는 굵직한 이슈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전략이나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일반인보다 LGT에 근무하는 담당자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 많이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들에게서 모바일 컨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의지나 비전을 본적이 없다. 비전이 없으니 전략도 없으며 그때그때 이슈화만 될 뿐 이들의 연속성은 없다. 이러한 LGT가 WCDMA의 마케팅에 사활을 거는 KTF를 상대로 리비전A를 어떻게 홍보를 한단 말인가?

그것마저도 저렴한 가격을 모토로 한다면 그또한 나쁘지 않으리.. 그걸로 다른 두고래들 피터지게 싸움해서 패킷요금이나 더 내리게 하면 역할을 다하는 거고.. ^^
2007/11/01 20:49 2007/11/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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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3G 서비스가 320만명 가입자를 돌파하였다. 아직까지는 3G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유한 KTF가 SKT에 비해 시장점유율을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연일 WCDMA가 대단한 것인 것처럼 떠들어대는 광고와 언론보도의 홍수 속에서 WCDMA의 현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았다.


1. 일단 광고전은 KTF가 한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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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3G에 느슨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SKT도 실질적인 이윤을 떠나서 밀리는 인상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는지 광고의 수를 늘이기 시작했다. 늘일려면 SHOW와 뭔가의 차별성을 강조해야 하는데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았는지 일단 "영상통화완전정복"이라는 컨셉으로 들이대기 시작했다. 영상 통화와 영화가 공짜라는 컨셉을 줄기차게 외치던 KTF가 이제는 머쓱했는지 실제 노부부가 등장하는 영상 통화와 더불어 온 국민 30% 할인이라는 컨셉의 광고와 DIY라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컨셉으로 광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고면에서는 SKT보다는 KTF가 나름 먹혀가는 듯한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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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CDMA의 진가는 데이터 통신

기존의 2G에 비해 네트워크의 퍼포먼스와 수용 능력 등에서 30%이상의 효율성을 가지고 있는 WCDMA의 가장 큰 기대효과는 데이터 통신이다. 가입자들을 이를 통해서 화상통화와 고속 다운로드 서비스, 동영상 스트리밍, MMS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중에 화상통화가 WCDMA의 킬러 서비스라고 Define한 통신사들은 화상통화만을 위한 대역폭을 넉넉하게 잡아 놓고, 이기종의 플랫폼과 연동을 위한 IMS 시스템 도입을 위해 국내 S전자의 영업이익 극대화에 한몫을 해주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3. 양사의 WCDMA의 대동소이한 전략

이러한 데이타 통신의 대한 양사의 전략은 대동소이하여 고민은 하고 있으나 뚜렷한 특징이 없음을 알 수가 있다.

SHOW에 그야말로 All-In을 하고 있는 KTF는 영상 부가 서비스로 웹투폰 영상통화, 영상대화방, 영상라이브, MMS 플러스와 원하는 컨텐츠를 지정된 시간에 Push해주는 CDS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영상 리얼벨, 영상 링투유, 영상노래방과 같은 폰꾸미기 서비스 등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GPANG에서 쓰디쓴 실패를 맛보았던 경험을 되살려(?) BREW 3.1을 활용한 대용량 3D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며 초기 라인업으로 약 18개의 게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USIM관련 서비스로는 T-머니 멤버십, 모바일 증권, 모바일 신용카드를 이미 서비스 하고 있으며 곧 은행별 애플릿을 개발, 탑재하여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년내에 서비스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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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n 전략과는 달리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T LIVE는 년말까지 150만명 가입자라는 목표아닌 목표를 가지고 있다. KTF와 비교하여(!!!) 무조건적인 가입자 모으기 보다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발굴에 대한 노력을 우선시 하고 있으며 영상 서비스 중 이러한 킬러 서비스로 영상통화, 웹투폰, 고화질 실시간 TV등을 꼽고 있다. 또한 영상사서함 서비스, TLIVE 교통 정보 서비스 등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USIM에 대해서는 T 머니 서비스, M-Stock, 신용카드 서비스, CMA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KTF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양사 공히 Web-Like를 향해 달려 가고 있는데, 가장 으뜸되는 이슈는 Full Browsing이라고 할 수 있으며, KTF는 단말단의 솔루션을, SKT는 단말 솔루션과 더불어 서버단 트랜스코딩 기술인 "웹라이트"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UCC Portal 서비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등을 양사 모두 준비하고 있으나 영상 통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말만 앞서는 이통사들의 행태때문인지 아직까지는 별다른 언론과 사용자들의 관심에는 멀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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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CDMA의 ARPU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이통사들의 바램대로 WCDMA 가입자들의 ARPU는 높아졌을까?
오른쪽의 자료에 의하면 "그렇다"이다.
하지만 SKT에서 발표한 이 자료에서 음성 통화를 제외한 데이타 서비스 매출이 얼마만큼 증가를 한 것인지, 그리고 각 통신사에서 쏘아대고 있는 영상 통화 할인의 내용이 제하여 포함이 되어 있는데 아니지 일단 매출로 잡혀서 ARPU를 높이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ARPU의 통계의 조건식에 헛점이 있던, 항상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세대가 폰을 빨리 바꾸면서 그 영향이 반영이 되었던, 음성 통화나 로밍에 매출이 높아졌건간에  확실한 것은 WCDMA의 가입자들의 ARPU가 높다라는 사실이다.

이는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나 모바일 환경을 구축을 할 때 좋은 조건식이 될 수 있으리라.. Device에 대한 기본적인 Infra가 시장에 깔려있으면 언젠가 진짜 Killer가 나타날 때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는 뜻이니깐..


5. WCDMA의 구매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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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이통사들이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날이면 날마다 새로운 광고를 찍어대며 마케팅을 해대는 이 WCDMA의 사용자들의 가입 동기는 무엇일까?

PC에서 공짜로 쉽게 되는 화상 통화를 밧데리 소모하는걸 감내하며 홍보기간이라 주는 무료 이용시간으로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평소에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비싼 모바일 기기로 패킷 요금 부담하고 다운 받는걸 친구들한테 자랑하기를 좋아하는데 EV-DO는 당췌 느려텨져서? 티머니나 신용카드의 후불카드로 버스타는게 이제는 지겨워서 2.5G에서도 다되는 모바일로 대중교통 타기를 굳이 USIM으로 해보고 싶어서? 일까...

오른쪽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직까지는 단말의 영향이 크다. 새로 폰을 바꾸는데 WCDMA폰이 보조금이 크다 보니 자연스래 신규 가입을 할 때는 WCDMA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결국 WCDMA에 가입을 할 때도 데이타 통신이나 영상 통화에 대한 Needs는 아직 크지 않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단말에 대한 요인을 제외한다면 영상 통화가 16.8%를 차지하고 있어서 이통사들의 마케팅의 효과가 아스라히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6. WCDMA의 미래

이유야 어찌되었건 WCDMA의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게될 것임은 뻔한 이치이다. 이통사들도 인정하는 기본적인 부분은 WCDMA의 성패는 데이타통신이라는 것이다. 이미 밑그림은 다 그려져 있으며, 이는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인정하자. 광고, 마케팅에서는 KTF가 한수 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Detail 한 기획과 운영에서 승부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남들이 뭐라고 손가락질을 해대도 이통사는 이미 영상 통화를 첫번째 킬러로 잡고 있는 것임은 분명하다. 만약에 대체할만한 것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면 영상 통화를 단순한 1:1 Communication 통화라는 서비스로 한정시켜버릴 것인가, 그 위에서 다양한 Application을 입혀서 플랫폼으로 사용할 것인가는 각 통신사의 기획 능력에 달려있다. 또한 Full Browsing을 필두로 한 PC Like 부분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웹 2.0 트렌드의 접목, 그리고 블랙잭의 성공을 발판으로한 스마트폰의 기업시장 공략 등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서비스 발굴을 한쪽이 승리를 하리라.

WCDMA의 가장 큰 걸림돌 중에 하나를 01X 번호에 대한 로얄티가 높은 고객이라고 한다. 그러한 고객은 결국 음성 위주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리라. 이러한 고객들은 과감히 타겟팅에서 제외하여라. 오히려 EV-DO 폰에서 다운받은 컨텐츠가 아까워서 이동하지 못하는 고객에 대한 보상을 생각해라. 컨텐츠라는것은 자기 돈으로 구매를 한 무형의 재물이다. 최소한 같은 이통사내에서 이동할 때 그 컨텐츠를 이동시켜주는 방법을 고민한다면 박수를 받으리라. 점수와 아이템까지 그대로 복구해준다면 정말 좋고~ 주소록은 기본으로... 이러한 고객에 타겟팅을 해대는게 01X 번호 아까워서 WCDMA 안 옮긴다는 고객 10명보다 나으리라.(적어도 데이타 통신면에서...)
2007/10/23 01:27 2007/10/2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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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pen의 태생

망개방 이야기가 처음 거론이 되면서부터 나왔던 서비스가 NIDA에서 운영하던 WINC 서비스이다. 무선단말에서 FULL URL을 입력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특정 번호로 URL이 연결되는 편리한 서비스였지만 홍보 부족과 부실한 이통사들의 망개방의 노력에 의한 무선 사이트의 수익성 문제 그리고, 이통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와의 상충되는 문제로 이통사의 눈치를 봐야하는 무선 업체들이 울며겨자 먹기 식의 "**"서비스의 이용등으로 WINC는 활성화 되지 못했다.

NIDA는 WINC를 대체하는 서비스를 찾게 되고 이를 이통사에 이관하자고 결정을 하게 된다. KTF, LGT는 별 관심이 없었고, SKT가 이를 맡게 된다. 이를 마케팅 활용의 방법으로 재빠르게 생각한 SKT는 2007년 6월 14일,  "오픈아이 위드 윙크(Open With WINC)" 의 사업 설명회를 크게 개최하였고, 며칠 지난 28일, NIDA와 무선인터넷 망개방 제휴식을 열면서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결국 "오픈아이 위드 윙크"는  SKT의 자체 브랜드가 아닌 SKT가 운영을 대행하는 공용 서비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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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pen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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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Openⓘ의 태생적 한계로 인하여 애초에 망개방 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있었던 다양한 Open API나, 시스템의 공용화, 개방적인 BM 구현등에 진지한 접근보다는 WINC를 대신할 수 있는 무선 URL 정도의 면을 강하게 가져갈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기본적인 Concept을 가지고 망개방 게이트웨이라는 다소 일반인에게 어려운 단어를 들이대면서 2007년 7월 8일에 일반인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결국, 초기 Web 서비스 당시에 도메인을 전부 기억해서 접속을 하거나 또는 모르는 Domain 서비스에 접속을 하기 위한 디렉토리 구조를 가지고 사용자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yahoo의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WINC를 사용하기 위해서 접속하려는 WINC 번호를 외워서 접속해야 한다는 단점을 훌륭하게 Cover하여 디렉토리 방식으로 쉽게 해당 사이트에 접근을 하게 했으며, 다년간 Nate 무선 포탈을 꾸며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여 디자인이나 UI도 상당히 편리해 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애초의 Openⓘ의 원래 목적을 훌륭하게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또한 망개방에 적극적이지 못한 비난의 화살을 줄기차게 맞고 있었던 SKT의 망개방에 의지를 보여주려는 수단으로 잘 포장되면서 홍보를 적절하게 함으로서 아래와 같은 기사와 같이 언론에서 무선망개방을 심심치 않게 다루게 된다.

SKT '오픈아이', 등록 사이트 3일만에 500개 넘어서
이통시장은 지금 망개방 '열풍'
휴대폰 무선인터넷 콘텐츠 늘어난다


3. 사라진 "with WINC"

불행히도 일반 유저 뿐 아니라 업계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Openⓘ"를 SKT의 자체 브랜드로만 생각을 하고 있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SKT의 Web Site나 홍보 자료, 언론 보도 자료를 찾아봐도 "with WINC"라는 글귀는 사라진지 오래이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모조리 (심지어 전문가들이 내놓는 자료에도) SKT의 "Openⓘ", KTF의 "K-OA", LGT의 "오픈존"으로 각 이통사에 귀속된 각각의 브랜드로 정리를 하고 있다. 다만 "Openⓘ"는 망개방 게이트웨이로, "오픈존"은 망개방 포탈로 차이를 두어 소개는 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차이를 어필하기는 힘들듯 하다.

이는 현재는 SKT가 운영을 하고 있지만 KTF, LGT에도 단계적으로 적용을 하여 망개방의 Key로 사용하겠다는 애초의 의의는 없어진 것이다. 실제로 초기에 오픈아이 위드 윙크(Open With WINC)" 에 다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던 KTF와 LGT는 타이통사의 브랜드가 이미 되어버린 서비스를 가져다 쓸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WINC"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던 "Openⓘ"는 Upgrade는 되었지만 모두가 쓸 수 없는 어느 하나만을 위한 제품이 되어버렸다. 이통사에 독립적이게 움직이던 모바일 주소 체계가 하나의 이통사에 종속이 되어 버렸고 이는 "WINC"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다.


4. 항상 부족한 "Analysis the Requirements"

기업이 자신의 비용을 투자해 가면서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 자사에 이익이 가게끔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모든 문제는 "Openⓘ"를 운영하는 SKT가 아니라 중앙에서 모든 것을 조율해야 하는 NIDA의 의식 부족이다. WINC 자체의 효용성에도 의문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망개방에 대한 일관적인 정책이 없다. 이는 망개방에 대한 마인드 부족, 그리고 명확하지 않는 "망개방"에 대한 정의때문이다.

몇년째 지지부진하게 나오는 과금 대행 시스템 구축, IWF Gateway와 같은 이야기는 예전부터 끝이 났어야 했다. Web이 점점 개방형으로 발전되가고 있는(대한민국 제외) 이 시대에 모바일 사업자들이 망개방에 대해서 원하는 것은 간단하다. 자신이 개발한 Contents나 Service를 이통사에 판단에 의해 서비스를 하고, 못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들에 의해 냉정하게 판단을 받고 싶은 것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도 망개방이 너무 오랜 시간을 끄는 통에 이통사의 최면에 걸려 "나가서 장사하는게 진짜 좋은걸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들의 Requirement는 통신사는 플랫폼 장사만 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것을 이통사 밖에서 만들어 내고, 모바일에 특화되는 서비스들인 만큼 공용화된 각종 자원들은 Open API 등을 이용하여 대가를 지불하고 자유롭게 Access를 하여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WINC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오랜 시간을 이통사에 휘둘려 다니는 NIDA의 모습에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2007/10/11 16:12 2007/10/11 16:12
리브리스

언제나 좋은 글 읽고 있습니다. 저는 망개방이라는 단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도 하고 개념이 명확하지는 않은데요. 각 통신사들의 이해(利害)관계로 인해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듭니다. 좀더 이슈화를 시켜서 망이라는 것을 거시적 관점에서 인터넷과 같은 공용네트워크로 발전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mobizen

리브리스님.. 반갑습니다.
망개방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복잡한 것은 소위 전문가 그룹에서 조차 명확하지 않는 범위와 효과인 것 같습니다. 좀더 공부하고 노력해야되는 점이라 생각되어지네요. 망개방이 무선 인터넷에 활력을 주는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저도 약간은 부정적이네요.. 다만 개방이라는 측면과 소비자가 서비스를 판단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그냥 당연한 흐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무명씨

오픈아이 사이트도 안들어가보셨나보네요...거기는 링크나 디렉토리를 제공하는 사이트지 이통사의 포털처럼 컨텐츠를 직접 제공하는 곳이 아닙니다...논리가 일견 맞는 것 같지만..전혀 동의할 수 없군요. 참고로 WINC 접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통사 입장에서 망개방을 활성화 하기 위해, WINC 번호를 고객들이 알고 들어오게 하는게 최선이지만, 검색이나 디렉토리로 망개방 관련 사이트에 접속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죠. WINC 접속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mobizen

댓글은 순식간에 바꾸셨네요...
덕분에 리플에 리플을 다시 작성합니다.

제가 오픈아이한번도 들어가보지 않고서 말할 정도로 무선 인터넷에 무지하거나 포스팅을 작성할 때 예의가 없는 블로거라면 굳이 리플을 남기지 않으셨을텐데요... 당췌.. 저를 뭘로 보시는건지...

설명하시는 내용과 제 포스팅과의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떠한 의미에서 이통사가 망개방을 활성화 하기 위하고 있다는 건지..제 포스팅 내에서 언제 오픈아이가 컨텐츠를 서비스하는 곳이라고 했는지...

논리에 동의하고 말고는 다양한 의견이니 수렴이 가능하지만 뭐에 대한 동의여부인지, 그 Object는 모르겠습니다.

mobizen

항상 이런 종류의 리플은 뭔가가 있죠..

IP추적 해봤습니다.

기관고유번호 : ORG110316
기관명 : 에스케이텔레콤(주)
주소 : 중구 을지로2가
상세주소 : 11
우편번호 : 100-199

이네요... ㅎㅎㅎㅎ~


어떤 종류의 인간들이 이런 리플을 직장에서 남길까요?
바보라고 밖에는...
집에서 하던지 PC방에서 하지..... 들키지는 말아야 할 것 아냐..

무명씨님! 리플 삭제하지 마세요~ 삭제해도 복구 해 버릴테니깐...

바보.. S 회사 직원... 이러니 맨날 나한테 씹히지..

학부생..학생입니다 ㅋ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모바일쪽으로는 지식이 참 부족한데 정말 좋은곳을 알게된것 같습니다

그 통찰력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그럼..

mobizen

통찰력씩이나요... 정보의 조합일 뿐입니다. ^^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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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뒷북일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혹여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 해본다.
속을만큼 속아왔기 때문에 망개방 이슈에 대해서 근래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다가 자료를 좀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에 SKT의 망개방 사이트 http://openaccess.sktelecom.com 로 간만에 접속을 했는데 주소가 http://www.opennetwork.co.kr 로 바뀌어 있었다. 최근에 망개방이라고 표방하고 싶어 하지만 태생 자체가 애매한 "오픈아이"를 비롯하여 SKT의 망개방의 개념, 정책, 신청 절차 등을 정리해 놓은 사이트이다.

사이트를 보면서 SKT의 망개방에 대한 노력에 대한 고마움 대신에 좀 다른 생각이 들었다. 도메인이 sktelecom.com 에서 벗어나 독립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망개방이라는 영어를 "Open Access"라는 단어로 번역을 한 것을 "Open Network"로 바꾼 것이 눈에 띄었다. 예전에 영어로 자료를 만들다 보면 만들때마다 고민이 되는게 "망개방"을 어떻게 영어로 번역을 할까였다. 그 당시에만해도 일본, 한국을 제외하고 무선 컨텐츠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떄가 아니었으므로 어차피 망개방을 영어로 번역을 할려면 세부 Comment를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영어권에서는 별로 이슈가 되는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하게 번역하기가 참 어려웠다.

그때 당시 나는 "Open Wireless Network"로 번역을 했었는데 종종 외부 문서를 보면 "Open Acceess"로 번역을 해 놓은 자료를 보게 되었다. 예상컨데 SKT의 위 사이트 도메인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SKT도 Open Access라는 다소 좁은 의미보다는 Open Network 라는 포괄적인 용어가 요즘의 움직임에 더 적합했다고 판단이 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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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KTF는 아직도 Open Access 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KTF의 무선망 개방 사업을 K-OA라고 하는데 이는 KTF Open Access의 약자이다. 관련된 주소는 http://koa.ktf.com 이며,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얼핏보면 망개방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오픈존을 운영하는 LGT는 따로 운영하는 웹사이트는 없으며 ez-i 사이트에 하나의 카테고리로 소개(!)되고 있다.
2007/10/05 10:36 2007/10/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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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 분기별 무선인터넷  매출(2000년 -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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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 분기별 무선인터넷 매출 점유율(2000년 -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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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 분기별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율


위의 자료는 와이즈인포에서 각 이통3사의 발표자료를 토대로 해서 그래프로 만든 자료이다.
그래프가 완만하기는 하지만 성장의 곡선을 그려주어 그나마 다행인 것을 알 수 있으며, 1위 업체인 SKT의 무선인터넷 비중에 점점 커지는 것도 볼 수 있다. SHOW를 외치며 3G에서 선전을 다짐하던 KTF는 정작 3G의 핵심요소인 무선인터넷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무선 시장의 장기화된 침체라고 하소연 한 것도 이제는 너무 길다는 생각이다. 언젠가는 그들이 바뀌겠지 하는 기대는 이제는 버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선인터넷만의 매출은 이제는 기대하기 어렵다.
지하철에서 와이브로와 노트북으로 무선 인터넷을 즐기는 나와 같은 네티즌들과 PMP, UMPC, DMB, NDS 들이 일반화되어진 지금에 와서는 무선만의 컨텐츠나 서비스로 이러한 어두움이 끝나지 않으리라...
이통사던, Service Provider건, Contents Provider건 무선 만의 서비스로는 이 곡선이 절대로 올라갈리가 없다.

이통사들이 아직까지도 전면으로 내세우는 영상 전화만해도 지금의 방식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다양한 Device들을 지원하게 하며 그들과 연결이 되어야 가능하다.
왜 꼭 3G 폰끼리만 영상 전화가 되어야 하는데? 한쪽이 유선이거나 WIFI면 안되는 이유는 뭔데?
그런거 지원할려고 IMS에 투자하는거 아닌가?

다른 서비스나 컨텐츠도 마찬가지이다. 고객의 Needs나 재미를 채워줘야 지갑을 연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은가? 제발 다양한 Device에서 연동되는 일반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유선에서는 광고로 무선에서는 정보이용료로 매출을 높이는 서비스들이 나오기를 희망한다,
2007/09/12 10:01 2007/09/12 10:01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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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min

현재 PC와 3G폰간의 영상전화는 이미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PC에서 건 경우 사용료가 아직까지는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obizen

반갑습니다. lesmin 님
SHOW 홈페이지에서 에뮬레이터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영상 전화를 말씀 하시는건가요?
맞습니다. 기술적으로 현재 구현이 되어있죠. 이러한 기술 떄문에 IMS 솔루션등이 현재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제가 말씀드리는 다양한 Device와의 연계는 Web이던 다른 Device던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방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선인터넷에서 이루어져 있던 폐쇄형 BM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아쉬운 일이죠.
물론 서비스 초기이기 때문에 섵부른 판단은 위험하기는 하지만 SHOW 홈페이지외의 일반적인 포탈이나 메신저 등을 통해서 SHOW폰과 영상 통화를 열어줄만큼 KTF가 개방형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기대하기는 힘드네요. ^^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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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min

안녕하세요. mobizen님.
제가 알기로 SKT나 KTF나 아직 IMS망 플랫폼 구축이 덜되서 아직은 Circuit망 기반으로 H.324M 기술로 영상전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추후 IMS/SIP/RTP 기반으로 영상전화가 구현되면, 기술적으로는 PC/PDA의 메신저 등과의 연동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SKT는 NateOn 플랫폼이 있으니 먼저 서비스할 수도 있겠지요. 포탈등으로의 개방은 과금이슈나 망 대역폭 이슈 때문에라도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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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두번째로 MobileWebAppCamp가 개최된다.
첫번째 행사가 모바일 위젯에 타겟을 두었다면 금번 행사는 아이폰과 구글폰등에 대해 심도깊게 다루어질 예정이다. 개략적인 행사의 개요는 아래와 같다.

    • 일시(When): 2007년 9월 20일(목) 오후1시30분~오후6시
    • 장소(Location): SK 그린빌딩(또는 SK 남산빌딩) 20층 대회의실
    • 주최 (Organizer): Mobile Web 2.0 Forum
    • 후원 (Sponsors) : SKT, ETRI
    • 주제 (Subject) : 2nd open seminar - 'iPhone and Future Mobile Web'

비슷한 행사는 London, Paris 에서도 개최가 된다.
파리의 행사는 홈페이지로 자세한 것을 알 수가 없고, 런던의 행사는 처음 행사라서 그런지 좀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다양한 주제를 한꺼번에 다루던, 소수의 주제를 놓고 심도깊게 다루던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고 업계에 이름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라는 점에서 분명 의미는 있으리라.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건 관계 업계에서 차세대로 생각하는 Item에 대한 요소를 알 수 있다라는 것이다. 대형 업체들의 자사 브랜드 폰이나 그 폰에서 Open API로 개방형 Application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 모바일 VoIp, 모바일 위젯, 각종 해킹, Mobile SNS 등은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이제는 전혀 새롭지가 않은 단어들이다.
해외와 달리 Web 2.0 기업이나 서비스가 극도로 부족한 국내의 폐쇄형 인터넷 환경에서 이러한 주제가 멀게만 느껴지는건 다소 씁쓸하다. 관심의 주제는 맞으나 업계의 관심을 사회의 관심으로 확산해줘야 하는데...
정작 앞장 서야할 이통사들은 오늘도 영상통화에다가 목숨을 걸고 있다.

옆에 있던 사람이 묻는다.
"Show는 이번에 새로 생긴 통신사야?"

2007/09/05 09:22 2007/09/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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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요근래 핸드폰과 초고속 인터넷을 안 쓰는 현대인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 현대 시대에서 와이브로, IP-TV, DMB등의 새로운 미디어가 마구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이러한 새로운 Media를 기존 Media와 결합하여 판매를 하자는 WIn-Win 방식인 결합상품은 시장의 Needs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자의 관심은 커지고 있으나 정작 사업자는 뒷짐을 지고 있다. 왜 그럴까?

결합 상품은 이종의 서로 다른 서비스를 묶어서 판매하는 상품을 말하는 것으로 아래와 같은 유형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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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몇개의 상품이 결합되어 있느냐에 따라 DPS, TPS, QPS로 구분된다는 소리이다.
그러면 국내에는 어떠한 상품들이 있을까? 결합상품 네이버 카페에 나와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언론 보도 자료를 참고로 해서 재정리를 해 보았다.(혹시나 틀린 부분이 있으면 리플로 알려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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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아서 좋아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왕 쓰는것 나쁘지도 않을 것 같은 할인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다. KT가 광고하는 32%최대 할인을 받을려면 4년 약정 20%, 5년 이상 장기 이용 5%, 결합 3년 약정 10%를 다 받아야 가능한데다가 초고속 인터넷 할인은 엔토피아만 적용이 된다.

SKT가 얼마전에 시작한 투게더팩또한 문제이다. 이 요금제는 일반 요금보다 3천원이나 비싸며, 심야, 휴일 요금 할인 해택도 전혀 없다. 게다가 MSO와 제휴를 통해 3가지 결합상품을 내놓기로 발표를 했다가 정통부에 약관신고를 할 때는 "TU 팩"을 소리소문 없이 빼고 신고를 해서 문제가 되니깐 뒤늦게(8월 13일) 제품을 출시하는 해프닝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SKT던 KTF던 이동통신의 결합상품의 대상을 3G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2G는 모든 결합 상품에서 제외되어 있다.

그럼 사용자들의 Needs가 확실한 결합 상품에 왜 사업자들은 소극적일까? KMobile의 "갈길 먼 통신 상품 결합판매"란 기사를 보자. 기사에서 언급(이 기사 말고도 타언론사의 다수의 기사에서 언급했다.)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자료는 공정경쟁정책 연구실의 이철행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결합상품 현황"이라는 논문으로 그 안의 자료를 보면 이와 같이 언급이 되어 있다.

아직 초기단계인 결합상품들은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과 기업들의 적극적이지 못한 마케팅 노력으로 커다란 파장으로 다가오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과점 시장에 가까운 시장 환경과 타 사업자 및 다른 영업 사업자와의 협력 기회가 많지 않은 이유로 결합상품 개발 및 판매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익이 높은 상품들을 개별 판매하는 대신 결합상품 형태 로 요금을 인하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을 수도 있다.

잘 정리되면서 무척이나 맞는 말이다. 다만, 논문이기때문에 좀 더 현실적이지 못하고 정중한 표현을 썼는데 쉬운 말로 이야기 하자면 지금까지 녹색연합 등의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은 끊임없이 통신료 인하를 요청하였다. 이통사들에 휘둘리던 정통부가 소비자들의 요구에 눈치를 보다가 이상한 논리를 폈다. 통신사업자들에게 요금 인하를 강제하지 않는 대신 결합상품을 판매하게 해서 실질적인 요금 인하와 통신 시장 활성화를 다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 결과 통신사들은 원하지 않는 결합상품을 만들어서 정통부에 제출을 해야했고, 자기네들끼리 제로섬 시장을 놓고 치고박고 싸우기도 바빠서 사용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요금을 더 받아 마케팅비를 채워야 하는 마당에 결합상품은 떠밀려서 만든 생색내기 상품 이상은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만들라고 하니 만들어야 겠고 그러니 잔머리를 좀 굴려본거지..

서로 다른 영역의 상품을 모아서 장기적인 Win-Win을 하고 고객들의 비용을 줄여주어 그 비용을 컨텐츠에서 빼낼 생각은 애초에 없는 사람들이다.
2007/08/27 18:32 2007/08/27 18:32

이글은 미간행 에세이 <미디어2.0>의 내용의 일부를 정리한 것으로 <정보처리학회지>(2007.5, 제14권 제3호)에 기고한 글이다.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미래 박 종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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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의 리사이클이 잘 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로 과거의 데이타를 버리기 싫어서라고 하는 이유도 있을 정도로 유저에게 있어 과거의 데이타는 중요하다. au one 메일이면 학창시절의 메일이나 어렸을 때 부모에게 보낸 메일도 앨범처럼 볼 수 있다."             - KDDI의 다카하시 콘텐츠 사업본부장 -

일본의 2위 통신사업자 KDDI가 2006년 5월에 Google과 제휴를 하여 동서를 막론하여 이통사들의 철밥통이었던 "Walled Garden"형의 무선 인터넷 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오픈성을 지항하기 시작하였다. Google과의 제휴를 통해 휴대 검색 서비스에서 검색수가 2배로 증가한 2억건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받았고 여세를 몰아 일본의 대표적인 Web 2.0형태의 SNS 서비스 "GREE"와 제휴하여 "EZ GREE"라는 모바일 SNS 서비스를 발표하더니 얼마전인 2007년 7월 30일에 유무선 통합 포탈 "au one"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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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가 모든 것을 개발하고 모든것을 통제하고 모든것을 먹으려 하던 기존의 틀을 깨고 협력을 통하여 재도약하려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다른 이통사들이 시도조차 하지 않는 정책을 KDDI는 계속 시도하였고, 금번 "au one"의 킬러 서비스인 메일을 "Google"과 제휴를 함으로서 일단은 이목을 받는데는 성공을 하였다.
또한 무선 인터넷 시장에 피치를 올리던 Google이 대표적인 무선 컨텐츠 시장인 일본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Needs를 상호간에 충족시켜준 것도 한몫을 하였다.
이번 발표회에 구글의 무라카미 사장과 구글의 책임디렉터 댄스티켈 등 주요 멤버들이 참석하여 "상상을 초월한 이용 수준을 뜰어냈다"고 평가를 하면서 이번 제휴에 대한 기대감과 일본 무선 시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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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합되는 기존 사업들

KDDI는 자사 무선 인터넷 포탈 "EZWeb", PC 포탈 서비스이던 "DUOGATE", 고정통신서비스 전용 사이트 "DION"등 통 3개의 포탈을 운영해 왔는데 올해 9월부터 이 3가지 포탈을 "au one"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올해 초에 SKT가 자사의 포탈등을 통합하여 "T World" 브랜드를 발표한 것과 동일하게 이해하면 된다. "T World"가 흩어져있는 브랜드를 모아서 정리한 것에 그쳤다면 금번 "au one"의 목표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에서 하겠다라는 야심찬 취지가 있다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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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킬러 서비스는 Gmail

KDDI는 Livedoor에 이어서 Gmail을 도입한 일본의 두번째 사업자가 되었고 이를 "au one"의 핵심 서비스로 내놓았다. 사용자는 2Gbyte라는 대용량 Gmail플랫폼을 이용한 사용자ID@auone.jp 메일 주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유선과 무선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무선 메일 서비스인 EZ메일은 받으면 금방 알수 있는 리얼타임성, 단말내에서 빠르고 쉽게 불러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기기변경을 하면 데이타를 옮길수 없거나, 테이타가 분산되어버리는 단점이 있었다.
au one 메일은  온라인상의 2기가바이트인 대량의 메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기변경을 해도 web을 경유, 과거의 메일 데이타에 access 가능하고, 또 구글의 검색기능을 이용한 메일내 검색을 사용하면,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과거의 메일에서 필요한 것만을 찾는것도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메일검색기능, 스팸메일 처리 기능, 바이러스 검색 기능. 주소록, 자동 로그인, 이모티콘 기능, EZmail 자동 보존 기능 등을 들 수가 있다.
"au one"의 주요 카피가 "au one 메일은 평생을 함께 할 100년 메일"이라고 할만큼 거는 기대가 큰 것은 알 수가 있다. 서두에서 밝혔던 다카하시 부장말 처럼 au one만 사용하면 자신의 모든 기록을 보존할 수 있다라는게 컨셉이다. 메일 서비스의 로얄티가 국내에 비해서 높은(일본은 SMS 대신 메일이 일반적이다.) 일본에서야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그말은 au one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EZWeb을 제외한 외부 메일러들은 현재 자신의 과거를 버려야 하는 모순도 있다라는 것을 잊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메일 서비스를 킬러로 든다면 기존의 타 메일 서비스를 이사해 올 수 있는 수단도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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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외의 서비스들

Web 2.0 컨셉의 무료 백과사전 'wikipedia'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다운로드형 컨텐츠, 3. 그리고 뉴스나 블로그, SNS 등의 정보를 1개의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는 "au one" 키워드 등의 기능을 마련해 날씨, 지하철 환승 안내 등 거의 매일 이용하는 기능과 음악,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쇼핑몰과 옥션 등의 ECommerce 컨텐츠도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4. Google과의 협력

현재 일본 모바일 시장은 검색 시장을 시작으로 하여 모바일 Web 2.0으로 가기 위한 재도약의 시기이다. "DoCoMo 2.0"브랜드의 부동의 1위 NTT DoCoMo, 화이트 플랜 정액을 앞세워 순가입자 1위를 유지하며 "Yahoo! Japan"과의 협력을 통해 막강한 컨텐츠를 서비스 할려는 만년 3위의 Soft Bank 사이에 낀 KDDI는 새로운 서비스와 막강한 컨텐츠, 솔루션을 Google과의 제휴를 통해 멋지게 만들어 내가고 있다.
그 대상이 Google이라는 점이 세상의 이목을 끌기도 했지만 이런 솔루션을 외부 제휴를 할려는 오픈마인드가 중요하다. 또한 오랫동안 써왔던 EZWeb 브랜드를 버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서 Google의 브랜드 파워가 절실 했을 것이다.
금번 "au one"은 유무선 통합 포탈이니만큼 메일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츠를 내세우고 있으나 차별화와 메인 컨셉을 메일로 들며, Google의 브랜드를 신나게 사용하고 있다. 또한 9월 오픈 때는 Gmail외의 Google의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에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니 어떠한 서비스가 탄생할지는 뚜껑을 열어보어야 하겠다.


5. 국내 이통사들의 닫힌 마음

KDDI뿐 아니라 일본 통신사는 외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하여서 그들만의 모바일 Web 2.0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통사는 CP가 아니며 되려고 해서도 안된다. 그들은 Platform Provider일 뿐이다. 외부의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 솔루션등을 개방된 마음으로 도입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Walled Garden" 밖의 세상에서 좀 더 큰 것을 얻어낼 때가 되었다. 이번 "au one"의 발표가 사실은 획기적이거나 새로운 신개념 서비스가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선과 무선에서 동일한 서비스와 컨텐츠를 사용하며, 개방형 서비스를 만들어 내려는 그들의 마인드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이 점은 KDDI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내에서 가장 신속하고 빠르게 망 개방을 시도하였으며, 구글 검색 엔진 채용 이후 이른 바 액세스 망 개방까지 진행해 사실상 사용자 측면에서 공식 CP와 비공식 CP(한국적
관점에서는 망 개방 사업자)로의 접속 경로 상의 심리적인 거리, 불편함을 거의 없앴다.

KDDI가 이러한 일관성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유지한다면, 이 포탈을 통해서 크게 도약할 수 있으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한국의 이통사들은 이러한 내용을 좀더 연구하고 적용해야할 필요가 있다.
시행업체 선정부터 의구심으로 볼 수 밖에 없는 SKT의 openⓘ와 Web 2.0 SNS라고 내놓은 "토씨"의 서비스 베끼기 논쟁, 수많은 돈을 드려 새로 개발한 "T World"의 효용성, 이제는 사용 용도 조차 알 수 없는 "Magic n"등의 국내 이슈들은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쥔 것을 놓았을 때 더 큰 것이 들어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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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메일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폰과 PC, 각각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메일에 MS-Word 등의 문서를 첨부한 경우에는 휴대폰에서는 다른 Viewer 없이도 텍스트 데이터로 바로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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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을 변경하여도 메일 데이타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100년동안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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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휴대폰으로의 커스터마이징을 아직 완료가 되지 않았으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07/08/16 18:22 2007/08/16 18:22
libris

자주 들러서 좋은 글 많이 읽고 있습니다. 덕분에 au one 에 대해서 많이 알았습니다. ^^
우리나라의 통신사들의 닫힌 마인드는 언젠가는 큰 독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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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M Card를 들먹이며 마케팅을 너무 해버린 탓일까?
사용자들이 이제 알만큼 알아서 더이상 버티기가 힘이 들었을까?

이통사들이 자신의 밥그릇 챙기기 모드에서 버티고 버티던 USIM Lock을 해제하기로 하였다.
SKT와 KTF는 자사 가입자간 USIM Lock을 8월부터 해제할 예정이며, SKT와 KTF 양사간의 Lock은 내년 3월 정도에 해제할 예정이라고 발표를 하였다. LGT는 2.1GHz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제외된다.

앞으로는 SHOW라도 찍한 폰에서 USIM을 이용하여 SKT망을 이용하여 SHOW로 접속하여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은 같다. 이를 위한 여러 문제점, 사용자 인증(SID, MIN), 요금 부과 방식 등을 이통사는 준비하여야할 것이다.

2007/07/31 10:21 2007/07/31 10:21

국내에서도, 소위 3G 휴대폰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휴대폰 뒷면에 USIM 카드가 꽂혀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 같이 생겼습니다. USIM 용어에 대해서 USIM이라는 말은, Universal Subscrib...

mobizen

SHOW의 USIM에 대한 생각없는 마케팅 덕분으로 사용자들의 인식이 많이 높아졌다. 문제시 되는 AX-1200 USIM Chip과 SPH-W2100과 같은 SHOW 초기 모델에서의 확장 기능들은.... 이통사들의 전형적인 과장광고이다. 사용자들은 앞서가고 있는데 이통사는 늘 제자리다.

앗싸뵹

양사간의 Sim Lock 해제가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 모르겠습니다.
양사의 부가서비스가 전혀 호환이 안될텐데요..
뭐, 실제 사람들이 쓰는 부가서비스는 몇개 안된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말 나갈 때 탑재되는 부가서비스들이 꽤 되는데...
정통부가 어떤 식으로 정리할지 모르겠습니다.

mobizen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2G는 고려하지 않고 3G만을 처리한다고 해도 문제가 될만한 서비스가 많은데 말이죠...
기존 폰이야 포기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데.. 좀 지켜 보죠~
^^

떵꺼리

USIM카드 락 해제로 발생되는 문제점들은 이통사 뿐만 아니라 CP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영향이 미치니 영세한 CP들은 새 컨텐츠 만들기도 바쁜데 기존 컨텐츠 USIM 이동성 처리까지 해야하니 이래저래 고생만 하는 듯 싶습니다.

mobizen

USIM의 문제는 CP를 포함한, SP(Solution Provider)와 Embedded Application Developer 등과도 폭넒게 연계가 되어 있는데 우리의 이통사들은 이런 논의를 아예 하지도 않고 있다가 그 핑계로 못하겠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jukun

벤츠돌진아저씨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겠죠? 자세한 기술적 부분은 모르겠으나, 3G와 이후 통신사업에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기에 늦게나마 이루어진다니 다행입니다.

mobizen

좀 저돌적이긴 했으나 그 분 멋쟁이죠..
인터뷰를 보아도 공부를 많이 한 것 같던데요..

KS

통신사는 더이상 단말기 장사를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 이후 블랙베리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군요!!!

mobizen

여론에 떠밀려 블랙베리가 탄생하긴 했습니다만..
통신사가 어느 정도로 Open을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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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DM

Device의 문제점을 Fix하는게 Vendor의 주요 관심사라면 MDM은 이통사의 주관심사이다. MDM에 대한 이통사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FOTA 기술의 사용 주체도 서서이 이통사로 이동을 할 전망이다.
MDM는 Mobile device management의 약자로 이통사, 핸드폰 개발사, 사용자간의 ecosystem 이라고 할 수 있다.
MDM는 이통사가 FOTA를 통하여 install을 하거나 Active하거나, 관리, 지원, 서비스 update, Application update를 통신사가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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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Path에서 발행한 MDM White Paper에서는 MDM의 구성요소를 3가지로 이야기 하고 있다. 각각은 Firmware 관리, Configuration 관리, Diagnostics 관리 이다. 이통사가 MDM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MDM을 통해서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을 추가할 때 기존폰을 흡수하기가 용이하고, 운영, 지원에 대한 Cost가 줄어들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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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FOTA 표준화

Open Mobile Alliance(OMA)내의 워킹 그룹에서는 FOTA 에 대한 프로토콜의 표준화에 대해서 진행 중이다. 관계된 프로토콜로는 OMA DM 1.1.2, OMA DM1.2, FUMO 1.0. 등이다. 대부분의 GSM과 일부 CDMA에서는 이 OMA DM의 스펙을 적용하기로 하였다.

한편, FUMO(Firmware Update Management Object)에서는 2006년도 중반에 OMA DM 서버와 OMA DM 클라이언트 사이의 보다 상세한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표준을 발표하였다. delta 파일에 대한 상세 스펙과 파일의 물리적 위치, 다운로드와 업데이트의 각 단계등이 이에 포함되었다. FUMO 1.0을 적용한 첫 핸드폰은 2007년 상반기에 출시되었다.

Bitfone에 의해서 2003년에 설립된 OTAFF(OTA Flash Forum)은 OTA(FOTA에서 F를 뺀것) flash update를 위한 상용화 적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룹이다. Bitfone을 비롯하여 LG, Motorola, Sprint, Orange, T Mobile 등 약 32개사가 가입이 되어 있으며 작성되어진 제안서는 OMA에 의제로 제출이 된다. "Best practice"라는 제목의 White paper와 FOTA의 보안등에 관련된 문서를 제작하여 게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에 관심있으면 http://www.otaflashforum.org 에 가서 둘러보면 알 수 있다.


8. 국내 현황

국내에서의 FOTA는 Vendor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 하다. 팔고나면 더 이상의 고객이 아니고, 단순 전화회사말고 더 큰 비전을 꿈꾸지 못하는 국내 Vendor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현상이다. 오히려 SKT와 KTF는 올해안으로 MDM도입을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통사들의 MDM시스템 구축바람은 이노에이스·와이즈그램·휴미트 등 국산 모바일 솔루션업체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이미 시장을 선점 중인 이노패스·비트폰·인시그니아 등 해외 업체에 맞서 서비스 특화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업체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이노에이스(대표 김종식)로 이미 SKT의 MDM 구축작업을 외국업체인 비트폰과 이노패스 등과 공조해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역량을 축적, 해외시장 개척도 추진할 예정이다.

SKT는 2G부터 적용하고, 3G에 목숨거는 KTF는 3G에 우선적으로 적용을 할 예정이다. 실제 적용이 되는 폰은 년말이나 내년초에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이통사가 적용하려는 MDM 기술은 현재로서는 초기 단계인 Bug Fix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양한 서비스 Update에 적용한다면 침체된 무선시장의 활기를 줄 수 있는 작은 요소가 될 수 있을거라 기대해 본다.


9. 마치는 말

FOTA의 원론적인 용어는 air를 통해 update하는 것이지만 실제 적용 기술은 PC Sync를 통한 Cable update도 포함이 되어 있다. 어떤 경로이던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서비스를 기존의 폰이 수용할 수 있다라는 것은 매력적인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란 FOTA는 해외 Vendor들에게는 무척이나 일반적인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을 해외에는 이미 적용하고 있는 국내 Vendor들이 국내향 모델에는 적용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나타내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나마 고객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고민하는 이통사들이 MDM 도입을 고려하는 것은 다행한 일지만, 이통사의 update Focus와 Vendor의 update Focus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국내 기업에게는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기술의 발달을 따라오지 못하는 운영 마인드가 아쉽다..

2007/07/26 10:30 2007/07/26 10:30